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산요 코스 하행 열차를 쿠솃으로 타봤는데요,
이번에는 산요 코스 상행 열차를 퍼스트시트로 타고 올라온 후기입니다

쥬지우치에 실패하고 취소표를 노리던 도중 갑자기 취소표가 떠있어서 손을 벌벌 떨며 예약했는데요,
정말 원하던 3번자리가 나와서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이건 무조건 타야한다는 생각에 원래 짜놓은 일정도 버리고 달려왔습니다

하행도 잡고 싶었는데 이건 끝까지 안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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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 코스 상행은 시모노세키 -> 교토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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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몬터널을 지나 시모노세키로 오니 벌써 오늘 탈 열차, 긴가가 도착해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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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 코스 상행은 하행(21시 45분)보다 2시간 일찍 출발해서 4시간 일찍 도착합니다
열차를 즐기다가 자고 일어나기에는 하행 코스보다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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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풀코스로 끊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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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미처 올리지 못한 퍼스트 시트의 1호차로 이동할 예정인데요,
여기는 그린샤 티켓이 있는 8명만 올 수 있는 호차입니다

물론 자연스럽게 들어와도 누가 막거나 하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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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차는 전용 라운지도 있는데요
의자가 돌아가지는 않지만 굉장히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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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트 사이에는 이렇게 보관함도 있어서 짐을 두기도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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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위에도 따로 선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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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도 리클라이닝이랑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신형 야쿠모 세미 컴파트먼트석이랑 비슷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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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가 퍼스트시트는 혼자서 이렇게 2자리를 씁니다
3A석을 예매하면 3B석까지 자동으로 쓸 수 있도록 설정되어있습니다
홀수자리가 세토내해쪽 창가, 짝수자리가 내륙쪽 창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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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센트도 2구나 있고, 따로 전원을 켤 수 있는 독서등도 있는데요
별모양 버튼은 천장 조명을 조절하고, 별모양 버튼 좌측에 독서등 전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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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걸이도 있는데, 이따가 침대로 바꾸면 여기에 핸드폰 등을 보관하기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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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자리는 이렇게 생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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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아래에 있는 이 철제 받침대의 튀어나온 곳을 동시에 누르면
테이블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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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 넓게 공간을 쓸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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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옆에 있는 손잡이를 당겨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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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이 이렇게 침대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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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만 내리고 이렇게 발을 올려줘도 상당히 편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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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을 다 내리면 완벽한 침대가 됩니다
좌우 폭이나 푹신함은 쿠솃이랑 비슷한데, 길이가 살짝 더 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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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솃에는 베개 커버가 있었다면, 퍼스트시트에는 침대 시트가 있는데요
왜냐하면 배게가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수면의 질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푹신한 베개가 참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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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을 끄면 굉장히 어두워지는데요,
다른 좌석이랑 비교해도 훨씬 어둡습니다

하행 코스는 22시부터 00시까지 차내 방송을 하다가 00시에 소등하는데비해
상행 코스는 20시부터 22시까지만 방송을 진행하고 22시에 소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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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이 긍금하면 이렇게 앞에 1호차 전용 라운지로 나와서 볼 수는 있는데요
운행시간 내내 해가 뜨지 않아 큰 경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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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에서 출발해서 도쿠시마역까지는 지역 특산 술 판매와 시음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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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맛있었는데요, 매일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정해진 날이 있는듯 합니다
이외에 다른 행사는 없고 바로 소등 후 취침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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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후기는 저번에 작성했으니 오늘은 상행 코스랑 퍼스트시트 위주로 사진을 올렸는데요

쿠솃이랑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은 아무래도 1호차에 8명만 있다보니 굉장히 조용하고 쾌적했습니다
물론 제가 있을 때도 열차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분이 계셔서 자주 돌아다니시고 차장님이랑 대화도 하시고 그랬지만, 쿠솃만큼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중간에 자주 깨고 얕은 잠을 잔건 동일했지만 다음날 피로도가 훨씬 덜했습니다
특히 커튼을 치면 거의 1인실처럼 쓸 수 있어서 심적으로도 정말 편했고
1호차 전용 세면대와 화장실도 있어서, 어찌 보면 프리미엄 그린샤보다 좋았습니다 ㅋㅋ

다만 상행도 중간에 주박해있는 역이 있었는데요, 잠결에 들은거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직류/교류 문제로 새벽에 히터가 안된다고 하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쌀쌀하긴 하더라구요...옷을 두껍게 입고오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저는 패딩 덮고 잤습니다 ㅋㅋ

하행 열차가 야간 관광 + 세토 내해의 일출을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알찼다면
상행 열차는 운행하는 내내 해가 뜨지 않기도 하고, 22시에 소등하고 일어나면 바로 내릴때가 되는지라 오히려 야간 취침 열차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인기가 적은지 쿠솃이랑 리클라이닝은 좀 비어있더라구요

단순히 긴가를 체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상행을 노려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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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보역에 정차해있던 중 갑자기 선라이즈가 지나가길래 급히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때가 새벽 5시쯤이었는데 자다 일어나서 비몽사몽할 때 갑자기 지나가서 잘 찍지 못했네요...ㅋㅋ 다른 분들은 노려보셔도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선라이즈 후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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