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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중국 상하이 매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범 도입하며 고객 서비스 자동화 실험에 나섰다. 지난 18일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 ‘키논 로보틱스(Keenon Robotics)’의 로봇을 투입해 고객 안내, 기본 상품 정보 제공, 음식 배달, 트레이 수거 등 매장 내 ‘프런트 오브 하우스(Front-of-house)’ 업무를 맡겼다.  


SNS에 공개된 영상 속 로봇들은 맥도날드 특유의 빨간색·노란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고객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며 매장 분위기를 주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맥도날드와 키논 로보틱스는 향후 전면 도입 여부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키논 로보틱스는 이미 아시아 전역에 수천 대의 바퀴형 배달 로봇을 공급해 왔으며,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단순 배달을 넘어 보다 적응력 있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중국의 노동시장 상황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노동력이 감소하는 가운데, 청년층은 저임금 반복 업무를 기피해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어 로봇이 인력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맥도날드가 단기간 내 완전 자동화보다는 인간 직원이 핵심 업무를 맡고 로봇이 고객 대면 업무를 보조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