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영화의 스토리와 개연성? 일단 그건 좆까고부터 시작한다

확실히 적들이 장비도 세고 머리수도 많은데 멍청하게 싸우고 계속 1대1로만 덤비고 그러는건 맞다
근데 그걸 캐치한 순간부터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없게 된다
(여기 갤러리에 적힌 비판글 거의 다 봤는데 '이런 점 때문에 망작이다' 이런 말에 대부분 동의한다)

FPS게임 같은 거 할 때 적이 뭘하든 병신같이 행동하든 신경 안 쓰는 것 마냥
그냥 내 목표는 적을 맛깔나게 총으로 쏴제끼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 뿐이다

오로지 그 캐릭터에 몰두해서 다른 요소는 신경쓰지 않고 존윅의 킬링액션 하나만을 즐기는 것 그런 관점이라야 양화를 즐길 수 있다
그러한 몰입이 가능하게 하는 요소는 이 영화가 그만큼 액션과 연출이 화려하다는 점이다

물론 영화를 한 시각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넓은 시각에서 장면 연출 등의 결점을 지적하는 것은 매우 좋은 태도이다
또한 건전하게 비판도 한다
그렇지만 그 순간 더이상 이 영화에서 '순수한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여기서 순수하다는 의미는 '그저 편하게 즐기는 관점에서의 액션'이라는 뜻이고 이외 다른 요소는 인지하지 않은 상태여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 개봉할 때 젊은 남성층은 확실히 좋아하겠구나 생각했다 왜냐하면 게임 좋아하는 계층이니까

게임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게임에 흥미를 잃는 것처럼 나는 이 영화가 게임하듯 바라보는 관점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별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재밌게 봐서 두 번이나 봤고, 시간 날 때 또 볼 의향도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호불호가 갈린다고 할 수 있겠는데 그건 그만큼 이 영화의 색깔이 뚜렷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재밌게 본 영화라서 사람들 후기 찾아보려고 존윅갤 왔는데 비판글도 깨나 있길래 이 현상을 바라보는 내 관점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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