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도서관에 책 빌리려고 가서
잠깐 화장실서 볼일 보고 있는데
20대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들어와서
기분나쁘게 계속 뚫어져라 쳐다보길래
왜 자꾸 쳐다보냐니까
내가 장발이라 뒤로 묶은 모습보고 여잔줄
알았다길래
난 남자고 앞으로 그런 오해안해도 된다니까
그래도 계속 기분 나쁘게 쳐다보길래
나도 계속 쳐다보니까 이젠 지가 왜 쳐다보냐고 하네ㅁㅊ
사람 그렇게 계속 쳐다보는거 기분 나쁘고
예의가 아니다라고 하니
갑자기 혼자 열내면서 당신이 머릴 그렇게 하고 있으니
그런거 아냐 ㅅㅂ~하고 손가락질 하며 고함지르는데
그거 듣고  주위 직원들도 내려와서 상황파악하고 있는데도
또 욕하면서 고함 지르길래
경찰에 신고하고 하니까
오히려 자긴 죄목에 해당한적 없다고 배짱부리네
경찰 출동후 현장 상황설명 다하니까
본인이 잘못한 상황에서 상대에게 오히려 역정내고
반복적인 손가락질로 욕설하면 모욕죄에 해당될수
있다라고 하며
나보고 어떻게 처리 하겠냐니까
진정성 있는 사과 한번하면 더 이상 문제삼지 않는다라고
하니
경찰이 저 ㄸ 라 이에게 가서 설득했는지
아까완 180도 다른 순한양이 된 얼굴과 공손한 동작으로
저 앞에 와서 90도 폴더 인사 두번하며
정말 죄 송합니다라고 하는데
내가 사과를 하니 일단 받아드린다..
하지만 앞으로 타인을 그렇게 기분 나쁘게 뚫어져라
보는건 예의가 아니고
본인과 좀 다른 사람을 봐도 그냥 한번만 보고
갈길 가라.. 그래놓고 본인이 잘한거 마냥
오히려 역정내고 욕하다간 요즘 세상에서 큰일난다라고
하니
네 잘알겠습니다라고 하네.그리고 돌려 보냈어
거기 도서관 직원도 소란스런 사람와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제가 별일 아닌일로 소란피운거 같아
미안하다고 하고  그냥 왔음

요즘 세상이 이상하게 변한건지

도서관에 유독 이상한 인간들이
많은거 같어
오늘 책 빌리러 갔다가 기분만 잡치고 왔는데
당분간 저 도서관 안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