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세울 게 크게 없는 중붕이에게 좋은 회사란 유토피아와 같다. 그러니 기대를 낮추고 현실적으로 덜 ㅈ같은 곳을 찾아야 된다.

그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1. 나한테 감정적으로 ㅈㄹ하는 사람이 있다.
2. 구조적으로 혼자서 감당이 안 되는 업무를 항상 준다.
3. 업무도 제대로 안 알려주고 일단 시킨다.
4. 근로 계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 (근로 계약서 상에 기재된 출퇴근 시간, 임금, 급여일 등)

1번은 답이 없다. (대인관계 고급 테크닉이 필요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중붕이에겐 불가능)

2번은 회사가 극단적으로 인건비를 아낄 때 발생하는 문제로 조금도 쉬지 못 하고, 일에 쫓기며, 혹여나 실수라도 한다면 책임을 묻고 욕쳐먹는 포지션이다. 답 없다.

3번은 왜 못 하냐고 개 ㅈㄹ듣는다. 신입은 못 하는 게 정상이다. 이 당연한 걸 모르는 곳이다. 버티면 조금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배울 때마다 욕쳐먹는 게 반복된다는 걸 각오해라.

4번 노동법을 위반할 정도의 개판인 회사니까 쳐다도 보지 마라.

위 4개가 많이 해당될수록 불합리와 억울함에 의해 계속 다닐수록 심신이 망가진다. 일명 홧병이 생긴다라고도 한다.

열심히 해도 알아주지도 인정해주지도 않고, 다니는 내내 욕만 쳐먹다가 암 걸릴 수도 있다(비유가 아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건강이 최우선인데 거의 최저에 가까운 돈을 받겠다고 자신을 포기하진 마라.

그리고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고차원적인 생각을 하는 존재기에 스트레스 받는 걸 ON/OFF할 수 없다. 버티는 게 능사가 아니란 말이다.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인내심이 강해지는 게 아니라 데미지가 쌓인다.

인내심을 키우려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건강한 방향으로 해라. 정당하지 않은 일방적인 스트레스는 인내심이 아니라 나를 망가뜨리는 거다.

회사를 고르는 기준은 통근시간, 사람, 급여, 근무시간, 비전 등등 다양하겠지만, 최소한 내가 말한 것들이 해당되지 않는 회사에 가야한다.

사람답게 살기 위한, 나를 잃지 않게 하기 위한, 나를 지키기 위한 최후의 마지노선이란 말이다.

따라서 입사했다고 무조건 버티지 말고, 이 회사에 최소 2년은 다닐 수 있을 것 같은지 빠르게 판단해서 추노하든 남든 선택해라.

요즘은 추노를 방지하려고 회사에서 1~3달 정도는 꿀빨게 해서 쉽게 도망가지 못 하게 하는 전략도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쎄한 느낌을 잘 감지해야한다. 직관에 의존해야할 때도 있다.

그리고 퇴사를 두려워하지 마라.

퇴사해도 별거 없다. 아니다 싶으면 퇴사 박아라. 어차피 다닐 회사는 많다.

물론 경력 관리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 중에서 덜 ㅈ같은 곳을 찾아서 자리 잡고 경력 쌓으려면 이 정도 투자는 필요하다고 본다.

물건을 살 때도 비교를 해가며 사는데 어떻게 한 회사만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가? 여러 회사를 경험해봐야 어떤 회사가 똥인지 된장인지 판단할 수 있다.

잘 생각해라.

입사 직후에 너가 생각해야 할 일은 추노 or 정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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