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5년전...
도심지 씹외곽 시골같은 회사가 그 당시 연봉이 ㅅㅌㅊ길래 이력서 넣고 면접보러 오라길래 가서 면접 봄
면접 보고있는데 사장이 지프타고 등장해서 다같이 밥먹으러 가자길래 추어탕 먹으러감
밥먹는데 갑자기 사장이 대리한테 이 친구 내일부터 바로 내일채움공제 가입시키라고 함 (나도 모르게 면접 합격함)
그리고 다음날 9시까지 출근하래서 갔는데 시발 회사문이 안열려있음
근데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9시30분쯤 되니까 대리가 차타고 와서 문열더라
나중에 알고보니 대리(사장아들), 과장(사장 여동생), 나 이렇게가 끝임
그리고 드디어 사무실 들어가서 컴퓨터 주길래 받았는데 이상하게 휴지통이 차있더라고?
뭔가 싶어서 들어가 보니까 씨발.... 역대 퇴사자들의 사직서가 10통 이상 쌓여있음 가장 최근꺼는 나 퇴사 일주일 전 퇴사자 사직서였고
이거 보고 아차 싶기도 했고 내채공 드는순간 끝이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함
그러다가 대리가 업무 설명한다고 불러서 듣는데 회사가 사람들이 하수구 기어들어갈때 맨몸으로 들어가면 위험하니까 내부에 원통형 튜브를 설치해서 들어가는데
그 튜브를 만드는 회사였음(당연히 하수구 들어가는 현장직도 존재)
근데 자꾸 현장직이 연봉이 더 높다면서 나를 시발 현장으로 가라고 살살 꼬시더라고
그래서 주 5일제냐니까 거의 주5일이래.... 출퇴근은 가능하냐니까
대부분 현장이 타지역이라 숙소 잡아서 생활한다더라
거기서 이 회사는 아니다 생각하고 그날 저녁에 안맞는거 같다고 퇴사한다하고 끝냄
아마 거기 있었으면 난 하수구 망령이 됐을듯
거의5주일 ㅋㅋ
거의 5주일=주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