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부서에 정년 다채운 말년 병장 상무 한 명 있음 난 2년차 막내고.


이 양반이 운빨은 뒤지게 좋아서 능력은 없는데 꾸역꾸역 버텨서 상무 달고 정년 채운 인간임


특히 컴퓨터 다루는 능력이 ㄹㅇ 개좆이라 맨날 잡다한 것 아래 직원한테 다 떠넘기는데


입사 초부터 내가 잡다한 일 맡아 하다보니 항상 뒤치닥거리 하다가 야근하기 일쑤였음 + 성격도 개족같음




아무튼 오늘 이새끼가 자기 일 나한테 넘긴 거 조금 실수했다고 찐텐으로 짜증내는거임 별것도 아닌 사소한 건데. 


원래는 그냥 죄송합니다 하고 넘기는데 순간 너무 스트레스받고 빡치고 억울해서


그럼 상무님이 직접 하지그랬냐, 내가 상무님 잡다한 일 몇개나 맡아서 하는데 좀 실수할수도 있는거 아니냐


맨날 짜잘한일 나한테 다 떠맡겨서 내가 상무님 일로 하루에 전화 몇통이나 받는줄 아느냐


그럴때마다 나한테 고마워하기라도 했냐 맨날 짜증만 내지 않았냐


나도 감정이란게 있고 나한테 일만시키고 이따구로 짜증만 내면 나도 감정상한다 이런 식으로 쌓아놓은거 다 분출함




당연히 이 새끼  왜 대드냐고 지랄하고 난 그냥 한숨 푹쉬고 사무실 나와서 30분 바람쐬다가 들어옴


그때서야 자기가 짜증낸거 미안하다더라 사무실 분위기 씹창나있고.......



부장님 오더니 그냥 어꺠 토닥여주더라 관리부 여직원도 와서 이해한다고 잘했다고 하긴하는데


괜히 나땜에 사무실 분위기 씹창난것 같고 상무한테 대든거에 대한 죄책감도 들고 맨날 짜증 듣고 일 다해준건 난데 왜 이런 감정 들어야하나 좆같고


그냥 개씨발 퇴사마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