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이다 ㅇㅇ
19금 야썰이니 미자는 나가라
전후맥락 다 자르고 보면 뭔지랄인가 싶을테니 전편들 안 봤으면 정주행 함 뛰고오는 걸 추천


본편 ㄱ




- 후편부턴 내가 아니라 다른 분이 쓰심 -






후속편 : 순서 체인지 ㄱ




- 여기서부턴 내가 쓴거 -




누누이 말하지만 난 맥락없는 섹스는 싫어함 그것만큼 무다한 건 없다

그냥 떡 치는 거만 쓰라하면 쓰는 것도 힘들고 좆같은 글만 나와서 무조건 상황 구성 먼저 하고 그 다음에 쓴다

괜히 전희 후희가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함 그래서 상황 구성이 좀 있어야 글이 나오는 편

근데 이번 콜라보 두 명은 내가 상황 설정 구성을 못 짜내서 SOS 요청할겸 콜라보 부탁한 거

상황 맥락 정해지니까 그제서야 글이 좀 뽑힘 여태껏 썼던 떡떡 중에서 체감상 얘네가 제일 힘든듯 그만큼 제일 길게 뽑히고

다시 한 번 콜라보 도와주신 전편 갤러분께 감사를 드림돠 



리퀘 글에서 모 갤러의 리퀘 요청사항대로 꼴리는대로 질펀하게 쓴다 ㅇㅇ 
저번에도 말했지만 이번 두 캐릭터는 하도 많이 리퀘들어와서 좀 시간 걸려도 각잡고 제대로 들이부어쓰는중
글제한 때문에 나눠서 올린다 유식아 ㅅㅂ 이게 뭐냐 흐름끊기게

오늘도 브레이크는 없다 가즈아ㅏㅏㅏㅏㅏㅏ
















질척한 젤이 살과 살 사이에서 비벼지는 소리가 발라졌다. 복숭아씨 하나가 박히고 목선이 드러난 목덜미와 겨드랑이 쪽이 특히 민감하단 걸 눈치챈 트리시가 리조토의 목과 겨드랑이 쪽을 입 속의 혀로 부드럽게 할짝거렸다. 손을 맞답고 팔이 접히는 곳과 팔근육 하나하나를 입으로 훑으며, 움찔거리는 그 곳들의 움직임을 입술로 즐겼다. 꿈틀거리며 요동치는 가슴근육을 살살 문지르며 주무르다 문질문질거리며 이따금 손으로 유두와 유륜을 꼬집는다. 손끝으로 살살살 돌리듯 문지른다. 단단한 복근과 그 선을 따라 핥아내려가고 손으로 쓸며 눌러주었다. 갈비뼈가 조금 드러나고 잔근육이 드러난 옆구리의 선 하나하나와 살결을 쓸어주며 입으로 훑고 이따금 오물거렸다. 그럴 때마다 앓는 소리가 들렸고, 그러면 그의 살 속에 입을 파묻은 그녀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어깨를 깨물며 핥으며, 그녀는 그의 몸 여기저기를 탐험하듯 만지며 들뜨게 만들었다. 몸에 열기가 달아오르고 후끈거렸다. 이따금 자신을 덮칠 거 같으면 뺨에 손을 얹고 쓰담쓰담하며 진정시킨 후 다시 달아오르게 만들고 있었다. 자신을 덮칠 것 같을 때 그의 손을 맞잡은 트리시의 손에 조금 힘이 들어간다. 아직은 안 된다고 하는 것처럼, 그녀는 절묘하게 들었다 내려놓는 것 같았다. 채찍은 갖다버리고 당근에 꿀을 발라 먹이는 것 같았다. 

도저히 못 참겠다는 듯 리조토가 손으로 트리시를 감싸안으려 하자 트리시의 손이 빠르게 움직였다. 리조토의 두 손을 그의 머리맡에 양쪽에 하나씩 놓이게 붙잡고는 자신도 손을 맞잡아 깍지를 꼭 꼈다. 그리고는 고개를 들어 제 밑에 있는 리조토의 얼굴을 은은한 미소를 띄고선 내려다보았다. 눈에 고양이의 장난기가 도는 걸로 보아 장난기를 감추다 새어나오는 것 같다. 그러다 깍지를 낀 손에 힘이 들어가고, 이번엔 트리시의 입이 리조토에게 내려갔다. 이번에는 트리시가 먼저 다가가 그에게 키스했다.

부드러운 입술이 두껍고 매끈한 입술과 맞닿아 포개지고 겹쳐졌다. 입술의 섬세한 주름 하나하나가 맞물리듯 비벼졌다. 말캉한 느낌과 촉촉한 느낌이 합쳐졌고, 혈관을 타고 흥분이 전해져 타고흘렀다. 모든 게 아득하게 느껴졌다. 섬세하고 황홀한 기쁨이 흐르는 것 같았다. 리조토의 입에서 따뜻한 혀가 꺼내져 트리시의 입 속에 살짝 들어가려 한다. 오늘은 애를 타게 하고 싶은지 리조토의 혀가 들어오려하자 트리시의 입술이 살짝살짝 떨어질 기미를 보였다. 그가 아쉬운 듯 다시 혀를 집어넣곤 입술을 문지르듯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장난기가 실린 듯 트리시의 입이 불현듯 훅 하고 떨어지더니, 그의 아랫입술을 깨물듯 키스하고는 쪽 소리가 나게 입을 떼었다. 도발하는 느낌이었다. 둘의 시선이 부딪치자 트리시의 눈가에 장난스런 눈웃음이 그려졌다. 리조토도 그런 그녀가 사랑스러워보이는지 부드럽게 웃고 있었다.

트리시의 손가락이 리조토의 턱을 잡고는 옆으로 돌렸다. 옆으로 고개가 돌아가자 곁눈질로 그가 트리시를 바라본다. 리조토의 고개가 옆으로 드러나자 그의 목에 자리잡은 목근육과 목선과 뼈가 도드라져 선명하게 보였다. 두건모자를 버리고 난 후에도 평소엔 모자를 쓰고다녀 가려져있던 그의 머리와 목이 선명하게 드러나자 그녀의 마음에 흥분이 오른다. 은밀한 곳을 보는 것만 같은 즐거움이었다. 평상시엔 가려져있는 곳을 오로지 자신만이 보고 즐긴다. 뱀파이어가 이걸 봤다면 진작 달려들었을 목덜미다.

트리시는 리조토의 목선 쪽으로 입을 가져가 선을 따라 깨물듯이 입을 움직이며 키스를 이어갔다. 리조토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습기와 섞여나오며 급하게 섞여나온다. 산소가 모자란 듯 그가 열이 오른 숨을 몰아쉬었다. 트리시의 입술이 점차 목선에서 보드라운 목덜미로 옮겨가며 살짝살짝 깨물다 놓는다. 목덜미에 연분홍빛의 키스마크가 엷게 새겨질 때마다 리조토의 입에선 신음소리가 새어나온다. 나름대로 참아보려 입에 물어본 리조토의 검지손가락의 둘째 마디에 점차 잇자국이 새겨나간다. 그러다 키스마크를 한껏 새긴 트리시가 마무리짓듯 혀로 진하게 한 번 목을 핥자 더는 못 견디겠다는 듯 리조토가 트리시를 끌어안곤 그대로 위치를 바꾸어 트리시를 침대 위에 눕혔다. 흥분한 숨소리가 트리시의 얼굴에 부딪쳤다 흩어졌다. 섹시하게 일그러진 눈이 자신 밑에 깔린 조금 놀란 눈을 마주본다. 한껏 달아오른 리조토는 트리시의 풍성한 윗머리쪽을 살짝 휘어잡으며 진하게 키스를 이어나갔다. 혀가 얽히고 영혼까지 끄집어내어 맛보는 딥키스가 이어졌다. 숨이 막힐 정도로 황홀하고 관능적이며 관음적이다. 키스가 이어지는 동안 리조토의 손은 침대 밑을 더듬거렸다. 그의 손에 마침내 자신이 평소에 매고 다니던 금속 버클 벨트가 잡히자 그의 입에 남모를 미소가 새겨졌다.




리조토의 손이 움직였다. 그가 트리시를 침대의 가장자리 쪽에 눕게 유도하더니, 자신은 침대의 옆쪽에 무릎을 꿇고앉아 트리시를 내려다보았다. 리조토의 손 하나가 트리시의 손 두개를 한 번에 잡아 단단히 침대 머리맡에 고정시켰다. 그리고 검은색 벨트가 가녀린 트리시의 손목을 묶었다. 손을 묶었다. 그리고 한 바퀴 여유가 남자 그것을 이용해 트리시의 눈까지 가려서 풀리지 않게 묶었다.
창문께로 들어온 달빛을 받아 트리시의 몸이 반짝였다. 몸의 굴곡에 따라 동그랗고 말랑한 가슴이 두드러졌고, 들어간 부분에 그림자가 졌다. 앞이 보이지 않아 조금 불안한지 떨리는 숨을 내쉬며 트리시는 리조토를 찾으려는 듯 고개를 조금 두리번거리며 묶인 채 누워 있었다. 자신을 찾으려 하는 그 모습을 내려다보는 리조토는 소리없이 웃었다.
저 모습이, 저런 모습 하나하나가 얼마나 자길 안달나고 미치게 만드는지 모를 것이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는 덜덜 떨리는 트리시의 입술을 향해 몸을 숙여 따뜻하게 키스를 이어갔다. 달빛에 비치는 그녀의 맨몸을 향해 다가가 끌어안았다. 그녀의 몸 위에 그의 몸이 포개지며 벌거벗은 그의 등이 달빛 아래에서 비추어졌다. 조각한 것처럼 풍성하고 섬세하고 단련된 몸이 창가에서 빛나듯이 보였다. 거의 잡아먹을 것처럼 끈적하게 그가 키스했다.
동시에 리조토의 손이 트리시의 하체를 향해 쓰다듬으며 느릿하게 이동하더니, 곧 그녀의 은밀한 그 곳의 입구와 동글동글하고 조그마한 클리토리스 쪽에 다다른다. 열어달란 듯 트리시의 허벅지를 몇 번 쓰다듬어주자 그녀의 다리가 벌어진다. 입구가 열렸다. 리조토는 트리시의 하체에 있는 조그마한 분홍빛 꽃봉오리에 손가락을 가져다대었다. 그리곤 천천히 문지르기 시작한다. 흥분한 듯 달아오르는 트리시의 숨소리가 들린다. 금단의 과실이 더운 숨결로 변해 리조토의 양심을 녹이고 비틀린 배덕감을 가득 채워넣었다.
그가 키스를 이어가며 계속해서 클리토리스를 문지르고, 이따금 꼬집고 안달나게 톡톡 건드린다. 애가 타는 듯이 트리시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나오고, 할딱거리는 숨소리가 오고가며 벨트에 가려진 눈이 꼬이듯이 애달파한다. 그러자 점차점차 젖어가는 아랫도리를 느낀 리조토의 손가락이 마침내 트리시의 질 입구를 향해 조금씩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녀의 몸 안에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트리시의 입에선 여우가 재주를 부리듯 교태를 부리는 소리가 나온다. 아앙 하는 소리를 섞으며 허리를 들썩였다. 리조토가 손을 움직이지 않아도 트리시 자신이 허릴 유연하게 움직여 스스로 넣었다 빼는 걸 보았을 때 리조토는 유열감에 휩싸인다. 그가 잡아먹을 기세로 그녀의 유방에 진하게 입을 맞추며 유두와 유륜을 촉촉히 빨아버렸다. 트리시의 입에서 교태를 부리는 소리와 헐떡대는 숨소리가 거세진다. 그가 남은 손으로 그녀의 가슴에 얹어 떡을 주무르는 것처럼 주물거리다 펴길 반복했다. 리조토의 손 움직임에 따라 트리시의 몸이 꿈틀거리며 미꾸라지처럼 펄떡대듯 움직였다. 손가락이 들어가는 타이밍에 맞춰 트리시의 입 안에 혀를 깊숙이 집어넣었다 뺐다. 찔걱거리는 소리와 질척거리는 소리가 두 개의 헐떡거리는 숨소리와 섞여 달아오르게 만든다.

지나치게 흥분된 건지 그가 침대맡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러고는 두 손으로 훌쩍 트리시의 몸을 들어올렸다. 눈이 가려진 채 두 손이 나란히 묶여있던 트리시의 팔이 자신의 어깨에 걸쳐질 수 있게 그는 트리시를 들어올렸다. 그러고는 그녀의 다리가 자신의 허리를 감게 했다. 코알라처럼 그녀는 리조토의 몸에 매달려있었다. 코알라와는 달리 리조토에게 강제로 매달리게 두 손이 묶여있었던 게 차이점이었다. 트리시가 별로 무겁지도 않은 듯 리조토는 트리시가 떨어지지 않게 등과 허리를 단단히 조이듯이 끌어안았다. 트리시의 고개가 축 늘어지듯 리조토의 어깨 위에 얹혔다. 강아지가 전력질주를 한 후 혀를 내밀고 몰아쉬는 밭은 호흡을 리조토의 귓가에 내뱉고 있었다. 트리시의 입에서 꺼내진 혀가 축 늘어져 입술에 살짝 걸쳐져있다. 그녀의 팔이 그의 어깻죽지를 감고 있었고, 그녀의 다리가 그의 허리춤을 단단히 감고 있었다. 가슴과 배와 목을 비롯한 앞섶이 조금의 틈 없이 단단히 밀착되고 질척거리며 비벼진다. 땀과 체액으로 범벅이 된 가슴이 맞닿아 골을 만들었다. 몸의 굴곡과 라인이 그대로 느껴지자 두 사람의 몸의 흥분도가 잴 수 없을만큼 달아올라버렸다. 꺼지지 않는 불이 타올랐다.

그러고는 이미 젖어서 완전히 축축해져버린 그녀의 몸 안에 단숨에 삽입한다. 애태우는 건 진작 다 애태워버렸다. 더 이상 애태웠다간 트리시의 입에서 자길 범해달란 말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그 말을 듣는 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이번은 리조토 자신이 더는 견디기 어려웠다. 아까 애무받을 때부터 덮치려는 걸 몇 번이나 눌러참았다. 트리시의 등이 번쩍 들렸다. 눕혀놓은 채 박는 게 아니라 이번엔 자기가 그녀를 선 채로 들어올린 채 있는 그대로 수직으로 기둥에 꽂듯 삽입했다. 그의 손바닥과 손가락이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두 손으로 잡고 벌렸다. 축축해져서 이젠 애액이 방울방울 떨어지던 트리시의 아랫쪽이 벌어지자 이번엔 그도 망설이지 않고 단숨에 꽂아넣었다. 보통 사람과 비교해도 장난아니게 크고 굵은 자신의 물건을, 뿌리까지 집어넣을 기세로 그가 그대로 집어넣었다. 꽃이 단발마를 지르듯 아 하는 강한 소리가 트리시의 입에서 터져나온다. 그녀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단발마가 터져나온다. 자극에 흥분되어 휘청거릴뻔했던 리조토의 두 다리가 단단히 자릴 잡고 어깨너비로 벌려 선다.

그가 트리시의 엉덩이를 움켜쥔 채 위아래로 움직였다. 간지러워서 못 참겠단 듯이 환희에 가득찬 소리가 트리시의 입에서 쏟아져나왔다. 트리시는 두 팔이 묶이고 두 눈이 가려진 채 리조토의 어깨에 기대어 쾌락에 사로잡힌 교성을 흘렸다. 음욕이 등을 타고 흘러내린다. 욕정이 달라붙어 진득하게 흔적을 그어낸다. 입을 한껏 벌리고 교태를 부리며 들썩거리는 트리시의 모습은 리조토에게 더는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가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 모습은 그를 미치게 만드는 것 같았다. 억제 같은 건 없다. 한껏 풀어낼 뿐이다. 리조토는 천천히 트리시의 몸을 위로 들었다 아래로 내렸다 하길 반복하며 자신의 물건을 몸 속에 쑤셔넣다 빼길 반복했다. 촉촉한 소리가 습기를 먹고 애액을 먹어 질펀하게 들러붙는다. 참다못해 고개를 한껏 뒤로 젖힌 트리시의 입이 벌어지며 몸이 바들바들 떨렸다. 묶인 손이 바둥거렸다. 맞닿은 가슴이 비벼지자 트리시의 몸을 잡고 제것마냥 흔드는 리조토의 팔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안 무거운 듯이 들었다 내리길 빠른 속도로 반복한다. 침대 위에 누워 하는 것처럼 교태를 부리고 몸을 바르르 떨던 그들의 몸이 점차 절정을 향해 달려가다 마침내 액체를 터뜨리듯 토해내버린 건 몇 분 후의 일이었다. 숨을 들이키는 소리와 한계에 다다른 리조토의 낮은 신음을 시작으로, 아랫도리에서 액체가 터져나오자 트리시의 입에서 하악하악하는 소리와 맑은 타액이 흘러내린다. 동시에 굵고 긴 것이 꽂혀있던 그녀의 아랫도리에서도 좀 더 탁하고 뿌연 액체가 방울방울 흘러나와 똑똑 떨어진다. 트리시의 몸을 끌어안던 팔이 더욱 감싼다. 힘이 풀린 건지 침대에 걸터앉은 리조토는 제 품에 매달린 트리시에게 입을 맞추었다. 꼭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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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할 때마다, 두 사람이 연인의 정을 통하고 난 후 잠자리를 거듭할 때마다 트리시는 몸으로 마음으로 경험으로 알게되는 사실이 있었다. 어느 순간 정말 자신을 거칠게 대할 때가 온다는 것이었다. 그 때만큼은 모든 빗장을 부숴버리고 자신마저 태워버릴 기세로 자신을 덮치고 깊게 사랑을 나눈다. 어느 순간 완전히 자제력을 잃고 제대로 본능에 사로잡힌 눈을 대할 때가 있다. 그 눈길만으로도 누군가의 내면에 깊게 잠든 성욕을 불러일으킬만한 그런 눈이다. 지금의 리조토가 딱 그러했다. 자신의 손목을 벨트로 묶어 저항조차 막아버린 후 한 번 사정한 후에도 자신의 머리래를 휘어잡고선 숨이 막힐 정도로 깊고 진하게 키스를 한다. 혀가 들어와 트리시의 따뜻한 입 안을 비비고 휘젓는다. 혀와 혀가 부딪치고 비벼지며 문질러지고 정신을 아찔하게 만들어 혼을 빼놓는다. 그의 잘 깎아진 몸매와 단단한 근육과 골격과 의외의 다정함과 거친 손길이 트리시의 호흡을 긁어버리고 열기를 높인다. 트리시의 목덜미에 진한 키스마크를 남기며 그가 트리시의 목을 깨물고 또 핥으며 제 입의 자국을 낸다. 그녀의 호흡이 헐떡거리는 목소리와 섞여 씹어뱉어지거나, 그녀가 소극적으로라도 저항하거나 바둥거리면 리조토는 불현듯 트리시를 세게 끌어안거나 그녀의 어깨를 베어문다. 조금이나마 목덜미를 가릴만한 날씨가 되면 어김없이 목덜미에 빨갛고 진한 키스마크를 남기며 그가 트리시의 목을 깨물고 또 깨물었다. 제것이라는 걸 새기는 것처럼 그가 이로 여린 살결을 깨물고 핥았다. 끓어오르는 것처럼 으스러질 기세로 세게 안으며 둥근 어깨를 베어물며 잇자국을 남겼다. 리조토의 호흡이 격해질 때마다 점차점차 템포가 오르는 몸이 포개졌고, 서로의 몸이 어떻게 흥분되는지 템포가 빨라지는지 진동과 온기로 느껴졌다. 너무 뜨거운 건지 트리시는 오히려 자신이 불길에 휩싸이는 거 같단 착각이 들 정도였다. 계속해서 몸이 묶인 채 애무당하자 그녀는 온몸을 배배꼬듯 비틀고 움직이며 음욕에 젖어들어가는 소릴 내게 되었다. 몸이 흔들리자 가슴이 출렁이며 흔들렸다  물방울 모양으로 내려온 가슴은 이리저리 흔들린다.


"얼굴 보고 싶어요."


떨리는 목소리로 밴드로 팔이 묶이고 눈이 가려진 트리시가 그에게 속삭였다. 애가 타는 목소리였다.

금속 마찰음이 몇 번 들린 후 리조토의 손이 묶여있던 트리시의 손을 풀어준다. 달칵 소리가 나며 벨트가 풀리자 두 손과 두 눈이 자유로워졌다. 트리시는 감고 있던 눈을 사르르 뜨고는 묶여있어 피가 몰린 탓에 조금 붉어진 두 손을 더듬더듬 리조토의 얼굴을 향해 뻗었다. 낮에 마주보는 얼굴과 같은 얼굴이지만 눈빛만큼은 전혀 다르다. 사람에 대한 애정과 소유욕이 진득하고 끈적하게 뒤엉켜 본능으로서 표출되는 눈이다. 마주보는 둘의 얼굴이 서로 헐떡거리며 숨김없이 욕망을 드러냈다. 트리시의 턱을 붙잡고 리조토가 강하게 비비듯이 입을 맞추었다. 두꺼운 입술이 모든 걸 집어삼키듯 키스한다. 게걸스럽게 키스하는 것 같다. 손 하나가 내려가 트리시의 가슴을 더듬거리며 찾더니 힘을 주어 잡는다. 트리시의 입이 오물거리며 벌어지자 리조토의 입이 점차 트리시의 하반신 쪽으로 내려가더니 옆구리 쪽을 깊게 혀로 핥아 위쪽으로 끌어올린다. 겨드랑이까지 한 번에 핥아버리자 야한 기운에 휩싸인 트리시가 신음을 흘린다. 그녀의 가랑이가 벌어지며 마구 꿈틀거렸다. 트리시의 허벅지 안쪽을 달아오른 손으로 비비며 더듬으며 리조토는 팔을 걸쳐 한쪽 다리를 들어올렸다. 그러고는 트리시의 다리를 바깥에서부터 안으로, 아래에서 위로 주욱 훑어 올라갔다. 트리시가 간지러운 듯 쥐어짜는 소릴 내며 안달내고 있었다. 몸은 모든 걸 솔직하게 말해주고 있었다. 열기가 오른게 느껴졌는지 리조토의 손이 더듬거리며 에어컨 리모컨을 찾았다. 삑 소리가 나며 천장에서 찬바람이 나오기 시작하고, 리조토의 몸이 트리시를 품에 끌어안았다.

그 때 트리시의 손이 서슴없이 뻗어져 리조토의 쇄골과 가슴을 쓸어주고 매만져주었다. 가뜩이나 흥분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몸이 부드럽게 만져지자 리조토는 흥분한 듯 앓는 소리를 내었다. 단단한 가슴을 손으로 쓸어주다 굴곡있고 패이고 튀어나온 부분들을 따라 손으로 그러잡아 주무르기 시작했다. 둘 다 운동해서 그런지 탄력있게 주물러지는 리조토의 가슴이 꿈틀댈 때마다 트리시는 홀리는 것 같았다. 더 해달라는 듯이 남은 트리시의 손을 리조토가 잡아다 자신의 몸에 가져다 대었다. 공을 굴려잡듯 양손으로 트리시가 리조토의 단단한 대흉근을 주물러주다 손가락으로 튕기듯 유두와 유륜 쪽을 골고루 자극하며 꼬집으며 문질러준다. 심장이 있는 곳에 입을 맞추어준다. 그가 아찔하단 듯이 신음하기 시작했다. 밑바닥에서 웅웅 울리듯 낮게 깔리는 리조토의 목소리는 트리시의 욕정을 바닥까지 끄집어내었다. 더더욱 괴롭히고 싶단 가학심이 고갤 들었다. 힘겹게 참아누르는 것 같은 리조토의 모습이 보이자 더는 못 참게 만들고 샆었다. 

이번엔 내가 하게 해 줘요. 트리시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리조토의 뺨을 감싸쥐며 키스했다. 그녀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세웠다. 마찬가지로 몸을 일으켜세워 침대에 걸터앉은 리조토의 얼굴을 한 번 쓰다듬고는, 그녀는 침대 옆으로 스스로 무릎을 꿇고 내려간다.



 .



차갑고 예민한 그 곳에 뜨거운 것이 맞닿으면 예민한 감각이 몇 배로 되살아난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를 따뜻한 물 속에 집어넣는다면 벌떡 일어나는 것처럼.

침대에 걸터앉아있는 리조토의 두 다리 사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트리시는 조용히 그를 올려다보았다. 둘의 시선이 위아래로 마주쳤다. 은은한 달빛을 받아 굴곡이 빛나는 둘의 몸이 매끈하고도 고혹적이었다. 윤곽과 라인이 그대로 드러난다. 빛을 발라둔 것 같다. 트리시는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부드럽게 리조토의 두 다리 사이의 허벅지 안쪽을 양손으로 쓰다듬으며 뺨을 비빈다. 그리곤 힘을 조금씩 주어 벌리도록 한다. 바깥에서 안쪽으로 손과 입과 뺨을 훑으며 들어간다. 예민한 그 곳이 성감대로 변해 머릿속을 터치로 채운다. 간지럽고 야해보였는지 트리시를 내려다보는 리조토의 시선이 점처 가늘어지며 호흡이 거칠어졌다. 아까부터 꼿꼿이 서 있던 다리 사이의 물건 쪽을 향해 트리시가 입을 오물거리며 입술을 놀렸다. 혀로 훑으며 입술로 부비며 다리 사이로 점차 파고들어온다. 가리비가 더운 불판 위에서 천천히 입이 벌어지듯 그의 다리도 벌어지고 있었닫. 꼿꼿이 서 잇던 그의 물건 역시 아예 허공에 벌떡 서 버렸다.

완전히 다리 사이의 오목한, 물건이 있는 쪽으로 가까이 다가온 트리시의 볼이 리조토의 물건에 의해 건드려지며 찔리듯 부딪쳤다. 리조토의 손이 하나 트리시의 머리에 얹히더니 기특하다는 듯 쓰다듬었다. 그러자 트리시의 눈이 잠시 그를 올려다본다. 그러고는 싱긋 웃었다. 리조토 역시 입을 조금 벌린 채 웃고 있었다. 둘 다 부끄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은 건지 아예 풀어져있었다. 그의 표정이 뭔가를 자극했는지 트리시는 고갤 돌려 한 손으로 리조토의 그것의 끝, 갈라진 귀두 부분에 입을 가져가 쪽 소리나게 입을 맞추었다. 자세히 보자 색깔없는 투명한 점액질 몇 방울이 리조토의 물건 끝의 갈라진 틈새에서 미처 막지 못하고 새어나오고 있다. 표정을 보니 필사적으로 참고있는데도 결국 나와버린 모양이었다. 그걸 보며 트리시의 손이 톡톡 액체가 나오는 부분을 건드린다. 천진하게 웃었다.


"벌써 나왔어요?"


그녀가 하체에서 작게 속삭인다. 그는 대답 대신 트리시의 볼을 살짝 꼬집는다. 

트리시의 두 손이 리조토의 그 곳을 조심스럽게 감싸쥐었다. 그러고는 그것을 두 손으로 잡고선 부드럽게, 손목을 튕기듯 가볍게 잡고 흔들어준다. 두 손으로 잡혀 제 것이 트리시의 손놀림에 따라 흔들리자 리조토의 입에서 신음이 흘려진다. 흐윽 하는 소리와 숨을 들이키는 소리가 나더니, 안달나서 떨리는 호흡소리가 이어진다. 숨이 넘어갈 것처럼 공기와 함께 꿀떡꿀떡 넘어가며 나는 그 신음소리가 더더욱 트리시의 등을 떠미는 것 같았다. 두 손으로 감싸쥐는데도 길이가 좀 남을만큼 많이 큰 물건이었다. 굵고 긴 것이었다. 그것을 잡고서 서서히 흔들기 시작하자 리조토의 몸과 허리 역시 그에 맞춰 움직이듯 흔들렸다. 자신의 손으로 하는 것과 비교가 되질 않았다. 쾌감이 흘러넘쳐 분출될 것만 같다. 금방이라도 갈 것 같은 것을 참으며 눌러본다.

그러자 트리시는 리조토의 다리 사이에서 남몰래 입가를 어둠속에 묻어두곤 씨익 웃었다. 이런 걸 보고 싶었다. 남들은 모르고 자신만이 아는, 움찔거리며 쾌락에 취하는 그 얼굴. 트리시의 입이 리조토의 그것을 향해 밀착하더니, 입 속에서 부드러운 핑크색 혀를 꺼내 그대로 핥아올린다. 리조토는 입이 닿기 시작하자 자신 역시 입을 열고 신음했다. 아아, 아아 하며 나오는 그 소리는 원초적인 형태였다. 애가 타서 미칠 것 같은 소리였다. 그 소리를 들으며 트리시는 밑의 동글한 두 개의 알 부분을 핥고 주물렀다. 굵은 기둥의 옆과 머리 부분과 테두리 부분을 라인을 따라 핥아주다 끝부분의 가라진 귀두 쪽을 핥아준다. 예민한 부위들이 구석구석 건드려지자 리조토의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한다.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도 빨라지고 달달 떨렸다.

섣불리 자극에 반응해 다리를 오므려버리면 사이에 있는 트리시가 다칠 수 있다. 그는 어떻게든 다리를 벌린 상태를 유지하려 덜덜 떨며 애를 쓰고 있었다. 다리가 떨리는 게 느껴지자 타리시가 다라 사이 쪽의 허벅지를 손으로 쓸어주며 훑어준다. 살결과 근육들을 손가락들이 섬세하게 두드리고 쓸어준다. 허벅지 사이에서 느껴지는 자극들에 흥분한 그의 숨결에 더운 공기가 섞여든다. 필사적으로 두 눈을 감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트리시는 하나도 빠짐없이 올려다보며 지켜보았다. 자기보다 30센티도 넘게 크고 덩치도 훨씬 큰 사람이 자신 앞에 안절부절하며 애가 타는 모습을 보니 더더욱 괴롭히고 싶어졌다. 애정이 담긴 가학심이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제 앞에 빌면서 애를 태우며 붙잡고 애원하는 걸 보고 싶었다. 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새기고 싶었다.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냐고 넌지시 그녀가 물어본다. 쾌락에 섹시하게 일그러진 표정으로 그가 그녀를 내려다본다. 정말 몰라서 묻냐는 표정이었다. 그러자 트리시의 얼굴에 웃음기가 머금어진다. 그녀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러고는 그 조그만 입을 열어 말한다.


"말 안 해주면 모르는데."


속삭이는 그 목소리는 장난기가 배어있다. 그녀는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웃거리며 정말 모르겠다는  듯 순진무구함을 표현했다. 눈이 동글동글하게 구르는 구슬처럼 동그래진다. 정말 모르겠다는 듯이 말이다. 그 모습은 리조토에겐 소악마로 보일 지경이었다.


'악마다...'


그의 머릿속에 스쳐지나간 생각이었다. 저건 악마가 틀림없다. 애비 자식하곤 다른 의미로 악마였다. 차이점이 있다면, 해칠 의도는 조금도 없이 순수한 애정으로 자신을 대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의 자신 눈앞에 있는 작은 핑크빛의 악마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미칠듯이 사랑스럽고 귀엽다는 점이었다. 제 앞에 무릎을 꿇고 기꺼이 입으로 햐 주는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기특했다. 뭘 해도 기꺼이 받아들이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트리시가 자신을 대하는 건 뭐든 좋을 것만 같다.

리조토는 몸을 깊숙이 숙여 제 밑에 무릎꿇은 트리시의 귓가에 입을 가져다대었다. 뺨을 두 손으로 감싸 쓰다듬어주었다. 귓가에 잠시 입을 맞춘 그는 입을 열어 작게 천천히 속삭였다.


"마음가는 대로 하시지요, 여왕님."


불을 붙였다. 어차피 불붙을 거, 제 손으로 붙였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같이 하는 건데 안 될게 뭐가 있나 싶었다. 배시시 웃는 소리와 함께 후회하지 말라는 트리시의 말이 들리자 그가 대답했다. 너랑 있는데 후회할 일이 뭐가 있겠냐고.

그 말을 듣고는 트리시는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그러고는 입을 벌려 자신의 입 속 깊숙한 곳에 리조토의 성기를 끝까지 밀어 집어넣었다. 그 순간 거의 소리지르는 수준으로 리조토의 입에서 아 하는 소리가 나와버린다. 여자의 입 안은 생각보다 뜨겁고 따뜻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그녀가 혀로, 입 안 벽으로, 살로, 타액으로 닦아주듯 문지르고 빨고 또 빨아주자 너무 자극적이었다. 좋아서 기절할 것 같았다. 그가 토해내는 신음소리와 흥분해가고 달아오르는 그를 볼때마다 트리시의 아랫도리쪽도 점차 흥분해 젖어가고 있었다.

그녀가 제 것을 입으로 빨아주면서도 이가 닿지 않게 조심조심 하고있단 걸 알 수 있었다. 이빨이 있는 쪽에 닿을 것 같으면 꼭꼭 섬세하게 방향을 틀어 목구멍 쪽으로 제 물건이 들어가고 있었다. 숨막히지 않냐고 물어보자 괜찮다고 눈으로 웃는 게 지나치게 예뻐보였다. 막혀오는 숨과 고통을 참아가면서 제 물건을 입으로 빨아주는 트리시가 너무 예뻐보였다. 하고 싶은대로 하라는 듯 리조토가 계속해서 트리시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기분좋다고 속삭여줬다. 금방이라도 갈 거 같은 조금 일그러진 얼굴로 그가 웃으며 그녀를 내려다본다. 예쁘다고, 너무 좋다고, 사랑한다고 하는 등 여러 애정섞인 말들이 멈추지 않고 도막도막 이어진다. 사랑한다고 속삭여주는 그 목소리는 한껏 달아올라 날아갈 것만 같다. 진정으로 사랑해서 마음이 맞고 제 몸과 제 물건을 소중하게 조심조심하며 입으로 혀로 잔뜩 사랑해준다면 안 넘어갈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뭐라고 말을 좀 더 길게 하고 싶지만 말이 제대로 붙여나오질 않았다. 진심을 담아 애정어린 말들을 해주고 있었다. 턱을 타고 흐르던 땀방울 하나가 똑 떨어져 트리시의 머릿결 속에 스며들었다. 몸이 들썩거렸다. 부들부들 떨렸다.

사랑받는 느낌이 들자 트리시가 좀 도 빨아주는 강도를 살짝 높여본다. 점점 더 조금씩 깊숙이, 세게 빨아주는게 '이래도 소리 안 낼 거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 깊숙이 들어가는 정도와 점점 더 세게 빨아주는게 거의 트리시의 아래쪽에 넣는 것처럼 빨아주는 것 같다. 여기서부턴 참지 못하고 리조토 역시 있는대로 소릴 내며 모든 걸 솔직하게 토해내고 신음한다. 한 손으로 걸터앉은 침대 이불을 부여잡곤 다른 한 손으론 트리시를 쓰다듬으며 신음했다. 숙여져있던 고개가 자극에 미쳐갈 때마다 뒤로 젖혀져 목젖히 다 드러나게 넘어가버린다. 트리시가 손으로 허벅지를 같이 쓸어주며 자극하자 정말 우는 것 같은 소릴 내며 흔들리고 있었다. 이불자락을 부여잡는 손이 꾸욱 하고 들어간다. 더는 못참겠다는 듯 그가 입을 벌려 겨우 말을 꺼낸다.


"트, 트리시..."


간신히 꺼낸 한 마디였다. 그가 겨우 고개를 내려 눈을 떠서 그녀를 내려다본다. 그 말을 듣자 트리시는 리조토의 것을 입에 한가득 담은 채 리조토를 올려다본다. 둘의 시선이 마주친다. 제 것을 입에 머금고 있는 트리시를 마주보자, 속된 말로 꼴려버렸다. 그걸 보고는 트리시의 몸에 손을 뻗어 가슴부터 쇄골과 목덜미, 등의 라인 등을 농밀하게 만져준다. 움찔거리듯 트리시가 몸을 잘게 떨자 그가 입을 열어 이야기해준다. 기분좋다고, 사랑한다고 계속해서 이야기해주었다. 원래 말이 없는 성격이고 대화는 대부분 트리시의 목소리로 채워가는 편이었으나, 지금은 트리시의 입이 제 것으로 막혀있었다. 그렇기에 빈 공간을 자신이 채워나갔다. 자신은 말로 대화의 빈 공간을 채워주었고 트리시는 입 안을 다른 걸로 채워나갔다. 아까부처 미칠듯이 사랑스럽고 예뻐서 하는 말들이기도 했다. 그는 트리시를 구석구석 쓰다듬어주며 사랑을 속삭여줬다. 그 모든 게 트리시에겐 안정감을 주었다.

그러나 중간부터 너무 자극이 기분좋아버린 건지 그는 트리시의 머릴 끌어안듯 부여잡곤 넘어갈 거 같은 신음만 나온다. 정말 기분좋아서 내는 소리였다. 한 숨 두 숨을 흐끅대며 참을 때마다 넘겼다. 기분이 좋아 당장이라도 분출하려는 것을 참고 또 참아내자 그의 물건은 거의 돌처럼 딱딱해지고 단단해져간다. 몸에 불을 붙이는 것 같다. 다시 고개가 젖혀져버린 그가 입을 벌리며 교성을 토해냈다. 조이는 게 장난이 아니었다.

미칠 것 같은 건 트리시도 마찬가지였다. 숨이 막히는 걸 몰아서 숨을 쉬거나 참아가며 입으로 쪽쪽 빨아들였다. 그의 성기가 장난아니게 커서 그냥 마개로 틀어막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그가 기분좋아하고 자신에게 애가 타큰 모습을 보자 그 모습에 푹 빠져들었다. 더 보고 싶었다. 더 입안에 집어넣으며 마구 간지럽히고 감싸고 싶어졌다. 입 안을 살짝 공기를 빼서 볼을 조금 오목하게 들어가게 만든 후 진공 상태로 만들어 세게 빨아주자 그가 거의 숨이 넘어가려 한다. 트리시의 머리가 리조토의 다리 사이에서 왔다갔다 왕복할 때마다 추삽질 소리가 방 안을 축축하게 채웠다.

거의 가 버릴 거 같은 상황에서, 리조토가 뭐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평소와 같은 말투로 말하려고 최선을 다해 애를 썼지만 자세히 들으면 흐느껴우는 것 같은 목소리였다. 이런 건 어디서 배웠냐는 말 같았다. 그게 맞았다. 트리시는 제 입으로 대답하는 것 대신 스파이스 걸을 불러내어 그의 귓가에 속삭였다. 당신한테 배운 거라고 천연덕스럽게 넘기며 달라붙는 스파이스 걸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런 건 가르친 기억이 없는데. 그가 그렇게 대꾸하려던 그 순간 말문이 갑자기 턱 막혔다. 트리시가 아예 숨 막히는 걸 각오하고 뿌리까지 깊숙이 집어넣어버린 것이었다. 그 상태로 몇 번 입으로 빨며 그녀가 자신의 샅에 부딪치자 제 것이 거세게 조여오며 빨려들어갔다. 트리시의 두 손과 두 팔이 움직이더니 리조토의 허리와 치골 부분을 한아름 끌어안아버린다. 입 안에서 좌우로 왔다갔다하다 한바퀴 입안에서 돌리기도 했다. 혀와 입천정과 입 옆쪽의 뜨거운 부분들에 골고루 닿게 해서 정신을 빼버릴 정도로 안달나게 만든다. 목구멍에 들어가 조여들게 만들어 깊게깊게 집어넣는다. 부드럽고 축푹하고 따뜻하고 뜨겁다. 지금 싸 버릴 것 같은 신호를 어떻게든 늦추며 힘겹게 버텼다. 아쉬운 건 둘째치고 트리시는 아직 한참 멀었는데 자기 혼자만 가버릴 수는 없는 탓이었다. 그런데, 이 정도로까지 하면 도저히 못 버틸 것만 같았다. 살짝 살펴보니 트리시의 눈이 웃고 있다. 힘겨워하며 버티는 자신을 보고 즐기는 것 같았다. 

분명 초기엔 제대로 하고싶은데 잘 모르고 서툴러서 쩔쩔맸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떻게 대해야할지 어쩔 줄 몰라하던 트리시에게 리조토 자신이 직접 트리시의 손목과 손을 잡아주며 자신의 몸을 만져볼 수 있게 해주었다. 어떻게하면 자신이 기분이 좋아지는지, 어떻게하면 트리시가 기분이 좋아지는지 서로의 몸을 더듬어보며 탐험하며 잘 느끼는 곳을 찾아다녔던 초기의 경험이 기억난다. 조금 망설이며 부끄러움을 느끼던 트리시랑 침대에 마주앉아 불을 끄고 서로의 몸을 더듬으며 교감하던 시간이 떠올랐다.

대체 어디서부터. 주로 자신이 주도하던 게 언제부터 내가 이 아이의 발 아래에 엎드리게 된 걸까. 어디서 이런 자료를 다 찾아오는 건가 궁금할 따름이었다. 베이비페이스를 빌려다봤나 싶었다. 초기엔 떨렸고 서툴러서 자신 쪽이 기다리며 했던 걸로 기억나는데, 언제부턴가 자신이 완벽하게 휘어잡힐 때가 늘어났다. 대체 뭐가 어디서부터 이렇게 된 건가. 모를 일이다. 알 필요도 없고.




어떻게든 생각을 돌려봐서라도 노력해봤지만 결국 리조토에게 한계가 찾아왔다. 몇 초 안에라도 나올것만 같다. 트리시의 머릴 쓸어주면서 리조토는 젖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갈 거 같으니 빼달라고 애원하듯이 말했다. 정말 톡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피가 몰려서 이번 건 정말  제대로 분출할 것 같았다. 그런데 트리시는 그 말을 듣고도 못 들은 척 오히려 더 거세게 빨아버린다. 당황한 그가 이러다 안에다 할 것 같으니 제발 빼달라고 이야기했다. 억지로 빼버릴 수도 없고 부탁하고 있었다.

그러자 트리시의 눈이 짓궃게 가늘어진다. 그 눈을 마주하자 리조토의 목구멍을 타고 헐떡거리는 숨소리와 침이 꿀꺽 넘어간다. 학교 방학 시작 기념으로 오늘 끝장을 보러왔다는 걸 알아챈 건 찰나의 후였다. 그대로 트리시의 입과 손이 동시에 리조토의 물건을 자극한다. 손으로는 밑의 호두 두 알을 공굴리며 그 밑의 살을 꼭 눌러보고 자극하며 문질러준다. 전립선이 있는 부위 근처를 누르로 쓸고 문지르며 고환을 조물조물한다. 입으로는 크고 기다란 그의 물건을 빨면서 왕복운동을 거세게 한다. 순간 보이는 게 없어져버릴 만큼 아찔했다. 아픔이 없는데도 그가 아픈 것처럼 입을 벌려 애달프게 신음했다. 좋아서 금방이라도 갈 거 같다. 이렇게 가 버리면 수 초 내로 쏟아져나올 것이다. 아, 지금...


진한 신음과 함께 뷰룻거리는 소리가 트리시의 입 안에 채워진다. 골고루 세게 자극받아버리자 결국 얼마 못 가 리조토가 그대로 트리시의 입 안에 제 것을 골고루 쏟아버렸다. 트리시의 이름을 거듭 부르던 리조토는 결국 하체에서 제 것을 뜨겁게 부어주고 있었다. 따뜻하고 하얗고 끈적한 액체가 농밀하게 쏟아져나온다. 트리시의 입도 아 하고 벌어지더니 동시에 하얀 액체가 끈적한 소릴 내며 입 밖으로 튀듯이 새어나와버린다. 트리시의 입가에도 입 안에도 하얀 액체가 가득 차 버렸다. 뺨에도 목에도 튀어버렸다. 수 초 동안 계속해서 정액을 쏟아내던 리조토의 몸이 들썩인다. 길게 이어지는 신음소리가 이어진 후, 달달 떨리는 얼굴로 그가 트리시를 내려다보며 그녀의 머리를 손으로 감쌌다. 트리시도 완전히 가 버린 거 같은 얼굴로 리조토를 올려다본다.

그제서야 트리시는 리조토의 물건을 입 밖으로 꺼내주었다. 축 늘어진 살덩어리 하나가 스르르 입 밖으로 나온다. 힘이 빠져 후들거리는 두 팔을 들어 리조토가 무릎꿇은 트리시를 안아서 들어올렸다. 그러고는 안아든 그대로 걸터앉은 침대의 등 뒤편으로 스르르 등을 대고 누웠다. 트리시는 누워 있는 리조토의 품에 안긴 채 고개를 옆으로 돌려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이제서야 호흡이 편하게 돌아온다. 상당히 숨이 차고 막혔던지 트리시 역시 리조토 못지않게 거친 숨을 내쉬었다. 트리시의 머리와 손이 리조토의 가슴 위에 얹혀진다. 헉헉거리는 소리와 질척거리는 소리가 같이 들렸다. 트리시의 뺨에 묻은 자신의 하얀 흔적을 기억해낸 리조토는 자신의 손가락 하나를 트리시의 뺨 쪽을 향해 뻗었다. 그리곤 화가가 붓을 칠하듯 뺨에 묻은 하얀 액체를 트리시의 귀쪽으로 슥 그었다. 그러다 트리시가 그의 가슴 위에 얹힌 트리시의 입에서 웃음소리거 새어나왔다. 그가 씻으러 가자고 이야기하자, 트리시가 대답했다.


"얼굴만 얼른 씻고 올게요. 기다려줘요."




.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 트리시의 얼굴이 욕실 거울에 비쳐보인다. 세안을 하고나자 얼굴에 있던 흔적들이 깨끗이 사라졌다. 슬쩍 화장실 문을 잠근 걸 확인한 트리시는, 뒤이어 은근한 장난기가 담긴 웃음을 소리없이 지었다.

이럴려고 일부러 혼자 씻겠다고 했다. 원랜 그도 같이 가려했지만 화장실 조명 때문에 조금 부끄러우니 잠깐 기다려달라 하고 왔다. 사실 부끄러운 건 구라깐 거고,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일주일 내내 하루에 다섯여섯번씩 해도 계속 하던게 리조토였다. 운동을 죽어라 해도 기본적으로 여자 체력이 남자 체력 따라가는 게 하루이틀만에 되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체격차이가 많이 나면 자신이 체력으로 그를 따라가는 건 버거운 일이다. 지금도 그렇다. 지금까지 한 두세판은 연속으로 했는데도 한 5분 정도 지나면 다시 한두판 더 하고도 남을 것 같았다. 저번에 연속으로 여섯 번 하다가 자신이 기절했던 게 떠오른 트리시는 이번 기회에 작정을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제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워 이번에 아주 제대로 보내버릴려고 작정을 한 것이다. 

그녀의 손이 거울 위로 올라온다. 먼젓번에 할 때 써먹었던 젤과 윤활유가 거울에 비친다. 침대 밑에 그가 놓아둔 걸 슬쩍했다. 동시에 그녀는 거울을 마주보며 정신을 집중했다. 스탠드 스파이스 걸이 분홍빛 에너지를 일으키며 나왔다. 트리시와 스파이스 걸의 시선이 거울 안에서 마주쳤다. 둘의 시선이 맞부딪치자,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씨익 웃는다. 

증거가 없으면 완전범죄가 될 것이다.


담화에 이어짐
투비컨티뉴
시발 장편 첨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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