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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오늘 별 기분 더러운 일이 다 있었다

어따 하소연하기도 그렇고 해서 여기에나마 썰푼다

내가 내 가게 가지려고 근 십년동안 세계 유명 셰프 다 찾아다녀서 배운 다음에

겨우 내 가게를 가질 수 있게 돼서 한 시골가게에 식당차렸는데

공기좋고 물좋아서 식재 신선한 것만 보고 잡았는데

하..... 내가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

모아둔 돈 모자라서 공동묘지 근처 아니면 임대료 낼 돈이 없어서 거기에 가게 연 것도 서러운데

오늘 개장 첫날인데 제대로 된 고객도 아니고 학교 땡땡이친 일진 고딩 두 명이 오더라.......

교복 멋대로 튜닝하고 머리모양도 개판이고

그래도 손님인데 어떡하냐..... 점잖게 받아야지

그나마 한 명은 내가 만든 음식 진짜 고마울 정도로 맛있게 먹어서 만드는 내가 즐거울 정도인데

다른 고딩 한 명이 자꾸 먹지도 않고 시비턴다..... 하 진짜

그래도 어떻게든 웃고 넘기면서 메인디시 만들다가 슬쩍 들으니까 이 고딩새끼가 잘 처먹어놓고 맛없다고 말하고 돈안내고 튀려 한다.... 시벌 그런 말은 안들리게 말하든가.....

어떻게든 마지막 요리랑 디저트 참고 꾸역꾸역 만드는데.... 이 새끼가 이젠 주방까지 난입했어...... 주방에서 청결이 얼마나 중요한데 씻지도 않은 손으로.
...

좋게좋게 웃으면서 달래고 보내긴 했는데 진짜 회의감든다

내가 생각하던 음식점 경영은 이런 게 아닌데....

하.... 이제라도 다른 마을 알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