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나 보면 똥씹은 표정으로 눈 깔고


내가 인사하면 마지못해서 인사받고


ㅈㄴ 차갑고 사회성없이 띠꺼운 동갑 여직원 있는데


올초에 나 사는 원룸 방 옆집으로 이사왔더라?


출근때 가끔 엘베기다릴때 마주치면 까딱 목례만 하고 건방지게 도도한 표정으로 팔짱 끼고 앞만 보고 있고


엘베 타면 내가 혹시 뭐 뒤에서 쳐다보든지 해코지할까봐 비스듬히 서서 사람 기분나쁘게 경계하고있던데


어느날 운동하고와서 씻고 방에 누워있는데


옆집 여직원 집쪽에서 큰소리 나길래 귀대고 들어보니까


약간 신음소리같은거 들리더니 갑자기 

"아저씨 제발 .. 아저씨 그만 너무 아파.. 아저씨.. 강간하지마흡(입막는소리"


이런소리가 들리는거임


순간 심장 쿵쾅대면서 이거 경찰에 신고해야하는거 아닌가 하고 폰 꺼내서 112 누르는데 손 덜덜 떨리더라

근데 112 눌러놓고 통화버튼 누르기 직전에 드는 생각이



이거 내가 괜히 신고했다가 옆에 범죄자한테 보복당하는거이닌가? 내가 생각하는 그런상황이 아니면 어카지? 엿들었다고 괜히 불똥튀는거 아니야?? 평소에 나한테 쌀쌀맞게 대하는데 내가 굳이 도와줘야해?


오만가지 생각 다 들다가 결국 그냥 폰만 쥐고 있는데


소리 조용해지더니 한 30분 뒤에 옆집 문 열리는 소리 나더라


그래서 현관쪽으로 슥 가서 그 현관 구멍으로 눈 대고 보는데 내집앞만 보여서 암것도 안보여서


귀대고 소리들었더니


"₩&₩&#& 톡해~  #&#&$&& 어쩌고저쩌고.. 저번에 까맣게 타서 더 무서운 아저띠 됐네~ 안뇽"


이렇게 정답게 인사하는 소리 들리더라. 나한텐 한번도 보여준적없는 애교섞인 말투 ㄷㄷ


차갑고 쌀쌀맞고 도도한 여자도 잘생긴 남자앞에선 저런 상황극? 도 적극적으로 한다는게.. 충격 이더라...


회사에서 보면 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