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꽁치를 잡기위해 이른시간 배에 탄다....
바다를 해치며 힘겹게 그물을 던져 꽁치를 톤단위로 낚아채는걸 확인한다...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운반되는 꽁치들을 보며 아재는 아재의 땀과 노력이 이 꽁치를 먹는 사람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랄뿐이다..
꽁치들이 간단한 조리작업후 기계를통해 통조림으로 만들어지고 그것들이 모여 트럭에 차곡차곡쌓이며...아재 마음도 풍요로워져 간다...
통조림을 실은 트럭이 전국 각지로 이동될때마다 아재는 기쁨을 느낀다...
고된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씻고 티비를 보며 잘 준비를 하는데 티비에서 우리회사 꽁치가 나온다...
그런데 요리의 상태가 이상하다...
우리 꽁치로 만든 요리가 혹평을 받는다...마치 내가 혹평받는듯 가슴이 아프다...
아재는 기분이 상해 보다말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이였다...점심시간에 속보를 전달받았다....회사의 주가가 갑작스럽게 떨어져간다는 소식....
꿀같은 월요일, 석가탄신일날 연휴반납하고 일한 결과가 이건가...하는 생각에 아재는 울분이 터진다....
옆에있는 직원이 뭐라한다...그 꽁치셰프가 아직도 실검 1위라는둥...
아재의 마음이 착잡해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