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710ad3d3eb360b1331155565cc8d1f9bb9e63309689b2cc62cd68c514f4ff26058546cbdb

<들어오게 된 계기>
대학 졸업하고, 석사 따고, 공기업 간다고 쌩쇼하다가 3년 꼴아박고 실패하고 해외박사 가야지 하고 준비하는데 코로나 터져서 꿈 좌절되고 직장 자리 급하게 그 때 알아보다가
아버지 소개로 중소기업 해외영업쪽 일하게 됨.

<하는 일>
해외영업+해외쪽 지원의 거의 모든 거
당장 생각나는 거 이야기를 하면..
1. 해외법인 설립 알아보기
2. 해외 EXPO 신청 및 참가
3. 해외바이어 발굴 및 컨택
4. 해외 물건 나가는거 예상 재고량이나 가격 파악해서 제시
5. 계약서 갱신, 수출할 때 작성하는 거의 모든 서류 작성이나 선박 부킹 등
6. 원산지 관련 작성 및 판정
7. 사장 통번역 의전
8. 영문이나 중문 회사 카탈로그 내용 작성(디자인이나 실제작은 외주)
9. 해외 현지 문제 발생시 급파되어서 기술영업
10. 경쟁사 정보 얻어서 비교분석

<회사 재정 상태>
대충 매출 처음에 200억인데 코로나 때는 영업적자도 뜨다가 작년 기준 약 300억인데 영업이익이 이제  10억 왔다갔다 함.
이것도 국내영업은 거의 매출 뻥튀기 하는거고 해외영업쪽이 매출은 90억인데 영업이익은 거기서 거의 80-90% 다 내는 상황.

<현재 짜증나는 상황>
기존에 위에 해외영업 총괄하는 부장이 있어 2명으로 어영부영 굴러가던거 1명이 이직함.
1명 새로 과장으로 들어왔는데 이 인간이 해외법인 설립 관련이나 EXPO 신청, 신규 바이어 발굴 같은거만 하고 나머지 일을 잘 할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할 의지도 없음.
특히 기존 해외 바이어 관리 이런 거는 거의 쌩깜.
전에는 가령 중국 기준이면 북경쪽이나 대련쪽은 부장, 상해나 닝보쪽은 나 같이 나눠졌는데 이젠 걍 나 혼자 다 하고 나 혼자 다 출장다님. 

<내가 한 조치>
1. 들어온 사람한테 이야기해서 이거 파트를 좀 나눠서 해달라고 2번 가량 말했는데 유야무야 넘김.
2. 영업 총괄하는 전무한테  술자리서 1번, 따로 불러서 3개월 단위로 다이렉트로 2번 상태 이렇다고 꼴아박음. 
3. 안통하니 최후의 수단으로 사장한테 바로 이야기함.

했는 이야기는 새로 들어온 사람이 일을 너무 가려서 해서 업무가 폭주하니 업무를 나누든지 사람을 1명 더 고용해달라.


<회사 대처 상황>
경력직으로 들어온지 1.5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적응이 필요할거라면서 니가 좀 더 참으라고 묵살.
새로 사람을 뽑기도 쉽지 않다고 반려.


<아직까지 이직은 생각을 덜 하는 이유>
1. 새로 들어온 저 놈 빼고 사람 스트레스가 일절 없음. 쟤도 일을 개떡같이 해서 그렇지 인간적으로 뭐라고 하는 놈은 아님.
2. 해외영업이라 국내 영업장 갈 일 없어 그닥 필요없는데 일단 그랜저 리스로 회사서 줌.
3. 회사가 유도리가 있음. 예를 들어
  1) 해외영업 갔다가 바로 회사 복귀 하라고 할 때가 많은데 복귀해도 그 날은 그냥 보고서 쓴거나 이야기하고 빨리 집 가서 쉬거나 있으라고 함.
  2) 몸 아파서 연차 초과로 더 쉬어도 걍 뭐라 안하고 빨리 나으라고 인간적으로 해줌.
  3) 해외 출장 가서 말도 안되는데 돈 쓰는거 아니면 경비 관련해서 돈 쓰는거에 대해서 별 터치가 없음. 
4. 작년에 불만 표출이 존나게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연봉이 + 1500만원됨.
5. 회사 사장이랑 실세인 영업부 전무가 날 아주 좋게 봐줌.

<슬슬 임계점이 다가오는 이유>
1. 해외 출장과 동시에 하기 힘든 걸 자꾸 하라고 함. 
  1) 해외 서류 작성을 한명이 하나도 안하니 하루에 평균 1번꼴로 포워딩이랑 전화하고 CI, PL, LC 이런거 적어야 함.
  2) 원산지 같은 건 원료 보고 HS코드 판정하고 해야하는데 본사 ERP 확인이 안되는데 판정 하라고 하니 시간이 지체될 때가 많음.
2. 몸이 슬슬 못 버팀. 안그래도 선천적으로 간수치도 높아서 빡세게 일하면 그냥 바로 병원행 하는 경우 흔함. 실제로 작년에는 병원 링겔 1년동안 4번정도 맞고 겨우 버팀.
3. 백업이 없고 내가 없으면 해외쪽이 마비가 오니까 쉬지를 못 함. 실제로 작년에 코로나 걸려서 1주 정도 격리한 적이 있는데 목 켁켁 거리면서 집에서 재택으로 다 처리함.

걍 올만에 한풀이 하고 싶어서 적고 감.. 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