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명 정도 되는 규모 회사의 인사담당인데


신규직원 채용 때 되면 알게 모르게 존나 우울하다


사회에서 맨날 구인배수 0.28 이러는데 나도 저기에 일조하는 사람인가 싶어서 존나 우울함


위에서는 여직원 뽑지 말라해서 남직원들 위주로 뽑는데 뽑을 사람은 한명이고 직급도 정말 높아야 과장임


대리 지원에도 40대 중후반인 사람들 지원하고 학벌도 나랑은 비교도 안될 유학생, 석사 출신들 지원하면


그중에 성별, 임금, 경력 이런 거 따져서 한명만 남기고 다 쳐내는데 나이도 마지노선이 평균 만 34세 정도임


채용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울적하고 지원자 서류 넘기면서 좀 미안한 감정도 들더라


그래서 신입직원와서 교육하면 꼭 '요새 재취업 정말 어려우니깐 왠만하면 다니세요. 여기가 그래도 급여는 평균보다 약간 아래여도 휴일, 워라벨은 괜찮아요'


이런 얘기하는데 마음이 좀 무거움...직원들 급여개선이나 복지부분으로 자꾸 팀장하고 부딪히는데


그럴 때도 좀 울적하다 원래 인사담당이 다 이런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