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미친놈들이 이딴글이 뭐가 잼있다고 계속 써달라는거지
이딴 글이 뭐가 잼있는지 난 이해못하겠지만 호응해봄 지금 할 짓도 없고
에피소드 절망에 빠지다
그렇게 초밥집에서 내 위에 주임과 티격태격하면서 주임이 나 죽일려고 한적도 많음 ㅡ_ㅡ;;;
주방에서 일하는 인간들 굉장히 드셈...나 태어나서 그런 새기 처음 봤음...
하여튼 티격태격하면서 내 위에 주임과도 어느 정도 친해짐
솔직히 성격더럽고 그런 점은 안좋아 했는데 이 새기가 정이 많았음 이모들 챙기고 하는거 보면
난 이새기가 미운데 좋아지기 시작했음 알 수 없는 감정임 싫으면서 좋고 좋으면서 싫고
하여튼 이상한 유대관계였음.
그러다가 어느날 절망에 빠짐
장사 끝나고 도시락으로 먹은 초밥이 맛이 없는 것임...(도시락으로 파는 초밥이 있음...떨이로...)
난 굉장히 좌절에 빠졌음... 내가 일하는 곳이 이렇게 맛이 없는가
난 일할맛이 나지 않았음... 하루 12시간 일하고 이런데 내가 일하는 곳이 맛이 없다니 참담했음
그러다가 도시락 초밥말고 매장에서 직접초밥을 주워먹게 됨... 실장 없을 때 주워먹는게 많음
실장 있을 때 주워먹으면 좋지않을 일이 발생함...ㅡ_ㅡ;;;
'아니 씨발 먹을만 하네...' 뭐지
도시락 초밥은 더럽게 맛이 없었는데 이건 먹을만 한거임
주임에게 조심스럽게 고백해봄
속으로 걱정했음...'도시락 초밥 맛없었다고 말하면 이 새기가 또 나 죽이는거 아닌가...'
주임에게 말함
"도시락용 초밥은 더럽게 맛없던데..."
"매장에서 직접먹는건 맛있는데 왜 이런지..."
주임이 말함
"도시락 초밥 x나 맛없다고 간장 자체가 틀리다고..."
진짜 간장 먹어보니 도시락용 간장하고 매장에서 직접 먹는 간장하고 맛이 다른 거임...띵!!!
난 다시 활력을 찾았음...
에피소드 소고기 초밥을 먹다
어느 날 갑자기 실장이 영업 끝날 때 쯤 남았다고 소고기 초밥을 먹어보라는 거임
한접시 5천원인가 5천 500원인가 하튼 그런 거였음...
난 속으로 항상 생각하고 있었음...
'아니 미친놈들이 초밥집에와서 왜 소고기 초밥먹냐 해산물 먹어야지...'
솔직히 기대감이 전혀 없었음... 소고기야 태어나서 많이 먹어봤으니까 거지도 아니고
밥 위에 소고기 얹어봐야 얼마나 맛있겠냐 생각했음...
입에 한입 소고기초밥 들어감
난 번개를 맞은 느낌이였음...
심리학책에 나오는 말인데 사람은 정말 맛있는 것을 먹을 때나 감동을 받을 때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을 빼앗겨 버렸기 때문이다
난 말이 나오지 않았음... 너무 맛있었음...
마치 김풍의 자투리타타를 이현이가 먹는 기분이랄까
그렇게 실장이 만든 소고기 초밥의 맛은 강력했음... 난 실장을 존경하게 되었음...
아 내 실장이 맛있는 걸 만드는 인간이구나 캬캬캬 나에게도 미래는 있다
우리 실장이 실력 쫌 있군 캬캬캬 속으로 생각하게 됨
에피소드 소고기 초밥 II
그날은 실장 휴무였던가 아무튼 그럼 원래 실장 휴무때 많이 주워먹음
내 위에 주임이 소고기초밥을 만들어 준다는 거임
난 속으로 너무 기뻤음... 캬 또 먹는 구나
그렇게 주임이 만든 소고기초밥을 입으로 가져감
너무 맛이 없는거임
맛 없는거 먹고 인상찡그러지는데 표정관리 하기 힘들었음...퉤 더럽게 맛없네 이런 생각했지만
'너무 맛이 없다' 이 말 하지 못했음 주임이 죽일거 같아서
아니... 같은 재료 같은 레시피 근데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맛이 다른가
난 인체의 신비같은 이상한 느낌을 받음 이상한 감정에 빠지게 됨
굽기 정도와 소스의 양에 따라서 맛이 천차만별임...정말 신기함
에피소드 어린이손님
어느 날 어린이 손님이 크래미롤을 오더를 내림
반짝반짝 빛나는 눈동자로 난 그 눈동자를 보는데 너무나 기분이 좋았음
뭐지 손이 자동적으로 움직이는데 신기한 경험이였음
좋아하는 손님에게 내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여서 음식을 만들고 있음
에피소드 초인적인 힘
약간 낯간지럽고 유치하고 오그라 들수도 있지만
난 초밥에 대해서 하나 둘 알아가고 있었음...
예전에야 개념이 없었지만 'E마트초밥이나 뭐 다 똑같지 않냐' 이게 내 생각이였음
초밥의 밥쥐는 법도 경지가 있음
먹었을 때 샤르르하면서 입안에서 부드럽게 퍼져야 함
난 예전에는 몰랐는데 초밥 밥을 쥐다 보니 이게 힘든거라는 걸 알게 됨
난 군함말이에 들어 갔을 때 밥 모양 만드는것도 먹었을 때 샤르르 입안에서 퍼지는 것도 잘 안됐는데
어느날 갑자기 어떤 여성 손님이
초롱초롱 빛나는 눈으로 오더를 내렸음...
평소에 그렇게 되지않던 초밥 밥 쥐는게 대는 것임 모양도 잡히고 입안에 넣었을 때 샤르르 퍼지는 밥을 내가 쥐고 있는거임
만들다 보면 알고 있음 아 이거 실패다 아니다
손님을 좋아할 때 요리를 만들 때 애정이 있을 때 맛있는 음식이 나옴
에피소드 사시미의 매력
난 나무손잡이가 멋이 없다고 느꼈음 양식칼이 내 눈에는 멋있게 보였음
사시미도 슌브랜드의 검은 손잡이가 멋있다고 난 생각했음...
그러다 가치관이 바뀌게 됨
사시미는 나무손잡이 사시미가 최고구나
롤에서 군한말이로 넘어가면서 부터
난 알게 되었음...
칼질보다 초밥을 만드는게 더 잼있구나
그러면서 나는 나무손잡이 사시미의 매력에 빠지게 됨
좋은 칼로 썰었을 때 음식이 더 맛있다는 걸 알게 됨
식재료를 손상하지 않는 칼질이란 것을 알게 되고
그리고 사시미는 나무손잡이 사시미가 최고라는 것을 알게 됨
생선을 다루는 사시미는 나무손잡이 사시미가 최고임
사시미는 양식용칼보다 절삭력이 좋고
생선을 다루는 칼이기 때문에 사시미가 양식용 칼보다 절삭력이 좋음
난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알게 될때마다 검은손잡이 사시미에서
나무손잡이 사시미를 좋아하게 됨
에피소드 초밥이란
난 초밥이란 E마트 초밥이나 다 거기서거기 아니냐 뭐 다 똑같지 않겠냐 이게 생각이였음...
요즘 E마트 초밥 쳐다도 안봄
그렇지만 초밥에도 경지가 있었음
밥은 입안에 넣었을 때 샤르르퍼져야 함
뭐 대충 이런거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제 더 이상 쓸 글도 없고
읽어줘서 고마움 그럼 bye
4편쓰라고 하지마셈 더 쓸 글도 없음
직원용 도시락간장 좋은거쓰지 가격차이 많이나냐 ㅋㅋㅋ
4편 기대
습진 땜에 포기한거 아깝지만 당신 정말 소설한번 써봐라. 요즘 요리사쪽 컨텐츠 업계에서 목말라하는데 레알 먹힌다. 화잇팅!
재밌다ㅋㅋㅋㅋㅋ - DCW
어딜가셈
? 얘 진짜 스시집에서 일한거 맞냐??
재밌다 같은재료 같은 레시피로도 천차만별의 맛이 나는구나
더하지
억지로 짜낼 필요 없이 생각나는 기억들 있으면 갤에 글 써줘라. 재밌게 잘 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