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
나는 노트북을 학교 동아리방에 놔둠.
왕년엔 그걸로 야동도 게이퍼리짤도 많이 봤었는데, 포맷 한번 하고 그 뒤론 그 노트북으로 위험할만한거 보진 않았음.

그러던 오늘, 그놈이 아까전에 연락이 와서 내 노트북좀 써도 되냐고 하더라. 뭐 파일올려야하는데 테스트해야해서 자기 노트북이 아닌 다른 노트북이 필요하다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했음.

2. 승
당연히 나는 거부했음. 포맷은 했지만 뭐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그런데 걔가 급하다고 나말곤 지금 도와달라 할만한 사람도 없다는거야.
전에 걔한테 도움받은것도 있고 하니 어쩔수없이 그냥 알려줬음.

아까 말했듯이 포맷도 예전에 했었고 하니 별일 없을거라 생각했음.

3. 전
근데 문제는 크롬 로그인이었음..

학교용 지메일이랑 딸감조회겸 개인용 지메일 당연히 분리는 해뒀는데 결국 나만 쓰는거니까 분리가 잘 안되는 경우가 왕왕 있음

별생각없이 딸감보는 지메일로 그 크롬에 로그인해놨던거임.

걔는 별생각없이 로그인된 크롬으로 드라이브를 눌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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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시발

4.결
존나 조심스럽게 니 혹시 크롬 자동로그인되어있는거 니 맞냐고 물어보길래
'맞으니까 로그아웃하고 니꺼봐라 이상한거 보지말고' 이런식으로 태연하게 대답했음

대답은 "아니.. 내가 니 드라이브를 봐버렸다, 미안하다." 이지랄하더라

씨발 어캐해야함? 고딩때 한번 들켜놓고 또 들키네
일단 모르는척해주겠다 비밀로해주겠다 하고 넘겼는데..
하루종일 얼굴봐야하는데 어떻게하냐 진짜 씨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