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이 그당시에 골프장 예약실에서 일했었는데
회식을 진짜 밥먹듯이 했음 ㅇㅇ
심지어 이친구는 뚜벅이라서 회식 늦게 끝나면, 집에 갈 방법이 없어서
나는 구아방이가 있어서
회식때마다 기사노릇 햇었는데
하루는 겨울이었나?
겁나 추워서 차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가 오는거야
나더러 거기서 그러지말고 와서 고기나 좀 먹으라고 부장님이 부르셨대
그래서 처음엔 싫다 했지 옷도 후줄근하고 별로라서 안가고 싶다 하니깐
통화 너머로 무조건 오라는 식으로 막 고레고레 소리를 지르더라
그래서 마지못해서 갔음
가서 그냥 인사좀 나누고, 고기 먹는데 갑자기 술을 권하는거임
그래서 차 가지고 와서 안된다 는식으로 뺏는데,
자기네들이 대리비 준다고 우선 마시라는거임
그래서 어쩔수 없이 마시고 놀았는데
겁나 재밌게 놀았는데 기억이 없음
눈떠보니깐 집이더라구
그리고 회사 가서 이제 일하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오는거임
어제는 잘 들어갓냐 나 XX 차장이다 어제 즐거웠다
뭐 이런 문자 왓길래 인사치레인것 같아서 간단히 답장했는데
스벌
여자친구 회식때마다 나를 찾는거임
지금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거 다 안다 어서 올라와라 한잔 또 하자
그래서 처음에 빼다가 나중에는 진짜 따로 술 겁나 자주 마시고 재밋게 놀았음
그이후로 여자친구랑 소훌해져서 헤어졌는데
또 연락이 오는거임
오늘 XX씨 회식 안온다더라 그런김에 한잔 하자
제가 거기 왜가냐고 이제 저는 거기 갈일이 없다
뭐 이런말 하니깐
골프장에 괜찮은 여직원들 소개시켜줄테니깐 오라면서 자꾸 꼬시더라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몇번 따로 만나서 술먹고 노래방 몇번 가다가
골프장이 뭐 지방에 또 분점을 낸다고 하던가
암튼 그래서 뿔뿔이 흩어져서 그뒤로 서로 빠이 빠이 하고 헤어짐;
뭐냐 그냥 술좋아하는사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