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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8월5일은 갑작스런 카와구치코 불꽃대축제날이어서

별 생각없이 일본 마츠리를 만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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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30분 후지산고고메행 버스를 타고 8시30분쯤 도착하였음.

여기서부터도 벌써 해발 2000m가 넘어서 버스 타고 오는데도 데이터도 잘 안 터지고 귀도 멍멍하고 그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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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저기가 우리 나기님이 올라가신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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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샵에서 3000엔 주고 등산화 렌탈. 스틱이랑 등산복도 다 대여해주는데 선택하지 않았다(스틱은 꼭 하셈..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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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한 릴본 후지산 정상 등반.

4000엔 내면 요시다 루트 팔찌를 차고 입장함. 이거 중간에 버리면 안 되는게 나갈 때도 검사함. 다른 루트로 왔다가 요시다루트로 빠지는 사람들은 또 따로 통행료를 받더라.
(제일 초보들이 가는 루트라 선택함. 동네 배불뚝이 아재인데다가 산이라곤 동네 뒷산도 몇년 전 가본게 전부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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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합목에서 6합목으로 ㄱㄱ.

아직은 존나 평탄한 길이 이어져서 매우 쉽게 느껴짐. 심지어 말타고 6합목까지 가는 관광코스도 있음

'ㅋㅋㅋ 이 정도면 뭐 껌이네'

풍경 좋다~ 하고 올라감.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구름도 손에 잡힐듯하고. 사실 6합목 올라오면서 후지산 풍경에 매우 감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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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합목에 올라오면서 본 산장.

요시다 루트는 이렇게 꼭대기에 올라가면서 계속해서 산장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쉼터와 음료 음식등을 제공한다(물론 음료수가 500엔, 아이스크림 1000엔부터 시작하는건 안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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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합목에서 7합목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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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존나 지그재그 언덕길이...
저까지 올라가야 7합목인거신거시다....

여까진 ㄹㅇ 그래도 인내심 있게 뚜벅뚜벅 올라가면서 버틸만했다.

막판에 암벽등반 수준이었지만 1시간 안에 도착하면서 클리어.

슬슬 산 오르는 느낌이구나 하고 '이 정돈 해줘야제' 하고 느낌.

잠시 휴식타임을 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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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 녀석들도 도착했던 그 산장 사진도 1컷.

그렇게 7합목에서 8합목 등산 시작했는데 워메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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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다 돌무데기 암벽등반 코스가 쫙 깔려있었다.

ㄹㅇ 올라가다가 뒤지는줄 알았음.

막판에 거의 양손양발 다 써가면서 기어올라감.....

엄마 보고싶고 이쯤했으면 리타이어 해도 되지않을까싶엇을 정도.

그렇게 1시간동안 암벽 기어올라가면서 겨우 8합목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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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정상까지 2km라네 야! 기분 딱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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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합목쯤부턴 구름보다 더 위에 서있기 때문에 ㄹㅇ 구름이 밑에 깔려있는 풍경을 구경할 수 있다.

8합목도 8합목인데, 찐8합목이랍시고 또 있다.

거기로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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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한 30분만 돌산 기어올라가면 됨.

그나마 편했음.

그 다음 코스가 8.5합목

여기서부턴 돌산 기어오르기 + 돌언덕 기어오르기가 적절히 혼합되어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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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대충 이 지점부터 고산병을 느끼기 시작한거 같다.

헉헉거리면서 계속 올라와서 그런지 머리가 조금 어질어질하더니 그 어질어질함이 약간 두통으로 느껴지고, 그 편두통이 계속 강화? 되는 기분을 느낌.

여하튼 이쯤까지 왔으면 정상 안 보면 남자 아이다 메타로

바로 9합목 출동.

9합목이 산 정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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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신사 토리이가 9합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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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헉. 포크레인 어케 올라왓노 야발

토리이에 가까워오니 다들 염원을 위해 동전 꽂고 감.

100엔 들고 튀고싶었지만 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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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9합목. 산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뭐 ㅈ도없다.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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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찐정상이. 두둥.

하아.... 9합목에서 찐정상까지 다시 등산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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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가 ㄹㅇ 젤 괴로웠다. 산장도 없을뿐더러 코스도 매우 길고 암벽길이 계속 이어져서 체력소모도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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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어올라가서 드디어 도착한 후지산 정상 신사 입구 토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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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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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서만 판다는 고슈인도 하나 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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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기가 정상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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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싷이용료 300엔.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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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산 정상 분화구 사진.

우리 나기사마가 찍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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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찐찐정상인 겐가미네봉이라는데

여기서 이미 체력소모도 극심하고, 아침9시 등산했는데 오후4시였으므로

6시30분 막차버스를 타기 위해 무조건 내려가야했던 상황이라 그냥 사진으로 만족.


야! 기분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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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전 정상에 있는 우스니 신사에서 오시타올 들고 인증샷 찰칵찰칵. (아이리 센터 기원, 나기 다이어트 후 종신 센터 기원)

앙 기모띠 이걸 위해 왔다.

드디어 끝난 오시 성지순례.

이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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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하산은 지그재그로 된 길을 내려가는건데. 매우매우 미끄러워서 인생에서 넘어질 횟수 다 넘어진듯.

거기다가 지그재그길만 거의 50번 반복되기 때문에 전나게 재미없음. 참고바람.

내려오는데 약 2시간30분 걸린듯.

그렇게 막차 버스 겨우 타고 후지산 당일치기 완료 성지순례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