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식에 대한 식견이 매우 좁음

나이 50 먹도록 탄탄면 머랭 등 흔한 음식들조차 먹어보기는커녕 들어보지도 못한 듯
땅콩버터가 들어가는 음식은 잠깐만 생각해도 많음.. 중국냉면 탄탄면 월남쌈 등...
추측이지만 애초에 먹어본 음식도 많지 않고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사람이 요리 잘하는 아내를 만나 새로운 음식에 대한 경험을 할 기회 자체를 만들지 않게 된 측면도 있을 것 같음


2. 식도락 부재

어려운 형편에서 바쁘게 일만 하느라 음식에 시간을 못썼다고 하지만 애초에 식도락을 배우지 못한 것이나 다름없음
좀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최자가 돈 못 벌고 어려울 때였다고 해서 맛있는거 안 먹고 살지 않았을거라고 확신함.. 싸고 맛있는 집에서 식도락 찾으며 살았을 거임.
물론 라면 하나사서 하루 종일 먹어야하는 그런 상황에서는 그조차 어려운 것은 인정하지만 애초에 먹는 즐거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조금만 더 돈 벌면 맛있는 음식 먹음


3. 새로운 음식에 대한 수용력 부족

1, 2번에서 확장되는 측면도 있지만,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먹어보지 못한 극상의 맛에 대한 갈망이 있으면서도 새로운 맛, 새로운 식감 등에 대해서는 수용력이 너무 떨어짐. 이게 이희준이 욕을 많이 먹고있는 포인트로 보이는데, 애초에 새로운 음식을 많이 먹어본 적이 없으니 본인이 새로운 음식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다는 것도 잘 몰랐을 듯. 1, 2, 3번의 측면만 있는 사람이라면 그저 간단히 말하자면 '먹을 줄 모르는 사람' 이라는 평가로 끝났을 수도 있는데, 그 와중에 본인이 누려본 적 없는 새로운 맛에 대한 결핍을 채우고자 하는 모습이 상충되면서 셰프들에게도 본인이 요구한 것과 다른 태도를 보이게 되면서 비호감으로 비추어지게 된 듯




요약하자면 제대로 먹을 줄 모르는 입맛을 가진 사람이 먹어보지 못한 것에 대한 결핍을 채워보려는 과정에서 생긴 모순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