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에 피검사 받고 살 빼라고 해서
식단하고 헬스장에서 웨이트만 주구장창 하다가
유산소도 해야할 듯 해서 트레드밀 뛰었는데
지루해서 관두고 실내자전거만 탐

여름에 조깅이나 한번 해보려고 나가서
(러닝붐 같은건 있는지도 몰랐음)
100미터도 제대로 못 뛰는 나에게 충격받고
런데이 받아서 30일 코스 돌입

두달여에 걸쳐서 30분 뛰기 성공했고
그렇게 식단과 격일 웨이트/조깅 진행

체중은 110에서 85로 25 줄었고
체지방률은 12~13% 왔다갔다
79에 9%까지 갔는데 컨디션이 너무 안 올라와서
강제로 살 좀 붙임

5월인가에 생전 첫 10k 느리게라도 성공하고
여전히 느리지만 40분 정도는 무리없이 뜀

이제는 살 빼려고 뛰는게 아니라
혼자만의 펀런이 좋고
수면장애 우울증 불안도 날리고
전체적으로 건강을 위해 뜀

그나마 이렇게라도 뛰는건
100미터도 못 뛴 그때 다시 시작했기 때문같음

요샌 뛰는게 그냥 재밌음
기록은 하지만 갱신에는 관심없고
남들보다 느려도 안 뛰는 사람보다는 빠를거라
돈 별로 안드는 좋은 취미다 싶음

그냥 조갤 둘러보다가 끄적여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