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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직원 미팅하는날에 사장으로부터 공식으로 들었음

"앞으로 공석 생기면 모를까, 신규 채용은 없다"

예상은 했는데 막상 들으니까 좀 묘하더라

나 개발 경력 15년차고 중견기업 재직 중임(보안쪽 개발자임)
솔직히 연봉 인상 크게 기대 안 했거든
이 연차면 어느 정도 천장 보이잖음

그런데 이번에 연봉도 생각보다 많이 올랐음
솔직히 나한테는 나쁜 상황이 아님
근데 그게 오히려 더 찜찜한 거임

취준생들한테 진짜 체감되게 얘기해줄게

나 예전에 프로젝트 하나 마무리하는 데 1달, 길면 2달 걸렸음
지금은 2주에 하나씩 나오고 있고
한 달에 2~3건 돌려도 여유가 있음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겠음?

예전 나 1명이 하던 걸 지금 나 1명이 3배로 하고 있다는 거임
회사 입장에서는 사람 3명 뽑을 자리가 1명으로 해결되는 거고
거기에 AI 구독료 몇만 원만 더 얹으면 끝남

숙련자 한 명이 AI 붙으면 신입 서너 명 몫을 하니까
회사 입장에서 리스크 감수하면서 신입 뽑을 이유가 없어진 거임

예전엔 신입이 들어와서 자잘한 일 맡으면서 경험 쌓는 구조였잖음
근데 그 자잘한 일들을 지금은 AI가 다 하고 있음
코드 초안, 문서 작성, 단순 반복 작업
딱 신입한테 맡기던 것들이 없어진 거임

경험 없으면 못 뽑고
못 뽑으니까 경험을 못 쌓고
경험을 못 쌓으니까 영원히 경력자가 될 수 없는 구조

이게 원래도 있던 문제인데
AI가 그걸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심화시키고 있음

나는 지금 당장은 괜찮음
근데 이 구조가 몇 년만 더 굳어지면
업계 전체에서 신규 인력이 아예 끊기는 거 아닌가 싶어서
진심으로 걱정이 됨

진짜 힘내라 다른 분야의 채용시장은 나도 뭐라고 얘기할건 없지만
우리쪽은 비단 우리회사만의 문제가 아닌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