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졸업하고 설계로 좆소 들어가서

설계, 개발, 양산까지 4년 함.


사람 없어서 사수랑 둘이 굴리다가

사수 런 →

그 뒤로 1년 반 혼자 똥꼬쇼.


너무 힘들어서 퇴사하고

“설계는 다시는 안 한다” 다짐하면서

설계책 전부 고물상에 팔았는데

사장님이 책 많다고 좋아하던 표정 아직도 기억남 ㅋㅋ


한 달 쉬다가 품질로 재취업함.

품질은 그래도 기준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불량 보이면 무조건 잡았음.


근데 여긴

“이 정도면 괜찮다” 하고 출고함 →

3일 뒤 그대로 반품.


불량 정리해서 보고해도

위에서는

“돈 안 드는 쪽으로 해봐라” 이 말만 반복.


그래서 내가 직접 협력업체 찾아가서

박카스 돌리고, 구매사양 다시 잡아주고

그렇게 1년 굴리니까

납기 불량률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듦.


그러니까 어느 날 타부서 간부가

“생산 좀 알려줄 수 있냐?” 이래서

퇴근 후 1시간, 일주일만 해준다 했더니

다음 날 바로 다른 부서로 발령.


가보니까 생산+품질 다 하래.

문서? 없음

지그? 장난감 수준


그래서 보름 동안 회사에서 쪽잠 자면서

문서 만들고, 지그 새로 짜서

어찌어찌 돌아가게 만듦.


그러더니

입출고 관리 프로그램도 만들어 달라 함.

못 한다 했더니

“사회생활은 원래 그렇게 하는 거다” 이지랄.


웃긴 게

프로그램 만든 기간까지 합쳐보니까

이 회사에서 딱 2년 풀로 갈아 넣었더라.


연봉 협상 시즌 돌아옴

→ 연봉 동결.


왜냐고 물으니까

“니가 해도 책임은 내가 진다

그럼 니 성과냐 내 성과냐?”

담배 한 갑 사준다고 함.


그날 바로 사표 씀.


퇴사하니까

“너 나가면 업계에서 못 산다”

“우리만큼 챙겨주는 데 없다” 협박함.


참고로 그 말한 부서장

실무 1도 모르고

백두혈통으로 올라온 한량 중의 한량임 ㅋㅋ


6개월 뒤 인수인계 해달라고 연락 와서 가보니까

내가 하던 일 4명이서 나눠 하고 있음.

근데 그중 3명은 이미 런.


현장 사람들은

“다시 와주면 안 되냐” 하는데

조건 안 맞아서 거절함.


그 뒤로도

15퍼 → 30퍼 인상 얘기하면서 연락 오는데

지금 회사 연봉 말하니까

그 뒤로 연락 없음.


지금은

내가 만든 시스템 다 터지고

지그도 다시 옛날 쓰레기 지그로 돌아갔다더라.


결론


중소기업에서 열심히 하면

보상받는 게 아니라

일만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