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만 하다가

뒤늦은 나이에 자격증 몇개 취득하고

중소기업에 파견직으로 취업 했음


입사하자마자 

인사 해도 그 누구도 받아주는 사람이 없고

눈길도 안줬음


그냥 말 그대로 투명인간 취급 당했음


사무실에 내 자리도 없었음

뻘쭘하게 그냥 서 있다가

결국 나가서 담배 한대 피고 사무실 들어와서


'도와드릴 일 없을까요?'

물어 봤는데



'오히려 일 더 생길껄요'


이러곤 그 뒤로 다시 투명인간 취급 시작



그렇게 할거 없이 있기도 뭐 해서

계속 나가서 줄담배 피다가 잠깐 사무실 들어오고 반복 했었음


그러고 그날 퇴근 했음

참고로 첫출근날 직원들은 도시락 배달해서 먹었는데

나에게 이야기 해준 사람 아무도 없어서 점심 굶었음




그리고 다음날 출근 했는데 역시나 인사 받아주는 사람이 없었음

그래도 약 오전9시 쯤 직원 한명이 나 처다보지도 않고

손가락 까딱거리며 오라고 했음


화장실 청소랑 창고 청소 하고 오라고 시켰음



그날 퇴근때까지 청소만 했음

얼마나 청소를 안한건지 그냥 폐가 수준 이였음



그래도 그날 퇴근때는 직원들이 얼굴은 한번 처다봐주긴 했음




그리고 출근 3일째 되던날

부장이 나 부르더니 이 일을 계속 해야겠냐고 하며

'너는 공장이나 다녀야겠다'

라고 했음


그렇게 그 말 듣고 퇴사 하겠다고 했고

부장은 3일간 직원들과 소통도 없이 항상 무표정으로 있다가

내가 퇴사 한다는 말을 듣고는 처음으로 활짝 웃었음



그 뒤로 2년간 히키코모리 생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