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도 회복하고 정신도 살아있는데

난생처음 겪는 허벅지 쥐
생각지도 못한 장경인대
쥐날거라 생각했던 다리와는 전혀 다르게 반대 종아리에서 쥐
아파오는 오금

저기 전봇대까지만 뛰어볼까 하는데

가다 훅 꺾이는 다리
늦어지니 마주하게 되는 적대적인 보도 환경


분명 알고 있었고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경험하는건 정말 달랐음


그리고 오히려 엄청 걷고 뛰면서 혈액이 돌아서 그런지 왼다리는 붓기가 오히려 빠져서 멀쩡해지더라

오늘 다시 부으면서 아픈게 좀 뭐랄까 내 몸을 이해를 못하겠다

다리가 잠기는건 또 다른 감각이겠지만
쥐내린다는게 뭔지 처음 겪었음


여기까지네라는게 딱 느껴지는데
아쉬움도 해방감도 성취감도 아닌 그 묘한 감정


아마 앞으로도 생각날 것 같음

익숙한 그 다리 익숙한 그 동네 그 바로 앞에서 들어가지 못한 그 느낌.


청명한 가을 하늘이었다.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