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쳐서 두 달하고 보름 쉬면서 복귀하면 세 가지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1. 언덕훈련 많이 해서 근육강화시키자. 이게 무릎 데미지를 줄여주고
평지에서의 스피드 훈련에도 데미지를 적게 먹을 것이다.

2. 평지 스피드 훈련은 절반 이하로 줄인다.

3. 조깅 속도를 늦춘다.

라는 방향이었는데 오늘 쉬는 날이다보니 달리기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630으로 조깅 뛴다고 뛰어왔는데 그게 진짜 조깅이
맞았을까? 인지하기 어려운 데미지가 조금씩 쌓인게 아닐까?




의문 1. 조깅 데미지+ 스피드 훈련 데미지=무릎 박살이 된건 아닐까?

의문 2. 마일리지 잘 늘리는 사람은 그냥 인자강인걸까? 아니면 조깅을 조깅답게 해서
24시간이면 충분한 회복이 될만큼의 데미지가 적은 조깅을 해서 가능했던걸까?
(개인차는 당연한거고)

이 두 가지 의문은 의문이자 동시에 자문자답이었다.
그리고 정말로 조깅을 조깅답게 뛰어볼 생각이다.
멍청하고 열정이 과하면 몸이 고생한다는데 이 말이 맞지 싶다.

조깅페이스를 630에서 700으로 늦춘건 정말 잘한거 같다.
필요하다면 더 느리게 뛸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