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보고 뭔가 감동받았음..



게게가 원래 만들고 싶었던게 수사물이었다고 들었음



십종영법술이 형사 메구미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 체감되네




이번 회차에서 나온 모습이 ㄹㅇ 작가가 원한 메구미인듯... 잠깐밖에 못 보는거 ㄹㅇ 아숩다





스쿠나란 규격 외 짐승이 써재끼니까 ㅈㄴ 세보이는거지



형사 포지션인 메구미에겐 마허라는 조복해야 할 대상보단 그걸 왜 씀 수준인 금술처럼 보여.



아니면 애초에 마허라라는 개념이 '파괴한다 크아앙'이 아니라 '견딜 수 없는 기억을 지워 술자를 현실에 적응'시켜주는 술식일수도 있고. 



어느 쪽이든 메구미는 사회에서 갈팡질팡하는 적당히 유능하지만 나약한 엘리트 포지션인건 변함 없는듯





고삼가 설정 부분도



수사물에 대입해 유추하면 카모가의 적혈조술이 암살 쪽으론 말도 안 되게 위험대비 이득만 큰 기술이기도 하고



주태구상도도 카모가에서 나온거니까 주술 상층부나 고삼가라는 집단이 어떤 놈들인지 보여주는 강렬한 연출들이 잊을만 하면 나와서 독자들을 상기시켰을 것 같음




고죠 (무하한) > 카모 (적혈조술) > 젠인 (십종영법술) > 고죠 로 가위바위보 형식으로



역린이 건드려질 것 같으면 서로 견제하면서 정작 본질인 수사는 끝없이 덮고 또 방해하며 메구미 멘탈을 터뜨리는 용도로 곧잘 나왔을 것 같은 느낌



점프에서 출간하기엔 너무 살벌한 내용들(이런 류 만화들은 밑도끝도 없이 암울하게 엔딩이 나서)이라 매력적인 설정들을 '있어서는 안되는 것' 취급하고 그냥 엎어버린 후에 배틀물로 바꾼듯.. 그게 대성공하긴 했지만





- 당장 나오야만 해도 "그래서? 죽은기가?" 이 대사가 배틀물에선 PV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말이었지만



수사물에선 동료 죽어있는데 상관이란 새끼가 특유의 표정으로 "나한테 어쩌라고?" 로 일갈하는 식이라 상상하니 달리 보였음.. 본작이랑 다르게 뭔가 쓰레기는 쓰레기인데 매력 좀 터짐



본작에서 공격을 위한 술식인 투사주법이 도시화한 도련님 캐릭터인 나오야에겐 성격적으로 "방어용" 이상 이하도 아닐 것 같음. 평소에 가벼운 물건 하나 나르는것도 여자에게 시킬 정도인데 지 죽겠다 싶을 때만 쓰는 그런 컨셉이면 그거대로 쓰레기다워 멋있었을지도.. 애초에 도련님 컨셉에 맞게 와키자시를 쓸테니 애니판처럼 멋있진 않겠지만




그 외에 다른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게게가 관상 세팅한거 보고 유추한건데



카시모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버디 or 조수같은 개념이었을 것 같고(환수호박이 추해보이는건 원래 그 주력으로 몸을 덮는 연출 후에 바로 자폭을 해야 했는데 어정쩡하게 뾱뾱이질만 하다 갈려나가서가 아닐까란 생각.)



주태구상도인 유지는 카시모가 뭔가와 동귀어진 한 후에 새로 들어오는 그림자인 메구미에 반대되는 밝은 버디였을 것 같음. (인간적이라 유리멘탈 vs 애초에 흔들릴 일 없는 강철멘탈 구도로)





주인공이 아니라 옆에서 늘 붙어다니면서 거드는 역할이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캐가 없는데... 그래서 본작에서 주인공 느낌 안 나게 연출했나 싶더라. 작가가 집필하면서 마음에 계속 안 들었던듯



미와같은 약하지만 성실한 행정가 캐릭터도 수사물이면 제대로 써먹었을듯?




대충 이런 식으로 추리해봤는데



수사물 주술회전은 뭔가 다른 방식으로 빠와 까를 들었다 놨다 하는 만화였을 것 같어. 원안대로 나왔어도 캐릭터 설정만으로도 엄청 재밌는 만화로는 나왔을 것 같음



근데 이렇게 전개시키면 우리가 아는 고죠는 없더라. 지금처럼 오래 최강자인게 아니라 한 중간쯤 부분까지만 범접 불가의 최강 느낌이다가



스쿠나도 아니고 토우지한테 기습당해서 반갈죽나야함



++ 아 맞다 마히토가 중간보스가 아니라 아는 사람들만 아는 불법 의사로 나왔을듯. 프랑켄 프랑 파쿠리 얘기는 무조건 나왔을 것 같긴 한데 주력에 의한 조작으로 사람 고쳐(?)주는 역할이었을 것 같음



메구미 혼자서는 위험한데 카시모나 유지같은 담당일진 유형의 버디들이 붙어있으면 고분고분 말 잘 듣는 캐릭터였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