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

즉 돈이 많으면 건강하고, 돈이 적으면 건강하지 않다.

수 많은 통계가 이 사실을 증명한다.

근데 이건 소득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통계이다.

즉 반대로 건강하면 돈이 많고, 건강하지 않으면 돈이 없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소득과 건강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소득이 많다고 건강하다기 보다는 건강하기 때문에 소득이 많다는 결론이 나왔다.

즉, 건강이 안좋은 사람은 소득도 낮고, 건강한 사람은 소득도 높게 형성되었다(선형적이지는 않음).

엥? 나는 건강한데 월250 따리 좆소 다니는데?라고 생각하겠지만 20대에 월250이라도 벌면 대한민국 평균 이상이고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월 소득 0 따리가 대부분이라 통계적으로는 그게 맞다.

그리고 95%의 사람은 건강에 별 문제가 없기 때문에 건강함은 소득을 측정하는데 있어서 큰 메리트가 아니다.

다만 건강하지 않으면 낮은 소득을 얻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추가 연구에서는 건강한 사람일수록 교육수준도 더 높아진다고 했다.

실제로는 건강함 - 돈 많음 - 교육수준 높음의 인과관계가 있지만 그동안 언론이 건강함과 돈 많음의 인과관계는 무시하면서 돈 많음과 교육수준 높음의 인과관계에만 집중을 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이 사실을 모른다.

근데 사실 위 연구에는 한가지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연구는 선진국에서 진행되었는데 선진국은 아무리 돈이 없어도 기본적인 의식주는 해결해준다.

즉 내가 빚이 10억이 있는 빈깡통이라도 당장 굶어죽지는 않고, 병원을 못가서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지는 않는다.

돈이 0원이 된다고 하더라도 동굴 속에 들어가서 열매를 따먹고 오들오들 떨며 살아야 하는 일이 벌어지지는 않는다.

선진국에서는 최소한의 사회보장망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돈이 많다고 특별히 더 건강하지 않고, 돈이 없다고 하더라도 특별히 덜 건강하지 않는 것이다.

만약 같은 연구를 노르웨이, 스위스, 캐나다, 일본이 아니라 소말리아, 우간다, 콩고 같은 곳에서 했다면 결과가 다르게 나왔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해 국가에서 연구가 실행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 한국급 국가에 산다면 소득이 많다고 특별히 건강하지도 않고, 소득이 낮다고 특별히 아프지도 않다고 보는게 일반적이다(일반 시민 말고 학자들의 시선임).

오히려 반대로 건강하면 소득이 높고, 건강하지 못하면 소득이 낮다고 보는게 학계의 정설이다.

주의할 것은 이런 연구는 엄밀히 말하면 돈(자산)과 건강의 관계를 밝힌 것이 아니라 소득과 건강의 관계를 밝힌 것이라 금수저가 더 건강한지, 흙수저가 더 건강한지는 알 길이 없다.

마찬가지로 건강하다고 금수저가 되고, 아프다고 흙수저가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흙수저 집안을 들여다보면 멀쩡하다가도 모종의 이유로 건강이 아작나서 동수저에서 흙수저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체감상 흙수저 집안이 덜 건강하다는 사실은 쉽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흙수저 집안이 덜 건강한 이유가 소득이 낮기 때문이 아니고, 건강하지 않기 때문에 소득이 낮아 흙수저가 되었다는 것이라는게 다수 연구의 결론이다.

난 복지부 산하 연구원이니까 반박 시 내가 맞다.

니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아마 내가 관련 자료 더 많이 봤으니까 내가 옳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