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목욕탕이었고 면접장소가 실제 목욕탕이었다.

목욕탕이 지하 1층에 있어서 계단 내려가서 카운터에 어떤 60대 할저씨 있길래

오늘면접 보러 왔다고 얘기하니까

3초정도 날 전체적으로 스윽 쳐다보더니 일로 오라고 해서 따라갔더니

카운터 뒤쪽으로 조그만한 방이 있고 책상이 있길래 거기 앉으라길래 앉음

일단 싸대기 한번 맞고 시작했음. 나이도 어려보이는데 벌써부터 한심하게 뭐 이런 시설관리. 그것도 목욕탕 시설관리나 오고

도대체 인생 무슨생각으로 사는거냐고 부모님한테 죄송하지않느냐고 그러더라

좀 어안이 벙벙했지만 맞말이라 아가리꾹닫고 고개숙이고 사죄하듯 훈수 들었음.

그러다가 어찌됐든 면접보러왔고 요즘 젊은새끼들 궂은일 안하려고 하는데 이런일 하러온것도 달리보면 기특하다고 하면서 갑자기 칭찬함.

그러더니 내일부터 바로 출근하라고 함. 면접비는 따로 못주고 목욕탕 공짜로 한번 이용하고 가라길래 목욕탕 한번 이용하고 집에갔음.

낼부터 출근하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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