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방에 놓인 전신 거울 앞에서 천천히 옷을 벗는다. 교복이 바닥에 툭 떨어지고, 거울 속엔 보더콜리의 나체가 훤히 드러난다.



" ...몸 좋네. "



친구의 몸을 자세히 들여다볼 일이 없었다. 게다가 처음보는 자세한 근육질 몸매는 여준의 눈길을 끌었다. 조심스럽게 팔뚝과 가슴, 복부를 매만진다.



" 유도부를 헛으로 다니고 있는건 아니긴 하네... "



단단하고, 밀도 있는 근육의 촉감. 본래 자신이 가진적 없는 것들이었다. 만약에 자신의 친구가, 연인이나 이상형을 가진다면 이런 근육이 있는 걸 선호하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연인과 사랑을 나누겠지.



우두커니 거울 앞에서 쓸데없는 망상이나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건 꽤 시간이 흐른 뒤 였다. 퍼뜩 정신 차린 여준은 이미 보더콜리의 몸이 이런저런 만져짐에 달아오르고 있음을 깨달았다.



" 아.. "



자연스럽게 고조된 분위기에, 강아지의 것이 커져있었다. 느껴지는 감각으로는 끝까지 달아오른 것이 아니었지만, 여준은 자신의 것보다 몇 배는 커보이는 것에 시선이 고정됐다.



어차피 올 사람은 없으니까, 조금은 괜찮지 않을까. 친구의 해소를 조금 도와주는 것 정도니까. 몸이 바뀐 탓이니 이제부터 적응해야하는 것이니까. 그러니까... 이미 보더콜리는 욕망에 잠식되고 있었다.



침대에 풀썩 걸터앉아서 부풀어오른채 서있는 것을 천천히 손가락으로 쓸어내린다. 고양이의 것과 다른, 두껍고 단단한 것. 나도 이렇게 큰 것을 가졌더라면. 감히 침을 삼킨다. 스스로가 정해두었던 선을 아슬히 넘어가 위태로운 감정들이 몰아치는 순간.



보더콜리의 방문이 달각 거리며 열린다. 나체 상태의 그가 반응도 채 하기전에 문을 연 이는 이미 방 안으로 들어섰다.



(후략)


앞의 이야기와 뒤의 이야기는 점챈에서...
홍연고 사이드 외?전? 임...
본편이랑 비슷한 시간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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