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 집에 있으면서 한 번도 맘편히 지낸적이 없어요.

나도 노력하고있구요, 나도 열심히 해요.


아버지 지나가시면서 던지시는 그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제 목을 졸랐는지 모르시죠.

포기하고 싶은 마음 얼마나 눌러담았는지 모르시죠.


성공한 사람의 과정만이 노력이고

저같이 이룬거 없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겠죠.

네 저도 알아요.


능력도 없으면서 노력도 게을리하는 사람의 핑계로 들리시죠.

근데 한 번이라도 제가 뭐하고 싶은지 관심이나 가져보신 적 있으세요?

그거해서 뭐할거냐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손찌검으로 겁 먹게 만든 그 순간들 기억하세요?


저는요 이 집구석에서 배운거라고

"아버지처럼 되지 않겠다" 한 가지예요.


안그래도 나가려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