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은 영화 '탈주'에서 내일을 향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 임규남 역을 맡아 진짜 삶을 위해 직진하는 에너지를 스크린에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이를 위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까지 달리는가 하면, 식사에 제한을 두기도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스스로를 몰아붙였다고 밝혔다.
이날 이제훈은 "뛰어가는 앞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차량에 카메라를 매단 뒤 그걸 따라가면서 연기해야 하는데 달려가는 두 다리로 차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따라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너무나 헐떡여서 숨이 멎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경험을 처음으로 했다"고 저했다.
이어 "무모하기도 했지만 뒤에 총알이 빗발치고 잡히면 목숨 잃는 상황인데 그것을 예상할 수 없으니 스스로 체험, 경험해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식하지만 내달렸다. 지쳐서 바닥에 쓰러져있었던 순간이 많았다"며 "막판에 해가 지면서 내달리는 장면은 시간이 짧았다. 정말 너무 많은 횟수를 통해서 많이 왔다갔다 했다. 다들 충분히 나왔다고 그만하라고 했지만, 규남이 원하는 자유를 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숨 멎을 것 같은 순간까지 뛰고 싶은 욕망이 들었다. 결국 오른쪽 바깥 무릎이 안 좋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훈은 "처음부터 마른 장작으로 규남이 표현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가면 갈수록 피폐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먹는 거에 대한 제한을 뒀다. 여태까지 작품들 중에 가장 강하게 뒀다"며 "점심, 저녁 시간 되면 밥차를 바라보면서 외면 해야 해서 가슴 아프고 힘들었지만 했어야 했다. 단백질 쉐이크를 달고 살았다. 지금 몸무게가 60대 중반인데 58에서 60kg 정도였다. 앞으로는 못할 정도로 고생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먹고 싶은 욕망에 손 쉽게 아이스크림, 과자 부스러기를 먹을 수 있지만 눈앞에 있는 것조차 외면해야 했다"며 "어느 작품보다 강하게 스스로를 제한했다. 너무 괴로웠지만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다. 메소드 아닌 메소드처럼 스스로를 몰아붙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제훈의 신작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갤주 건강 챙겨..ㅜ
아...진짜 짠해 ㅜㅜ
미치겠다 속상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