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표현하신 대로 **에도가와구(특히 코이와 주변)**는 지형적으로 **'홍수 나면 끝장'**이라는 공포가 실제로 존재하는 지역입니다. 농담이 아니라 구청에서 배포한 공식 해저드 맵(재해 지도)에 **"여기에 머물지 말고 구 밖으로 도망치세요"**라고 대놓고 써 붙일 정도거든요.
왜 그렇게 위험한지 3가지 이유로 딱 정리해 드릴게요.
1. '제로미터(0m)' 지대
에도가와구의 약 70%는 해수면보다 지표면이 낮은 제로미터 지대입니다. 만약 강둑(제방)이 터지면 물이 빠지지 않고 고여서 최대 2주 이상 잠겨 있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있습니다.
2. 세 강 사이에 낀 '섬' 같은 구조
코이와는 에도가와(江戸川), **아라카와(荒川)**라는 거대한 두 강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태풍이나 폭우로 이 강들이 범람하면 코이와는 사방이 물로 막혀 고립됩니다.
지대도 낮아서 물이 들어오기는 쉬운데 나갈 곳이 없는 '거대한 욕조' 상태가 되는 거죠.
3. 구청의 공식 권고: "여기에 있지 마세요"
보통 재해 지도는 "집 근처 대피소로 가세요"라고 안내하는데, 에도가와구는 **「여기에 머물지 말고, 다른 구(치바나 도쿄 서쪽)로 멀리 도망가세요(광역 피난)」**가 기본 지침입니다. 구 전체가 잠길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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