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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실 내부가 조금 어두워서 그런가, 호랑이에게서 고양잇과 특유의 눈빛이 강렬하게 눈에 띄었다.


...아까 봤던 얼굴인데.


아... 설마 나를 여기로 데려온 이유가...


"설마 이대로 자려는 건 아니지?"


뜨겁게 타오르는 두 점의 불빛이 점점 더 밝게 타올랐다.


그 커다란 불빛이 내 눈 앞까지 다가와, 내 두 눈을 환하게 밝혔을 때.


불빛이 사라졌다.


"으읍..."


보이지는 않아도 여전히 타오르는 불빛.


그 불빛이 전해주는 뜨거운 숨결은 나의 숨이 되었다.


"우음... 하으음..."


"헤윽...음..."


두 개의 숨결이 섞여 하나가 되었을 때, 잠깐 시간이 멈췄다.


서로의 숨을 내뱉으며 서로의 입에 나눠주고, 혓바닥끼리 맞부딛히며 서로의 미각을 자극했다.


잠시 몽롱함에서 깨어나 시간이 흘렀음을 알았을 때, 우린 액체를 나누고 있었다.


시간은 흘러간다는 당연한 물리법칙조차 까먹게 만들 정도의 몰입.


찰나와 닮은 그 시간은 꽤나 빠르게 끝나버렸다.


"후아..."


호랑이가 천천히 입을 떼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나도 모르게 감았던 눈을 떴을 때, 문득 사라졌던 두 개의 불꽃이 다시 환하게 타올랐다.


"너 그거 아냐?"


아예 의자에서 일어나 나를 덮치듯이 내 쪽으로 몸을 기울인 호랑이.


그런 호랑이가 여전히 시선을 나에게로 고정시키고, 큼지막한 손으로 내 머리를 거칠게 쓰다듬었다.


"키스할 때 니 표정 존나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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