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2500편 애니,만화는 130개 정도 본 영화감독 지망생임

수많은 영상물이나 만화를 봐도 죠죠 이상의 감동을 주는 작품은 없었음

애니랑 만화 둘다 봤는데 애니가 훨씬 좋았음

1부

1부는 진부함 특히 만화 작화는 읽기 힘들정도로 별로였음 
다만 몇몇 장면은 정말 좋았음 
스피드웨건의 명대사라던지 디오의 목을 안고 죽음을 택하는 결말이라던지..
애니로 리메이크 된게 신의 한 수 
다소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어쨋든 전설의 시작

2부

본격적으로 작가의 가치관과 추구하는 인생관이 담김
6부까지 이어지는 스토리의 기본 플롯이 이때 형성됨

초반에 주인공의 성격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나오고 적대자인줄 알았던 인물이 사실은 가치관이 맞는 둘도 없는 조력자였고 주인공과 조력자의 가치관과는 정반대인 진짜 적대자가 등장하며 적대자를 물리치는 여정에서 고난을 겪고 (때로는 희생) 결국 승리하며 성장한 주인공은 평화를 되찾음.

정말 진부하기 짝이 없는 교과서적인 기본 뼈대이지만 죠죠가 특별한 이유가 여기서 나타남

기본에 충실한 플롯 속에 미친듯이 매력적인 주인공을 설정하고 너무 재미있는 성격과 외형의 조력자들이 그를 도와줌 심지어 주인공과 조력자는 일반인 기준으로 영웅이 아닌 나쁜놈임 그래서 악당과 대치할 때 더욱 상황이 재미있음 하지만 인물 설정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할 건 대사. 죠죠의 핵심임. 단편적으로 대사만 보면 정말 오글거리고 유치하지만 처음부터 이야기를 따라가는 독자는 대사 한줄에 턱이 빠지게 웃거나 오열을 하기도 함 괜히 무엇보다 대사가 찰짐 괜히 현대까지 유행어로 남는게 아님 죠죠러들은 알겠지만 1부~6부까지 주인공 조력자 적대자 엑스트라 할 것 없이 전부 말하는 습관이나 말투 억양이 다르고 하나같이 매력적임

2부같은 경우에는 주인공이 양아치임
일반적인 이야기와는 전혀 다르게 주인공은 노력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항상 편법을 사용하고 도망다니는 건 일상이며 매사에 진지하지 못함. 하지만 스토리 초반부에 경찰에게 당하고 있는 꼬마를 구해줌으로서 독자들에게 주인공을 미워할 수 없게 만듬. 이 양아치같은 인물을 우리는 점점 좋아하게 됨 주인공이 적과 만나 싸우는 방식은 정말 재밌음 가끔 적이 불쌍해보일 정도로.. 

시저의 죽음도 아주 인상적이었음 
집에 들어오지 않는 아버지를 원망하며 찾아나섰지만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그를 대신해 희생한건 다름아닌 아버지. 심지어 그가 자기 아들인지도 몰랐음 이게 단순히 시저의 배경설명을 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작가가 말하고자하는 현대의 부성애를 단편 에피소드로 표현했다고 생각함 

최종보스를 이기는 방식도 참신했음
결국 끝까지 편법과 야바위로 장난스럽게 전투하였고 최강 생물 카즈를 지구에서 쫓아내버림. 카즈는 몸이 굳어 영원히 우주를 떠돌게 되는데 이건 아마 러브크래프트의  코즈믹 호러 소설에서 영향받은 것 같음. 정말 재밌는 엔딩임

3부

3부도 2부와 마찬가지로 교과서적인 플롯. 하지만 주인공이 세계관 최강 전투력을 가진 먼치킨이고 남자도 반할 정도로 멋있음. 2부의 주인공이 3부의 조력자가 된다는 것부터 2부를 읽은 독자라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설정이고 그 외 조력자들도 굉장히 매력적임

적대자는 1부의 보스 디오인데 역대급으로 보스 연출을 잘했음
보스의 강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죠죠 파티는 수많은 디오의 부하들과 맞붙고 한명한명 죠죠 파티를 위기에 몰아넣을 정도로 강함 여기서 과연 디오는 얼마나 쌘거야?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디오와 첫 만남에서 그 공포가 극대화됨 대체 무슨 능력인지 감도 안잡히고 그냥 무적같음. 

이런 훌륭한 보스 연출을 차곡차곡 쌓아놔서 죠타로가 보스를 때려눕힐 때 독자는 눈물이 핑 돌정도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됨. 

개인적으로 3부를 가장 좋아하는데 3부가 다른 부에 비해 구성도 치밀하지 못하고 이야기 진행이 굉장히 단조로움 

그럼에도 3부가 좋은 이유는 그 단조로운 이야기의 주인공이 죠타로이기 때문인 것 같다.
적들을 이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두둘겨 패버리고 조력자들도 하나같이 화끈한 성격이라 매화마다 너무 즐거웠음
특히 이건 로드무비형식으로 주인공의 여정을 다루는 이야기인데 분량도 길고 캐릭터도 재밌고 형식도 그렇다보니 엔딩에서 여운이 엄청났음

사나이답게 공항에서 헤어지는 셋. 죠타로의 어머니이자 죠셉의 딸이 정신을 차리고, 둘이 돌아오는게 느껴진다며 기뻐한다. 비행기 좌석에서 단체사진을 보고 말 없이 미소짓는 죠타로. 그를 태우고 고향으로 날고 있는 비행기를 보여주며 마무리. 정말 완벽한 것 같다. 존웨인의 후기 서부극 엔딩을 보는 것 같았음


귀찮아서 더 이상 못쓰겠다
간만에 죠죠 매드무비로 죠죠뽕 치사량까지 맞고 여기까지 찾아와서 두서없이 끄적여봤음 혹시 이런 식의 리뷰글 더 보고 싶은 사람 있으면 4~6부 스토리나 죠죠 애니메이션이 대단한 이유 등으로 더 써볼게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