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까지 존윅은 오는 킬러 안 막고 왔다가 도망치는 킬러는 확인사살하는 모습을 보여줬음. 우정? 사랑? 세계관? 존 윅은 그거 설명할 시간에 또 죽임. 그것도 액션을 통으로 보여줬음.

서사적으로는 갑자기 존 윅이 우디르급 태세 전환하는게 이상하다고 느꼈음.
차라리 티켓으로 총과 총알을 존나 많이 달라고 했으면 벌써 심판관 머리통에 총알이 박혔겠지. 최고의회 원로들 머리에 터널 하나씩 개통했을거야. 그 편이 차라리 존윅답다.

물론 윈스턴의 통수나 존윅이 살아야 하는 간절한 이유가 나온건 좋았다. 근데 또 존윅은 우디르가 되냐 손가락도 잘랐으면서.

가장 큰 문제는 존윅의 액션이다. 감독아저씨 왜 그랬어요.
이건 너무 큰 실책이다.

존윅3는 액션이 지나치게 늘어지는 감이 컸음.
초반까지는 존윅다운 느낌이었지만 점점 늘어짐.
무엇을 암시하는거지? 존윅이 늙었다는 뜻인가? 짱개와 쪽바리 자본을 한가득 먹었다는 뜻인가? 동물협회가 후원했나?

덩치 큰 킬러랑 싸울 때도 오토바이 액션씬도 멍멍이 액션도 그럭저럭 잘 봤음.

근데 왜 쪽바리 상대할 때는 그 지랄이 났는가?

4편이 나온다면 쪽바리와 대련하듯 칼싸움 놀이하는건 빼주십셔 너무 좆같아.


역으로 이번에도 세계관 설정을 암시하듯 슬쩍 넣고 바로 액션으로 넘어가서 궁금증을 유발하거나 영화에 지장이 없도록 할거라고 믿었음.

깔쌈하게 배신당함.

이건 리뷰라고 하기에도 뭐함
난 영화 리뷰를 본격적으로 하려면 두세번 재탕하면서 첫 경험의 느낌을 없애고 장단점을 짚어보는 편인데 이건 관람 직후 적음

하지만 이번 존윅2는 다시 보고 리뷰 써도 똑같은 포인트를 짚을듯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