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설날 잘 보내셨나요?
2022년과 작별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했습니다.
저도 되게 느긋하게 지냈어요.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자신이 없는데
괜찮다면 읽어주세요.


2023년 2월 26일부로 노기자카46를 졸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졸업을 결정한 것은 2022년 시작부터였을까.

이 블로그를 쓸 시간이라니 쓸것이 산더미같이 있었는데 뭘 써야할지 몰라서 연초 휴일에 조기자카의 곡들을 들으면서 천천히 쓰고있어요


저희 그룹이면서 좋은 곡들만 있어서 표면장력으로 유지하던 것이 쏟아질 것 같아

그런 아키모토 선생님이 노기자카에게 주셨어

노래도 이제 못부를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너무 외로워져요


고등학교 3학년 여름에 발견했었습니다. 이번 노기자카46 오디션 부모님 몰래 응모 마감일날에 핸드폰으로 신청보낸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때)아직 폴더폰이었을까나~ 그때는 합격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저 한걸음에 보이는 경치도 자신을 둘러쌌던 환경도 많이 변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수험공부를 해서 중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쭉 여고에서 옆에서 보면 혹시나... 아니, 말이 지나칠 수도 있는데

소중하게 자란 상자에 든 아가씨 같은 느낌으로 부모님은 어느순간이나 자식생각뿐으로 하나하나 안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시고

그런 저에게 연예계가 아닌 평범하게 취직하는 길로 갔으면 좋겠다고 오디션에 붙었을때도 몇번이고 들었지만

처음으로 강하게 자신의 의사를 비추고 뚫고 들어간 이 노기자카46. 그런 와중에 들어왔기 때문에 걱정끼치고 싶지 않았고

약한소리도 절대 하고싶이 않았어 무슨일이 있어도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싶었어.


[언제부터 그렇게 됐어?]

라고 어머니가 요 근래에는 자주 말하니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11년 동안 아이돌을 하다가 조금씩 강해졌을지도 몰라요ww


하지만 그런 힘을 찾으면서 사람을 믿거나 다른사람에게 의지하거나 정말 자신을 드러내는게 서툴렀던 내 마음을 열어준 것은

멤버들 모두였습니다.


지금은 그다지 그렇게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렸을때부터 본심을 보이지 않는게 버릇이었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굉장히 많의 들어왔던 저입니다만

이 노기자카의 모든 사람들은 정말 어디까지나 상냥하고, 사람을 생각하고, 내 동기가 줄어 외로움을 느껴도 후배들이 다 그걸 헤아려서

항상 옆에 있어줘서... 제가 캡틴이 되고 나서도 분명 모두가 보기엔 불안한 부분도 많이 있었을텐데 항상 도와주거나 앞서서 생각해주고 있다거나

[마나츠씨가 웃으면 기쁠것같아요] 그런 멋진 말을 건내주는 후배가 많이 있었습니다.


관여해주시는 스태프분들도 엄청 사랑이 넘치셔서 저의 성격을 잘 알아주시니까 특기가 서투른 것도 알아주고

내가 꺼낸 말의 뜻을 마음속 깊이 읽어주고 항상 저희 편이 되어 지지해 주셨습니다.

매니저님과 분장실 같은데서 하는 잡담도 즐겁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은 어쩐지 나랑 비슷한 점이 잔뜩 있을것같아 아는 사람은 알듯ㅋㅋ


난 닮은곳을 발견하면 더 좋아하게 되는데 감각이라고 해야하나, 이벤트라든지 여러곳에서 이야기하다 보면

아 그거 똑같노! 하는 일이 자주 있고 무엇보다 여러분의 넓은 마음과 상냥함 덕분에 저는 여러번 여러분들처럼 다정함을 가진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글을 쓰면서 이벤트나 라이브 엄청 와주신 팬 분들의 얼굴이 떠올라버렸다^^


다들 성격도 다양하시니까 분명 받아들이시는것도 다양하고 이걸 읽는다면

[아아 나도 닮았다고 생각했음] [나도 닮았다고 생각해줄려나?] 같은거

그 사람들이라면 아마 이렇게 말하겠지 하고 상상하면서 이 문장을 쓰는데 저절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그렇게 모두를 좋아하게 되었으니까 제대로 헤어질 수 있을지 불안해요.

이 말투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좋아하기 전에 졸업의 길을 생각할것 그랬나 싶은 정도로 노기자카도 멤버도 스태프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도 너무 좋아하고

하지만 그런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앞으로의 노기자카를 보고싶은 마음도 비슷비슷해서 졸업을 결정했습니다.


지난 11년간, 특히 캡틴이 되고 나서 3년동안은 변하지 않고 있는것의 중요성과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결성 초기부터 그룹에 있는 저로서는 지금의 제 몇장의 노기자카인지 모를정도로 변화를 하고있지만

그 속에서 졸업해 간 멤버들이 남겨준 바통은 제대로 후배들이 받아주고 있다는걸 그 바통을 옆으로 나란히 잡고 같이 달려왔던 제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다시 태어나도 아이돌이 되고 싶고 노기자카46이 되고싶어.

그렇게 생각될 정도로 정말 좋아했던 그룹에 11년이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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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친구도 모두 좋아하는 학생이던 고3때의 나와 어린시절의 나


2월 26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졸업콘서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버스데이 라이브 마지막 날.

가운데 서본적이 없으니까... 두근두근하네

동기들은 없어져버렸지만 후배랑 달리는 노키자카도 최고네 라고 여러분들이 생각할 수 있는 하루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이야기입니다만 변함없이 연예계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잊지않고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웃고있는 저를 여러분들이 보실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 조금이지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응원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 너무 길어졌네


내일 1월8일 문화방송 졸업앨범에 1명은 그럴듯한 사람을 찾는 라디오선데이에서도 잠깐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면... ㅈㅅ!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