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짜장라면만 먹었습니다. 한끼에 두봉씩 꼬박꼬박 먹었는데요. 보통 그러잖아요. 국물없는 라면은 두봉이 정량이라고.

대체 누가 그런소리 하고 다닙니까? 두봉먹다가 코로 면삐져나올 것 같던데..차라리 달리기가 더 쉽고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뭐 단백질 덜먹고 탄수화물 위주로 조지라길래 빵도 원없이 먹었습니다. 짜장라면 먹고 후식으로 빵먹고 이런식으로.

중간중간 간식같은 거 하나씩 넣어주고 이런 루틴으로 2~3일 지내니 문득 군대동기가 생각나더라고요.


때는 자대배치 받고 나서 2주간의 대기기간이었는데, 훈련소에서 짬밥만 먹고지내다보니 단게 그립고 그래서 PX식고문 당하고싶다.

라고 노래를 불렀거든요. 저도 단거 좀 좋아하고 많이 먹는편이긴한데 그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아무튼 그 친구녀석이 바라던 삶을 제가 지금 살고..

처음 하루정도는 좀 행복했었습니다. 사실..그러나 기간이 차츰 늘어나니 아 또..? 뭐 이런생각밖에는.


그나저나 이게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체중만 좀 늘어나고 앉아있을때 뱃살이 욱신하고 접히는게..

흙흙 그나마 평균체형 유지하는 게 유일한 외적인 매력이라면 매력인데..

물론 아무도 봐주지않을 그런 부분이지만.


어쨌든 이렇게 먹고나니 속이 부대끼고 그래서 잠시 마실삼아 아울렛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바람막이 하나 집어왔습니다. 가슴팍에도 박혀있듯이 테렉스라인입니다. 몇시즌전 인기 좀 있었던 아디다스 마라톤자켓이 문득 떠올라서

구입했습니다. 정가는 17정도하고 아울렛가는 8.45 시간한정 30% 들어가고 거기다 아디다스 5% 쿠폰 먹여서 56000원정도 했네요.


매우 얇은 립스탑조직의 원단으로 되어있습니다. 통기성은 겉으로 봐서 괜찮긴 할것 같네요.


탭에서 블라블라 뭐라고 써있는데 윈드위브를 웨이브로 본 제가 레쟌드.

막상 입어보니 약간 땀복너낌? 달리면 좀 다를라나? 어쨌든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럽긴 합니다.

주머니인심 야속한 아디다스인데 어줍잖게나마 주머니도 두개씩이나 넣어주고.


러닝라인도 아니고 테렉스라인이면 수납공간 좀 낭낭히 해줘야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독일놈들이 뭐 그럼 그렇지.



그래도 뭐 간단한 수납정도는 가능해보이네요.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내일 만약 기록이 만족스럽게 나오면 방구석찐따히키코모리답게 한잔 걸칠거리 사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러셀 싱글베럴입니다. 물론 일반 싱글베럴은 아니고 라이버전이긴 한데 그래도 뭐.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JTBC 나가는 모든 횐님들 그리고 조갤러 모든 분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물러나겠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