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듀때 첫 선발제가 도입된 이후로 잡음도 정말 많았지만, 어찌어찌 체제는 잘 유지해오다가
졸업 러시가 이어지면서 전원 선발이 재도입됐고, 시주석이 생각나는 나오님의 3연 독재까지 겹치면서 작년은 꽤 충격적인 시기를 겪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바하때 고질적인 인력 문제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16싱에서야 비로소 체제.. 아니 시드플이 정상화됐다고 느껴진다.
5기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 사토끼가 바로 선발로 갈 가능성은 높지 않았으니, 이번엔 당연히 히히로 갈거라 생각하고 있었고..
하필이면 유튜브로 서프를 때린 히히라 일정이 한국 설날 시즌이랑 딱 겹쳤는데, 다행히 이번 명절엔 총집합이 없어서 눈치 보지 않고 다녀 올 수 있었다.
아마 그게 아니었으면 지금처럼 술빨고 후기를 쓰고 있을게 아니라 큰일을 치루고 있었지 않았을까...
회장은 도요타 아리나
소니뮤직이랑 공식 파트너 관계이기도 하면서, 여러모로 밀접하게 얽혀 있어서 앞으로도 회장 대관이 애매하네? 그러면 무조건 여길 대관하지 않을까 싶다.
1일차 자리 3층에서 찍은거
요건 부탁해서 찍어둔 4층자리
솔직히 그 역겨운 회장 위치만 좀 거르고보면 워낙 작은 회장이니 전반적인 만족도는 꽤 높았다고 본다. + 신설이라 깔끔한 , 좌석간격이 매우 고트인
자리가 천공이라 이거 씨부랠 돈 존나내고 가야하나 생각이 들더라도 여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제 메인으로 넘어가 몇자 적어보면...
- 오버츄어전 나노 토끼 등장
까먹은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히나타는 예전 잡지에서 연출가분 인터뷰에서도 언급됐듯이 콘서트에 동화적인 요소를 넣어 구성하는 팀이라
그래서 이번에는 몬스터 그루브 같은 최근의 구성과는 다르게, 약간 원점으로 돌아가는 느낌인가? 싶었는데..
막상 까보니 별건 아니였음 ㅋㅋ;;
1. Am I ready?
이번 히히라 좌장인 히나노씨의 센터곡이니 빠질거라곤 전혀 생각 안했는데, 첫 곡으로 바로 나왔네
이 곡은 무대 중간중간 애들끼리 꽁냥거리는 거 보는 재미로 보는곡인데,
예전처럼 갑자기 지들끼리 막 뽀뽀 박고 1~2기생이 살아있던 그 시절 특유의 과감한 꽁냥거림에 비하면 좀 아쉬운 느낌이었달까.
그래도 5기 ↔ 4기 사이에서 장난치는 장면 몇개는 소소하게 웃으면서 봤음...
2. 友よ、一番星だ
센터 1일차 사토끼 → 2일차 울라리
"사람은 미워하되 노래는 미워하지 말자. 노래는 죄가 없다."
엠아레 끝나고 토끼가 센터로 나오길래 기대가 꽤 컸는데...
솔직히 말하면 큰 실망이 남을수 밖에 없었음.. 다른 멤버들 센터 배정이 워낙 잘 맞아 떨어졌던것과 비교하면 더더욱..
물론 본인 최애곡이기도 하고, 환대회때 치어댄스 브금으로 쓰였던 곡이라 의미 자체는 충분히 좋았을 수 있는데
근데 과연 다른 멤버들처럼 “자기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센터곡”이었냐? 라고 묻는다면…
그건 또 애매했던 느낌으로......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였다고 해야 하나....
2일차는 애들이 “막날만 중요한게 아니라 첫날도 중요하다”는 걸 계속 강조했어서,
혹시 셋리를 양일 다르게 가는건가? 싶었는데
결과적으로는 1~2일차 전곡 센터 교체라는 선택
고노양 졸업 세레머니까지 리허설 시작도 안했다는 말이 있었고, 기간상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시드플 이새기들 감다살 ㄹㅇ 요즘 매우 마음에든다... 딥키스 존나 해야할듯..
울라리는 크게 언급할거 없이 잘했다.
그리고 요 최근들어서 와꾸 상태가 더 괜찮아지기 시작했는데
혼자서 대체 뭘하는건지 ㄹㅇ 누구세요 이런 애들한테 비법 공유좀해라..
아무튼 울라리승
3. Dash & Rush
센터 1일차: 한미녀 -> 2일차: 이즈키
한미녀..
솔직히 전투때는 빵디 개큰거보고 깊강마 개미친한남새끼 했던 기억만 남았지, 그 이상은 크게 인상에 남은게 없었고..
파레콘 이후로는 실력 자체를 집중해서 본 적이 없어서 요즘 폼은 잘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까 그때보단 확실히 발전한건 맞는데, 여전히 군데군데 빈틈이 보이긴 하더라. 특히 몸치라 그런쪽에서
냉정하게 보면 이것도 센터 배정이 잘못된거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
뒤에 센터 배치된 멤버들 생각해보니까 그 안에서 나름 최선의 선택이었구나 싶어서 어느정도는 납득했다.
이주키...
이쪽은 뭐 경력직인것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무대 특화형 체질인건 확실한것 같다.
평소엔 바보 같은 표정이나 입술 삐죽 내밀고 있어서 괜히 줘패고 싶게 만들지만
막상 무대 올라가면 표정 연기가 꽤 괜찮다. 신참자때도 느꼈지만, 히나타 보컬 중심을 잡는데 은근히 큰 역할을 하는 멤버라고 생각함.
그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만약 빠졌다면 체감이 꽤 컸을것 같고.
공연 끝날때마다 극찬 나오는거 보면 확실히 재능은 있는데,
우리가 무슨 사쿠라자카마냥 그거 원툴로 밥먹고 사는것도 아니고....
조금만 더 성실하게 노력하면 도원결의 라인업에서 벗어나 크게 빛을 볼 수 있을것 같은데… 그래서 더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좀해라 씹련아
아무튼 이건 이주키 승
4. ソンナコトナイヨ
센터 1일차: 니무현 -> 2일차: 미츠키
니무현은 신참자때, 아직 경력직이라는게 드러나기전이었을때도 크게 느꼈는데
이주키처럼 완성형 무대 특화 타입은 아닌데, 묘하게 뭔가 포텐이 크게 있다는 느낌이 있었음.
그래서 그때도 그래서 뽑았나? 싶었는데,
이번 무대에서는 거기서 한발짝 더 나간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훨씬 안정됐고, 존나 귀엽기도 했고. 솔직히 꽤 좋았음
물론 같은 막내 라인업인 리나나 동기들에 비하면 아직 춤에서 가끔 버벅이는 부분이 보이긴 한다만..
근데 그게 단순히 기술적인 포텐이라기보단, 그냥 오랜 경험에서 봤을때 느껴지는 그런 포텐이다.
이번 무대 보면서 그 가능성이 조금 더 선명해졌다고 느낌
미츠키
음…
그냥 무난했다. 딱히 나쁘지도, 그렇다고 인상 깊지도 않았고.
마침 다음 곡이 첫날 센터곡이었으니 거기서 따로 쓰겠지만,
이 곡보다는 다른 쪽이 더 어울리는 타입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솔직히 이번 배정은 썩 잘 맞는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음.
니무현 승.
5. ホントの時間
센터 1일차: 미츠키 -> 2일차: 니무현
미츠키 인생작이 여기서 나왔다고 봄.
미월이 ってか가 아니었으면 1일차 MVP로 이 무대 뽑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
요즘 살 빼고 울라리처럼 비주얼이 꽤 올라온 것도 한몫했고, 이 곡 분위기랑은 확실히 잘 맞았다.
다만 성적이랑 별개로, 포지션적으로 이젠 갈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하게 보이는 타입이라는점은 좀 아쉽긴 함...
니무현은 손코토때랑 비슷하게 자기 몫은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바보무현 이미지와 다르게 자신감이 있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았음
근데 이번 곡에서는 인생작 찍은 미츠키랑 비교하기엔 체급 차이가 좀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아쉽네
미츠키 승
6. ブルーベリー&ラズベリー
센터 1일차: 이주키 -> 2일차: 정이
이건 시모다 이즈키 인생작 중 하나로 꼽아도 될 듯. 역대 가장 예쁘게 나왔다고 느꼈다.
다른 곡들은 2일차에 센터 바뀐게 그렇게까지 아쉽진 않았는데,
이 곡만큼은 그대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앞에서도 적었지만 좀 성실하게 잘좀 해봐라 씹련아 ㄹㅇ 매우 아쉬울 따름이야...
정이는 진짜 미안한데 이때 급한 연락이 와서 무대를 통째로 날려먹음 ㅋㅋ;;;;
끝나고 나중에 다시 돌려보긴 했는데, 주키랑 비교하면 솔직히 체급 차이는 크게 있었다고 생각.
이주키 승.
- 7. Love yourself!
센터 1일차: 나노 -> 2일차: 한미녀
솔직히 둘 다 엄청 마음에 들었다고 하긴 어렵고
굳이 따지면 한미녀 쪽이 조금 더 볼만했다는 정도
나노는 1일차 때 미스 난 게 꽤 크게 아쉬웠다.
이건 승패를 가리는것 자체가 좀 애매하긴 한데,
그래도 굳이 고르면... 한미녀 승?
- 8. 川は流れる
센터 1일차: 정이 -> 2일차: 니코양
대열 보고 설마? 했는데 진짜 가와다였음.
이 고트곡에 정이가 센터라길래 처음엔 이게 맞나…? 싶었는데
세상에마상에 동네사람들 우리 정이좀보세요!!!
생각보다 너무 찰떡이라 끝나고 두번은 더 돌려봤다. ㄹㅇ
니코양은 곡을 크게 타지 않고, 어떤 곡이든 기본 이상은 뽑아주는 타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실망 없이 자기 몫은 깔끔하게 해줬다.
그래도 좋은건 정이가 더 좋았음.
정이 승.
- 9. 君は覚えてない
센터 1일차: 넙죽이 -> 2일차: 미월이
미월이는 여기선 크게 흠잡을 부분도, 그렇다고 과하게 치켜세울 포인트도 없이 안정적이었고.
넙죽이는 원래 표정 관리가 약한 멤버인 건 알고 있는데
이번에 줌 땡겨서 보니까 표정 패턴이 두가지더라.
약간 정의로운 느낌? 의 그 표정이랑,
집중하면 나오는 특유의 긴장한듯 보이는 무표정.
진짜 그 투패턴임 ㅋㅋ
또 열심히 하는게 존나 보여서 웃으면 안되는데 걍 존나 웃긴걸 어쩌란거임 ㄹㅇ ㅋㅋ
미그리 제외한 성적까지도 생각하면 다음번에 미야치 뭐시기씨나 야마시타 뭐시기씨 멱살 잡고 내린뒤에 자리 잡아도 될 라인인거 같긴한데
한미녀 중용 안하는 추세나 여러가지로 생각보면 한 2~3싱은 더 히히에서 묵히고 기회를 주지 않을까....
미월양 승
10. 僕なんか
센터 1일차 태환이형 -> 2일차 사토끼
태환이형은 잠시 들어가있고.....
2일차 MVP 사토끼의 보쿠난카...
예전처럼 아오리 원툴로 의존하는 무대가 아니라,
이제는 선발로 들어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만큼 전체적인 완성도가 올라왔다는게 느껴졌다.
5분 남짓한 시간이었는데, 요즘 다 찢어비리고 있는 재명신 마냥 완전히 무대 다 찢어버림...
내가 왜 사토끼를 좋아하게 됐는지 1000% 체감한 무대였고,
보면서 한번더 확신함.
“사토끼 17싱 선발 간다.”
사토끼 압승
11. ノックをするな
센터 1일차 느그요 -> 2일차 나노
일단 26년에 이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을거란 상상을 해본적이 없기때문에 매우 좋았음.... 의상도 아쉬울거 없이 매우 좋았고....
나노는 크게 언급할거 없을거 같고 우리 하루요씨는 다시 보게 되었다고 할까...
고 트 요 대 루 요 압승
12. ってか
센터 1일차 미월이 -> 2일차 넙죽이
1일차 MVP는 미월양의 텟카가 되겠고
본인의 장점을 최대로 이끌어서 보여준 아쉬울거 하나도 없었던 무대
한 0.8 가네무라? 정도는 해준거 아닐까란 생각이다
단지 좀 어이가 없는 부분은 미쿠씨 할때도 카메라 세팅을 저렇게 각잡고 안해줬던거 같은데 뭐하자는건지?
다음엔 꼭 해주길 바라고... (가네무라씨 이런 작은것도 은근히 신경쓴다..)
그리고 우리 넙죽이가 이걸 센터로 할줄 몰랐는데 ㅋㅋㅋㅋㅋ
운영이 이거 좀 강하게 키우고 싶은건가? 라는 생각이 좀 있었음
첫날과는 다르게 긴장하는 무표정 원트랙으로 나와서 확실히 더 긴장하고 있구나 느끼긴했고
존나 웃김 + 내 자식 학예회 무대를 지켜보는 학부모의 심정으로 끝까지 봤음 ㅋㅋㅋ
미월이 압승
13. 錆つかない剣を持て!
센터 1일차 울라리 -> 2일차 마키신
이시점에 울라리는 존나 이쁨을 넘어서 개 잘생긴 수준이던데 진짜 뭔가 싶었음...
최근 여덕 비중의 증가 + 오노 마나미를 그시절부터 홀린게 다 그런거였나 싶기도하고
마키신은 이거 센터준건 좀 악수였던거 같은데
정이때처럼 연락온거 보느라 제대로 기억은 안남
울라리 승
14. 雨が降ったって
센터 1일차 니코양 -> 2일차 태환이형
이것도 엠아레랑 마찬가지로 애들 꽁냥거리는 재미로 보는곡인데
토끼 보느라 솔직히 센터를 제대로 안봤음 ㅋㅋ;;;
끝나고 중계 기준으로 봤을때
니코양 역시 이번에도 평타 이상으로 잘했고
태환이형도 토끼 찬양하느라 위에 안적긴했는데
보쿠난카 표현력은 좋았는데 실수했던거 아쉬운것도 있고해서 마찬가지 이번게 더 좋았던거 같음
니코양 승
15. あの娘にグイグイ
센터 1일차 마키신 -> 2일차 느그요
이건 놀아야 하는거라 센터는 크게 중요한게 아님
노느라 기억도 안남 ㅇㅇ
16. 君と生きる + 막날 한정 더블앵콜 18.
VTR 보면서 뭐 이런저런 생각들긴했는데
나노 이야기는 길게 적으면 또 대가리 아플거 같아서
우리 나노 수고 많이했다는 생각 딱 그정도임.
17. 知らないうちに愛されていた
히히 공식 엔딩곡
뭐 적어보면 이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암튼 첫 히히라를 제외하면 2~3회차 히히라는 여러가지로 많은 큰 아쉬움이 남는 히히라였는데
오랫만에 제대로 부랄 탁!! 치게 만드는 히히라였어서 너무 좋았음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안다녀왔으면 크게 후회할뻔...
탄제 이제 한달반 정도 남았으니 부랄 꽉 부여잡고 버텨볼게요...
화요일 출국이였는데 월요일에 급하게 변경해서 가느라 펜라 다 빌리고 타월은 마키신꺼로감 ㅋㅋㅋㅋ;;
3줄요약 없어서 비추 - dc App
안간사람 바보 멍충이
나중에 히히라보고 읽어볼게요…
오 곡 하나하나 알찬후기 굿... 이모다시즈키 빨리 도원결의 탈출하자
이거거던~~~ 수고하셨습니다
가네무라씨 메세지서 나노 보고 아기가 성장한것같다고 한 거 ㅈㄴ공감되는 공연...
키라리는 자기 좋아해주는 마나밍이 있기 때문에 더 미용같은거에 신경쓰는듯요
헉
돌고돌아보지만 옛날곡들 하는게 맞다
미월이 울라리 ㄹㅇ 잘했지! 후기추
사토끼 보쿠난카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