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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도 있고 질문도 있고 해서 디테일 하게 써보려고
우선
"자영업은 안망하냐? 알바할곳 자체가 사라진다" 라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안망한다. 알바할곳? 계속해서 넘쳐 흐른다.
삼전이나 하이닉스가 망하면 대한민국 반도체 시장은 망하는거고
국가존망의 위기까지 거론되고, 또 그만한 기업은 두번다시 나오기 힘들겠지만,
우리동네 골목시장은 다르게 흘러간다 이거야.
치킨집 망하면 피자집들어오고, 망하면 김밥집 들어왔다가 또 망하고 다시 치킨집 들어오는게 골목시장의 순리임.
일하던 가게 망해봤자 또 새로운 가게 들어오고,
일할 시장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얘기지.
또 자영업이라는게 갑자기 확 망하고 오픈하자마자 망하고 하는게 아니야.
서서히 망하는거지.
대한민국 80프로 이상의 자영업이
처음 오픈해서 오픈빨로 수익 재미좀 보다가
오픈빨 빠지면 적당히 가져가고
그러다 주변에 경쟁 업체 생기고 초심잃어서 단골 떠나고 하면서
점점 적게 가져가다가 어느순간
"아 이거 내 인건비도 안나오게 될거 같은데" 싶은 순간에
권리금 받고 던져 나오는거다.
보통 저 사이클이 짧으면 3년 길면 5년임.
월세도 못내고 보증금 까먹다 망해서 쫒겨나는일은 사실 보기 드문일임.
왜냐고?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적어도 최소한의 상권분석은 해주거든.
보증금 돌려받고 권리금 챙기고 그동안 벌어온거 생각해보면 크게 망한것도 아님.
두번째. 좇소라도 다니는 사람들이 있어야 자영업도 사는거 아니냐고?
좇소새끼들이 돈 제일 안쓴다.
세후 간신히 200 넘겨받는 애들
나름 사회인이랍시고 경조사에 뭐에 돈나갈일 투성이고
얼마 안되는 돈 쪼개서 적금들고
오늘같은 명절에 조카 사촌동생들 용돈 줘야하고
근데 웃긴건 사촌동생이 알바해서 자기보다 많이 벌음ㅋㅋ
대학생애들 매일 술쳐먹고 맛집 찾아댕기고 놀러다니고 연애하고 돈펑펑 쓰고
동네 술집 주방뛰는 애들은 일끝나면 술먹고 노래방가는게 일상이고
딸배새끼들 매일 커피 4~5잔 밥 5끼 먹어가면서 일해
늬들 솔직히 한달에 술 몇번먹고 친구들 몇번이나 만나냐? 지출말고 소비를 얼마나 하느냐고
좇소애들이 돈 제일 안쓰고 못씀.
세번째. 좇소의 미래?
직장동료들 유심히 봐라.
딱 그사람들 나이대 그모습이 니 모습이다.
직급오르면 연봉도 큰폭으로 오르고
선배들중에 좋은 이직조건으로 이직한 사람도 많고
아니더래도 자식새끼 대학 보낼 나이쯤 되면 연봉 영끌 1억 언저리는찍는 곳이다?
축하한다 중견이다. 평생 부유하게 살진 못하더래도
남들 사는만큼 가끔 해외여행도 가고 달에 두어번 소고기 외식도 하고 취미도 즐기고 살수있다.
중견도 아니고 급여도 중소기업 현실이지만,
선배들중에 커리어 쌓고 기술도 좀 배우고 해서 중견이나 공기업 이직도 노려보고,
고인물들 없는 신규시장 분야라 열심히 노력해서 일하면 인정받고 크게 될수도 있는 곳이다?
흔히 강소라고 불리는곳인데, 나름 업무전문성도 배워서 이직할때 경력으로 내세우거나
스타트업처럼 대박을 노릴 수 도 있고 노력여하에 따라 다시 태어날수 있지.
근데 진짜 좇소다니는 중붕이들
3~5년 먼저 입사한 옆자리 말많은 대리새끼는
돈없어서 술한번 못사면서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떼쓰고 있고,
앞에 12년차된 결혼 포기한 업소 다니는게 낙인 과장새끼는
매년 사장이랑 연봉협상할때 울고 불고 난리쳐서 올린
50만원 100만원 모아모아 겨우 연봉 4천찍은 기념으로(그래도 실수령 300안됨ㅋ)
좇구형 그랜저 tg에서 신형소나타로 바꿀까 말까 두달동안 고민하고 있음.
야 ㅅㅂ 요샌 고졸 딸배 주방 뛰는 양아치들도 20대 후반정도 되면 할부끝난 k5정돈 갖고 있더라
12년차 과장이랑 동긴데 결혼했다는 이유로 직급도 먼저 오르고 월급도 30정도 더받는 차장새끼는
용돈20받고 근무시간중에 애새끼 어린이날 선물 테무에서 알아보고 있고,
20년 넘게 일한 부장은 그래도 창립멤버에 개국공신이랍시고
중견기업 부장 안부러운 대우 받고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장새끼 탈세하려고 직원으로 등록해둔 마누라,아들내미,딸내미가 자기보다 두배는 더 받는거 보고 현타 씨게 느끼고 있음...
십몇년 뒤에 우리들 모습이다. 딸배2주 뛰면 벌 300따리 간신히 도달하고 꿈도 낙도 희망도 없이 남은 하루하루 쳐내는 저 모습들이
좇소에서 10년 썩으면 일어나는 일이라고
4. 그래서 어째야 하냐고?
딸배가 돈 많이 번다고 딸배만 할 지능이면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는 욕구가 있으면 뭐라도 배워라.
하다못해 주방 칼질이라도 1년 배워두면 나이 50먹어서도 굶진 않는다.
동네 공사판에서 타일 미장이라도 배우기 시작하면
10년 안으로는 직장인 연봉 1억은 찍는다.
야망 큰 새끼들은 목공 도축 자동차정비 용접 같은거나 배워라
초짜일때도 굶진 않고 40대 안으로 세후 월천은 껌이고 어떻게 하냐에 따라 경제적 자유도 꿈은 아닌 직종이다.
목수 이런거 천대받지 않냐고?
좇소나 목수나 이미지 씹창난거 차라리 외제차타고 꿈이라도 크게 꿀수 있는 직업해라.
그리고 갠적으론
어디 공단 무슨무슨 테크에요 삼성 협력사 하청이에요 구구절절히 읊는거보다 목수에요 한마디가 더 간지남

ㅋㅋ 10년뒤의 내 모습을 알고싶다면 직장 상사를 보라고 했지 대부분 맞는말이라 생각함
근데 보통 니말대로 열심히 사는애들 보면 거의다 빚 있는 애들이드라 빚 없으면 현실에 안주하게 되는게 태반
질문했던 게이인데 답변글 고마워
30대 좆소충인데... 알바만 하다가 인터넷 기사쓰는 좆소 지인소개로 와서 일하고있는데, 220 주는데 존나게 긁고 업무스트레스도 많다.. 난 그 비해양대 출신 항해사 양성하는 연수원 가려고 진지하게 고려하고있음. 한번뿐인 삶인데 넓은세상 구경도하고 억대연봉도 받아보고싶고 bmw 차도 사고싶고. 외항사 승무원이 참 하고싶지만 얼굴도 안되고 나이도 현실적으로 많고.
10년전 주갤 느낌나네 잘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