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몸이 안좋아서 훈련을 하는둥 마는둥

훈지도 뭐 특별한 내용이없어서 드문드문 지냈는데,

준비도 하나안된상태에서 대회가 다가왔습니다ㅜㅜ

기존PB는 커녕 몸이 안좋으니까 무리하지말고, 
두시간정도 내외를 생각하고 천천히 달려보자 생각하고 시작

그리 맘먹었기에, 어제저녁에 소쥬랑 하이볼이랑 왕창들이키고

잠도 긴장안하고 열한시즈음 꿀잠쿨쿨

그리고 나서 대회장에갔는데 탁센빨인지 급격히 컨디션이 좋아지더라고요 ㅎㅎ

추운데 달달 떨믄서 기다리다, A조 최선두에서 출발

초반10k까지는 그럭저럭 굿으로 뛰엇으나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급격히퍼졋음돠ㅠㅠ

어디라고 집어내지못할만큼 하체 전체에 데미지감이 있어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잘은뛰었지만 기존하푸 pb가 1:26:46인데

40초가량 밀렸네요ㅎㅎㅎ

그래도 괜찮습니다! 연습도 요새 전혀 안하고 어제 그렇게 술을 퍼먹었는데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어떻게 매번 PB를 세우겠습니까! 퍼지지않고 펀런함에 행복합니다

이번대회 저는 운좋게도 제일빠른조 제일앞줄 출발해서 병목도 정말 전~~혀없이 도로를 전세내듯 달렸는데

마지막 2k정도에서 10키로 주자들과섞이더라구요

동선이 겹쳐버리니 하프주자들은 기록주를 하는분들이 태반이니 마음이 급해서 막 요리조리 피헤서 달려야하고

한편, 해당시간대에 10k주자들은 한시간이 넘는분들이니
상대적으로 천천히달리시고..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ㅎㄷㄷ

또한 골인지가 종각 젊음의거리였는데 

사람이 좁은데 잔뜩 몰려있으니까 무서운 생각이 들정도로 밀도가 높았습니다 .  

저는 하프주자로서는 빨리 들어온편이라 하프기념품및
짐 수령이 문제가 없었지만, 10k주자들과 하프 뒤쪽조 주자들은 추운데 온갖 대기시간이 너무 길엇다고하더라고요..

사진도 안찍고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 무서운생각이들어서 도망치듯 빠져나왔습니다

그 정도외엔 아주 재밌는 대회였습니다


여튼 오늘하루 다들수고하셨고, 저는 수육에 김치한걸로 한잔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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