갤에 txt 버전은 없어서 걍 긁어서 정리해옴 ㅇㅇ 

근데 보다보니까 오타가 좀 있어서 그건 고쳐옴 

제일 충공깽은 렛잇컵을 레딛컵 이라고 써놨던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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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질문


1)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금 당신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은 무엇인가?

2) 15분 경쟁에서 우승하기 위한 자신의 가장 큰 무기는 무엇인가?

3) <냉장고를 부탁해>는 게스트의 냉장고 재료로 요리한다. 자신의 냉장고 속 재료가 절실했던 적은?

4) 가장 곤란했던 냉장고는?

5) 가장 영감을 불러일으켰던 냉장고는?

6) 꼭 한번 초대하고 싶으 게스트는 누구인가?

7) 출연진 중 당신을 긴장하게 만드는 셰프는 누구인가?

8) 셰프 중 한 명과 여행을 간다면 누구와 함께 가겠나?

9) 지금까지 가장 기억나는 음식은 무엇인가?

10) 모두의 냉장고에 준비되었으면 하는 재료는 무엇인가?

11)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 도구는 무엇인가?



최현석 셰프

1)요즘 저요?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 요즘만큼 바쁘고 열심히 산 적이 없어요. 프로그램과 업장을 병행하죠. 그런데 나만큼 인기있는 애들이 또 있어요? 하하! 정말 열심히 사는구나!

2) 저는 우승하려고 애쓰지 않아요.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요. 늘 지루하지 않게, 새롭게 하려고 노력해요.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서 상의 5% 이상의 퀄리티가 나온다면 사람의 취향을 능가할 수 있다고 믿거든요. 지금까지 모든 도전에서 다른 요리, 새로운 요리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3) 있는 재료에 충실하려고 해요. 정준영씨의 냉장고로 '감동의 더가니'를 요리할 때, 새우에 그레이비 소스를 뿌리고 싶었어요. 그레이비 소스가 없어서 토마토 소스, 도가니탕을 섞어서 그레이비 소스를 만들었어요. 더치 커피로 탄맛을 더했죠. 그레이비 소스와 맛이 똑같았어요. 

4) 강예원씨의 냉장고는 편의점에서 산 식자재로 가득했죠. 하지만 그 달걀과 초콜릿으로 수플레를 만들었어요. 대결에서는 졌지만요.

5) 양희은 선생님의 냉장고는 정말 풍성했죠. 소유진씨, 션 씨의 냉장고도 요리하고 싶은 영감을 불러 일으켰죠.

6) 박찬호 선수와 류현진 선수, 유희관 선수. 박찬호 선수는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 중 가장 멋있는 사람이에요. 스타이면서 인간적으로 존경이 가는 사람이죠. 어려운 야구 꿈나무를 위한 행사를 열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아이들이 주인공이라고 모든 배려를 아끼지 앟으셨죠. 

7) 이연복 셰프님은 날 가장 진지하게 만들었어요. 승패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필드에서 평가는 별개거든요. 앞으로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훌륭하고 잘하는 셰프를 많이 만나고 싶어요. 

8) 정창욱 셰프와 가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목적지는 파리도 좋을 것 같네요. 

9) 미카엘 셰프의 '백투더치킨스튜'는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15분 만에 그런 깊은 맛이 나오다니 놀랐어요. 미카엘 셰프는 점점 실력이 나오는 것 같아요.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들은 다 요리의 성격이 달라요. 업장 성격도 다르고요. 거기서 오는 재미가 있어요. 

10) 잘 튀긴 치킨. 그것만 있으면 충분할 것 같아요.

11) 제 공구 보따리요. 칼 지갑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가방 대신 제 칼을 보자기에 둘둘 말아서 다녀요. 방랑 검객의 느낌이 좋아요. 



이연복 셰프

1 저는 항상 주방에 있으니까 달라진 걸 크게 느끼지는 못해요. 업장에 손님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예약이 두 달 넘게 밀렸어요.

2 재료를 보고 메뉴를 두 개 정도 구상해요. 복잡한 것과 단순한것. 복잡한 것을 선택하면 자신과의 싸움이 되고, 단순한 것은 승부에 영향을 주죠. 항상 복잡한 것을 선택하게 되고 막상 시작하면 승부욕이 굉장해요.

3 짬뽕을 만들었을 때 배추가 절실했어요. 배추가 있으면 국물이 시원할 텐데. 딱 한두 가지 재료가 아쉬울 때가 더러 있었어요.

4 지누 씨의 냉장고. 김치로 중화풍을 내기가 힘들더군요. 김치의 색깔이 메뉴를 구상하는 데 방해가 되었어요.

5 양희은 선생님의 냉장고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6 저는 신동엽 씨의 냉장고로 요리해보고 싶어요. 사람이 참 재미있을 것 같아요.

7 정창욱 셰프는 게스트의 취향을 잘 분석한다는 평이 있어요. 그래서 별명이 ‘맛깡패’죠. 정창욱 셰프와 대결할 때에는 신경이 좀 쓰이죠.

8 고민되는데…홍석천 씨요. 사람이 재미있고, 자투리 재료로 음식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하와이 해변가에 가도 좋겠네요.

9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은 제가 요리한 ‘연복쌈’이에요. 이 음식을하면서 손도 베었는데 정말 15분 안에 완성하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때도 좀 더 단순한 메뉴가 떠올랐죠. 할까 말까 속으로 엄청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하필 상대가 최현석 셰프여서 ‘에라, 해보자’싶었죠. 정말 아찔한 대결이었어요.

10 소라, 오징어, 전복 같은 해산물과 돼지고기 한 덩어리요. 이재료만 있으면 다른 부재료를 더해서 굉장히 다양한 요리를 만들수 있어요.

11 물론 중국칼이죠. 중국칼과 웍을 빠트릴 수는 없어요



정창욱 셰프

1 정말 바빠요.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손님이 늘었어요. 단골을 많이 잃었어요”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아, 그리고 예약을 하시고도

오지 않는 ‘노 쇼(No Show)’도 늘었어요. 혹시 예약하고 못 오시게 되면 꼭 연락주세요. 기다리시는 다른 분이 오실 수 있도록요.

2 저는 게스트의 마음과 그들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읽으려고 노력해요. 예를 들어 김나영 씨는 냉장고에 있는 옥수수를 처리해 달라고 했죠. 그래서 옥수수 수프 위에 옥수수튀김을 섬처럼 올린 ‘섬섬옥수수’를 만들면서 옥수수를 많이 썼어요.

3 <냉장고를 부탁해>의 가장 큰 재미는, 뭐가 없더라도 있는 그 재료만으로 요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쉬운 게 있었다면 제 칼이에요. 프로그램 녹화가 월요일이라서 가끔 칼을 잊을 때가 있어요. 

4 강남 씨의 냉장고가 난감했죠. 강남아, 다음에는 꼭 냉장고 정리 좀 부탁한다.

5 션 씨의 냉장고는 정리가 아주 잘되어 있었어요. 냉장고를 잘 정리하는 건 요리사에게 중요하죠.

6 청와대의 냉장고와 주일 대한민국 대사관이 궁금해요. 어떤 재료가 있는지, 그 재료로 내가 뭘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죠.

7 최현석 셰프와 대결할 때에는 저도 긴장되긴 하더라고요. 키도 너무 크고…하하!

8 최현석 셰프와 일본에 한번 가고 싶어요. 정말 맛있는 곳을 다니면서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9 미카엘의 ‘백투더치킨스튜’가 기억에 남아요. 생강을 넣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하고 수프도 맛있었죠. 먹다가 밥 한 공기를 달라고 했죠.

10 냄새탈취제. 여러분, 냉장고는 깨끗한 관리가 중요해요. 식자재만 말해야 해요? 그렇다면 두부요. 두부는 정말 훌륭한 재료죠.

11 조리용 젓가락을 많이 사용해요. 써보시면 얼마나 유용한지 알게 되실 겁니다. 



샘킴 셰프

1 ‘러블리’로 할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닭살 돋는다고 하는데 그만큼 좋아해서 요리, 식자재, 사물에 러블리라고 붙이는 걸 좋아해요. 사람들이 저를 보고 이 사람은 보면 되게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라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2 저는 우승을 많이 못해봐서… 흑흑. 제 무기를 꼽자면 내추럴한 맛과 상황이나 사람들한테 휘둘리지 않고 제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 게스트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요리를 해야 하는데, 하다 보면 제 방향대로 가게 되더군요. 그게 독이 될 때도 득이 될 때도 있어요.

3 가수 박준형 씨가 게스트로 나왔을 때 제 토마토 소스가 절실했어요. 인스턴트 소스를 사용해 ‘파콘 투게더’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평이 안 좋았죠. 제 냉장고에는 언제나 직접 만든 토마토 소스가 있는데 그 소스를 썼으면 분명히 이겼을 거예요.

4 강남 씨 냉장고가 가장 인상 깊었죠. 썩은 재료가 너무 많아서 손대기조차 겁났었어요. 반면 소유진 씨 냉장고는 재료가 너무 많아서 곤란했어요. 재료가 너무 많으면 생각이 많아져서 더 힘들더라고요.

5 딱히 떠오르는 게 없네요. 하하.

6 김연아 씨를 초대하고 싶어요. 평소 김연아 씨 팬이거든요. 물만 먹고 살지는 않을까 궁금해요.

7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김풍 작가. 게스트의 성향이 중요하기 때문에 몸에 좋은 자연식 요리를 만들어도 게스트가 인스턴트 요리를 좋아하면 게임 끝인 거죠. 그럴 때 사실 되게 억울해요.

8 오랜 시간 본 건 아니지만 오랜 친구같이 편한 미카엘. 미카엘과는 음식 취향도 비슷하고, 말도 잘 통해요. 어떨 때 보면 미카엘은 외국인 같지 않고 한국인 같아요.

9 미카엘 요리의 훈제 닭가슴살 요리 ‘가슴이 콩닭콩닭’을 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1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완성도 높은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가장 미카엘스러운 요리를 완성했죠.

10 파르메산 치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탈리아 요리 하면 치즈를 빼놓을 수 없잖아요. 맛을 내기도 쉽고요. 한국인들은 모차렐라나 체다 치즈를 많이 쓰고 파르메산 치즈는 잘 쓰지 않더군요.

11 치즈 그레이터. 제가 <SNL>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금반지를 치즈 그레이터에 갈아서 금가루를 만드는 장면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아! 하실걸요.



홍석천 셰프

1 저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셰프의 주적’, ‘셰프들의 질투의 대상’. 요즘은 과분한 승리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홍석천입니다.

2 저는 무조건 출연자에게 맞춰요. 그게 제 무기예요. 저렴한 입맛에는 아주 저렴한 음식을 만들고, MSG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MSG를 마음껏 넣어주죠. 하하.

3 꽃게요. 식빵이 함께 있으면 더 좋겠어요. 그럼 꽃게와 식빵으로 게살 샌드위치를 만들 거예요. 제 비장의 무기거든요. 저는 꽃게와 로브스터가 냉장고에 들어 있는 출연자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언제나 나와 주시려나.

4 제가 요리한 냉장고는 아니지만 가희 씨의 냉장고는 좀 난감했어요. 케이윌의 냉장고도 그랬죠. 둘 다 안 걸려서 다행이에요. 제게 피해가는 행운이 있는 것 같아요.

5 소유진의 냉장고! 송로버섯까지 없는 게 없었죠.

6 김연아와 손연재. 둘의 냉장고를 나란히 놓고 요리하고 싶어요.

7 저는 이연복 선생님과는 안 붙었으면 좋겠어요. 이연복 셰프님은 정말 고수예요. 또 정창욱 셰프도 날 긴장시키죠.

8 김풍이 좋을 것 같아요. 베트남에 가보면 좋겠네요. 저렴한 입맛이 베트남의 길거리 음식과 잘 맞을 것 같아요. 제가 자취 경력이 28년이에요. 처음 출연 섭외를 받았을 때, 그래서 자취생 콘셉트로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김풍이 딱 그 콘셉트를 하면서 제가 애매해졌죠. 그래서 다음으로 생각한 게 게스트 맞춤 전략으로 가자는 거였어요. 시청자가 따라 하기 쉬운 요리를 하고 싶었죠. 그런데 셰프들과 경연하며 저도 점점 욕심이 나면서 바뀌는 것 같아요. 따라 하기 좋은 음식을 놓지 말아야겠어요.

9 제 요리 중에 기억에 남는 건 ‘굴로장생’. 아시다시피 제대로 익히지 못했으니까…. 다른 사람 요리 중에서는 최현석 셰프의 튀김 요리가 인상적이었어요. 치즈를 올린 예쁜 요리였죠. 요리를 어떻게 저렇게 귀엽게 만들었을까, 최현석 셰프는 요리에 참 재능이 있구나 새삼 생각했죠.

10 토마토와 감자. 할 수 있는 요리가 많고, 달걀이나 햄 등을 더해 콜라보’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요. 어떤 냉장고에도 항상 있었으면

좋겠어요.

11 가장 좋아하는 요리 도구는 블렌더예요. 뭐든 갈아버릴 때 있으면 유용해요.



미카엘 셰프

1 외계인.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셰프와 게스트 중 저만 외국인이니까요. 의사소통이 수월하지 않아서 힘들긴 한데 재미있어요.

2 심플하지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

3 치즈와 요구르트가 있으면 더없이 좋겠지만, 게스트 냉장고에는 보통 한식 재료가 가득하니깐 뭐가 있어도 상관없어요.

4 첫 번째 게스트였던 장위안 씨 냉장고가 가장 난감했어요. 냉장고에 먹을 수 있는 게 스팸 밖에 없어서 힘들었어요. 계란과 스팸으로 미트볼 요리를 만들었는데, 생각만 해도 한숨이 나오네요.

5 서양 식자재가 많았던 소유진 씨 냉장고. 함께 출연한 가희 씨의 냉장고도 훌륭했어요. 그래서 제가 멋진 크레페를 만들어 드렸죠.

6 트로트 가수 이박사를 초대하고 싶어요. 실제로 어떤 분인지 궁금해요. 한국 친구들은 제가 이박사를 좋아한다고 하면 놀라는데 저는 그분 노래가 신나고 좋아요. 술을 마시면 항상 이박사 노래를 듣죠.

7 나와 가장 비슷한 요리를 만드는 샘킴.

8 정창욱 셰프. 둘 다 여자 친구가 없어서 잘 통할 거 같아요.

일본도 좋고 멀지 않은 곳으로 여행 가면 좋겠네요.

9 홍석천 씨가 취두부를 이용해 만든 ‘취닭거리’라는 요리는 냄새가 너무 고약해서 아직도 생생히 기억해요. 삭힌 홍어 같은 냄새와 비슷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냄새는 너무 힘들어요.

10 냉장고에 채소나 고기 등 뭐든 신선한 재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중에서도 페타치즈가 있으면 더없이 좋을 거 같아요. 페타치즈는 불가리아에서 제일 많이 쓰는 치즈이기도 하고, 맛 또한 부드러워 어디에나 잘 어울리죠.

11 고기를 얇게 다질 때 쓰는 망치. 제 레스토랑에서는 고기 망치를 매니저라고 부를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원일 셰프

1저는 제가 ‘거품’ 같아요. 너무 갑자기 얻은 인기에 어리둥절해요. 제가 살면서 이렇게까지 관심을 받아본 건 처음이에요.

2 철저하게 게스트의 입맛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는 것. 냉장고를 열었을 때 게스트가 갖고 있는 반찬이나 소스를 보면 게스트가 어떤 맛을 좋아하겠구나 하는 감이 와요.

3 케이윌 씨의 냉장고는 보이는 그대로 발효과학 김 선생님 냉장고였어요. 모든 것이 발효되었고, 썩었고, 상해 있었죠. 초계 국수를 만들었는데, 제 재료를 조금씩 더 추가하면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었을 거 같아요.

4 앞서 말한 케이윌 씨 냉장고가 제일 힘들었어요. 맛을 낼 수 있는 재료가 정말 하나도 없더라고요.

5 트러플 소스부터 씨된장, 씨간장까지 있던 소유진 씨 냉장고.

6 김제동 씨가 채식주의자라고 들었어요. 베이커리를 하기 전에 콩이랑 두부로 만드는 한식 요리를 했거든요. 채식 재료만으로도 부드럽고 맛있는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7 심장이 터질 듯 긴장하고 대결을 했던 사람은 최현석 셰프님이었어요. 최현석 셰프님은 셰프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죠. 다시 대결해도 심장이 떨릴 것 같아요.

8 홍석천 씨는 다양한 재료와 맛, 요리법 등을 새롭게 해석하는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죠. 맛에 대한 편견이 전혀 없어요. 같이 돌아다니면서 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홍석천 씨와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9 홍석천 씨의 양갈비 요리 ‘삼국회담’과 최현석 셰프님의 미역국 수프 ‘보굴보굴’. 굴과 미역, 참기름을 넣어 만든 보통의 미역국에 베샤멜 소스를 넣어 완전 다른 맛을 완성했죠.

10 제대로 보관된 고기.

11 저의 두 손이에요. 한식은 손맛을 빼놓을 수 없어요. 손의 감이 굉장히 중요해요. 저는 손으로 하는 것을 즐기죠.




김풍 작가

1 MSG는 대부분의 요리에 들어가는데 없으면 서운하죠. 여러 가지 맛을 어우러지게도 하고요. 이 프로그램에서 제가 그런 역할을 맡고 있는 거 같아요.

2 옆에서 요리하고 있는 셰프를 살짝 당황시키면서 요리하는 것이 제 무기라면 무기죠. 프로레슬러의 반칙왕 같은 캐릭터라고 보면 되요. 프로레슬링에서 독특한 행동으로 상대방을 당황시키거나 주목시키는 행동을 ‘기믹’이라고 하는데, 그런 기믹으로 함께 대결하는 셰프를 당혹스럽게 만들죠.

3 평소 요리를 할 때 고급 재료를 쓰는 편이 아니라 괜찮아요.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요리를 해요.

4 양희은 씨 냉장고에는 고급 재료도 많고, 자연 친화적인 식자재가 많아서 오히려 더 어려웠어요. 인스턴트 제품도 별로 없어 게스트 입맛을 맞추기가 쉽지 않겠다 생각이 들었죠.

5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가장 많았던 강예원 씨 냉장고. 함께 출연한 강균성 씨를 위해 고급 재료인 쇠고기를 써서 ‘힘을 내요 슈퍼나베’를 했는데, 제 캐릭터상 강예원 씨 냉장고가 더 탐났었죠.

6 버락 오바마 대통령. 기왕 부를 거면 대통령을 불러야 방송 시청률도 솟구칠 거 아니에요? 문재인 의원, 박근혜 대통령도 한번 모시고 싶네요.

7 최현석, 이연복 셰프님이 제일 긴장이 많이 되고, 샘킴이 제일 긴장이 안 되요. 하하. 최근 이연복 셰프님과 대결을 붙었는데 그때 정말 많이 긴장했어요. 샘킴과는 말도 안 되는 라이벌 관계가 형성되었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샘킴과 붙으면 제가 이긴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고 대결에 임해요. 멘탈링의 승리죠!

8 샘킴은 좀 진중해요. 저는 되게 가벼운 성향의 사람이기 때문에 같이 다니면 중간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9 최현석 셰프가 만든 치즈볼 ‘치튀치튀뱅뱅’. 모차렐라 치즈가 아닌 크림 치즈를 튀겨서 치즈볼을 만들었는데 상당히 색달랐어요. 아이디어도 좋았고, 화려한 퍼포먼스는 말할 것도 없었죠.

10 버터와 토마토. 대부분의 요리에 버터를 써요. 식용유를 두르는 일이 있더라도 버터를 약간 섞는데 그러면 풍미가 더 좋아지죠. 저는 토마토를 김치찌개에 넣어 먹기도 하는데 감칠맛을 내는 일등공신이죠.

11 중화 요리할 때 쓰는 웍. 스테인리스 팬은 불의 강약을 조절하기가 힘들어요. 잘 코팅된 웍이 좋더라고요.




박준우 기자 

1로열젤리. 요새 로열젤리 힘으로 버텨요. 요리를 즐기지만, 셰프가 아닌 제가 15분 안에 요리를 완성하며 대결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심적, 체력적 부담이 없진 않거든요. 로열젤리 없이는 힘에 부치네요.

2 식자재의 유래나 문화적 쓰임새에 대해 잘 아는 편이라 예측할 수 없는 게스트의 냉장고 속 재료를 조합하는 일이 수월해요.

3 저를 까칠하게 보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의외로 현실에 잘 적응하는 편이에요. 대결을 할 때는 딴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걸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죠.

4 보통 요리할 때 탄수화물, 단백질, 섬유질, 소스 네 가지 구성을 맞추려고 해요. 김나영 씨 냉장고에는 쌀, 파스타, 감자, 떡 같은 탄수화물이 없어서 곤란했어요. 그래서 두부와 당근, 버섯을 사용해 ‘파리 송로’요리를 만들었죠.

5 김민준 씨 냉장고에는 코코넛 밀크, 송로버섯 꿀, 민트 젤리 등 서양 식자재가 많아 가장 탐났었죠.

6 정형돈 씨의 냉장고가 궁금해요. 항상 김풍씨가 자기 스타일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냉장고를 한번 보고 싶어요.

7 김풍과 홍석천. 다른 셰프에게 지는 건 괜찮아요. 그분들은 전문가니까. 하지만 셰프가 아닌 이 두 명은 꼭 이기고 싶죠.

8 남자랑 여행이요? 차라리 혼자 가겠어요.

9 미카엘은 별거 아닌 재료로 꽤 괜찮은 유럽식 요리를 완성해요. 그중에서 닭고기수프 ‘백투더치킨수프’가 제일 맛있었어요. 유럽에서 자라서인지 제 입맛에 잘 맞아요.

10 뭘 만들어도 음식을 맛있게 완성해주는 버터와 생크림. 양식에 익숙한 사람은 버터와 생크림부터 찾을 거예요.

11 저는 칼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스패출러와 스크래퍼를 애용해요. 칼을 잘 사용하지 않아 칼에 베이면 큰일날 것만 같은 두려움이 있죠.




MC 김성주

>지금까지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는?

이 프로그램의 처음 콘셉트는 15분 안에 시청자들이 본인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최현석 셰프와 이연복 셰프의 대결 에피소드의 경우 약간 과열되면서 고수들의 요리 대결이 되어버렸다. 이때 진지하게 대결에 임하던 두 셰프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딱 떠오르는 메뉴가 있다면?

샘킴 셰프가 만든 ‘심쿵오믈렛’이라는 요리. 유일하게 내가 직접 해본 요리다. 내가 자주 하는 계란말이와 비슷한 요리라 집에서 시도해봤다. 또 하나는 ‘렛잇컵’이라는 홍석천 셰프가 만든 디저트 요리. 여성 분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가 아니었나 싶다.

>MC로서의 역할을 요리나 재료에 비유하자면?

MC는 냉장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요리 대결 프로그램인데 만약 MC가 요리를 지켜보는 걸로 끝나면 그냥 <오늘의 요리> 같은 요리프로그램이 되는 거다. MC는 이 프로그램의 신선도와 감칠맛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결혼기념일, 아내와 함께 한 셰프의 업장에 방문한다면 어느 셰프의 식당에 가겠는가?

결혼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 아내와 함께라면 최현석 셰프의 ‘엘본더테이블’을 가겠다. 최현석 셰프의 스테이크가 정말 끝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가 파스타를 먹고 싶다면 샘킴 셰프의 ‘보나세라’를, 맛깔스러운 음식을 원한다면 정창욱 셰프를 찾아가겠다.

>꼭 만나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면

가능하다면 외국 정상들을 모시고 싶다. 영국의 캐머런 총리나 중국의 시진핑 주석, 아베 총리 등이다. 혹은 내한 스타들도 좋다. 이유는 그만큼 우리의 셰프들이 15분 동안 만들어내는 음식이 정말 뛰어나기 때문에, 그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한다.





MC 정형돈

>진행자로서 최고의 에피소드와 메뉴를 뽑는다면? 그 이유는?

어렵다. 대신 최악의 에피소드가 있다. 홍석천 씨의 굴로장생. 생굴비가 나왔다. 내가 비린내에 약하다. 오븐의 전기가 약해서 굴비가 안 익었던 에피소드. 최고는 매주 나온다고 생각한다.

>나의 역할을 요리나 재료에 비유하자면?

냉장고의 손잡이라고 생각한다, 손잡이가 있어야 문이 열리고, 그 문 안에 셰프도 있고, 재료도 있고 모든 게 있으니까.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의 문을 여는 역할이라고 하고 싶다.

>꼭 만나고 싶은 게스트가 있다면

꼭이란 건 있을 수 없다. 그냥 개인적으로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모시고 싶다. 프로그램에 억지로 나오는 사람 말고 정말 나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런 분들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와 먹는 즐거움을 배로 느끼고 간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후 달라진 일상이 있다면?

요리가 이렇게 매력이 있는 줄 몰랐다. 늘 시켜 먹고, 사 먹고, 집에 있는 거 대충 먹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요리에 대한 매력과 먹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평소에는 그냥 배만 부르면 된다는 주의였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왕이면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