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금 더 경쟁을 경쟁스럽게 했으면 좋겠음
승률도 따지고, 상대 전적도 따지는 거에 비해서 경쟁이 너무 말랑한 느낌이 강함
진짜 칼갈고 한번 붙어보겠다고 대결구도를 만들기는 하는데
너무 터무니 없는 장면들이 많이 나옴
믹서기를 다룰 줄 모른다거나
오븐과 전자렌지가 각 1대씩 지급되는 게 아니라 서로 따로 지급되어서
왔다갔다 우당탕탕 옮겨다닌다거나 하는 식으로 ㅇㅇ
의외로 사람들은 정적인 분위기라도
진지하게 경쟁하는 것을 굉장히 흥미진진해 함
흑백요리사에서도 가장 사람들에게 화제가 되었던 장면들은
정적인 분위기에서 치열하게 1on1 승부를 할 때임
두번째 재료전과 준결승 두부지옥이 가장 호평을 받았고
예능적인 부분 (유튜버전, 단체전)이 가장 혹평 받고 재미없어 했음
새 시즌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대결도 최현석 vs 손종원이 꼽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함
진지하게 최선을 다해서 기량껏 요리하는 것, 그 자체로 매력적이고 흥미로움
주말 예능인만큼 가족적이고 유쾌한 분위기를 내는 것도 좋으나
대결할 때에 개그 티키타카 주거니 받거니 하더라도 우당탕탕까지 가지 않았으면 좋겠음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자유로이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해서 붙는 거 말야
치열하고 진지한 경쟁을 통해 결과물의 퀄리티를 올려
셰프가 만든 음식의 느낌이 더 강했으면 좋겠음
2. 세트장의 재정비
1번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환경이 너무 조악함
도마랑 재료 몇개 놓으면 가득차버리는 조리대
화구도 얼마 없는 가열대
전자렌지나 오븐처럼 요즘 가정에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만큼 보편화 되어있는 장비들이
각각 구비되어 있지 않음
신선함이란 건 굳이 포맷을 바꾸지 않아도
장비와 환경의 업그레이드로 바꿀 수 있다고도 생각 하거든
조리대를 더 확장해서 무엇을 요리하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하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장비들이 있었으면 좋겠음
액화질소, 순간동결건조기, 아이스크림 제빙기(피코젯) 등등
장비를 이용하면 시간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도 있거니와
결과물의 스펙트럼도 다양해져서 더 보기 좋을 거 같음
난 개인적으로 이 냉부가 정말 오랫동안 존속되길 원함
해로움 없이
연령대 구분 없이
낯부끄러운 장면 하나 없이
딱 편하게 가족들끼리 집중해서 보기 좋은 프로그램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거든
예전 어린 날의 개그콘서트 같은 느낌이랄까
냉부가 다시 나왔을 때 열광한 이유도 이와 같고 ㅇㅇ..
지금 2%여도 괜찮아
이게 하방이기만 하면 돼
더 내려가지 않고 이렇게 쭈우우우욱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진심이야

집에서 해먹을 수 잇어야하니 지금 정도의 조리대면 충분. 솔직히 시즌1 정도에서 웍이 가능햇겟음? 지금 겁나 투자해줫고 더 좋아졋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