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요새 사무실 비품 창고에서 자꾸 홀아비 냄새가 나고 간식 창고가 텅텅 비길래 쥐가 있나 했거든요. 오늘 아침 일찍 출근한 팀장님이 창고 문을 열었다가 기겁을 하셨습니다. 두 달 전 입사한 인턴이 창고 구석에 캠핑용 매트리스를 깔고 침낭 덮고 자고 있더랍니다. 알고 보니 고시원 월세 아끼려고 퇴근하는 척하다가 밤에 다시 창고로 숨어들어와서 먹고 자고 씻고 다 한 거였어요. 회사 전기 맘대로 쓰고 야근 식대까지 허위로 올려서 배달시켜 먹은 거 다 걸려서 오늘 바로 권고사직 처리됐습니다.

밤에 잔건 어찌저찌 눈감아 주겠는데
횡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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