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아주면 나야 고맙긴 하지

날 부양해줄 사람이 는다는 건데 고맙지

근데 난 안 낳을 거임

내 아이가 고생할 게 뻔히 보여서 낳기가 싫다

아이가 날 원망할 거 같음

난 경제적으로 부족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하지 않음

욕심도 없을뿐더러, 부모님께서도 안정적 직업을 가지셔서 나쁘지 않게 버셨거든

근데도 이런 나도 부모를 원망한 적이 있었다
왜 낳아가지고.. 이러면서

우리 경제는 앞으로 후퇴할 일만 남았다.
난 우리 부모님처럼 벌지도 못할뿐더러, 내 아이는 나보다 더 힘든 세상을 겪겠지

경쟁도 강해질 거다. 그리고 그 조그마한 어깨에 짊어질 짐도 배로 많을 거다. 아마 낳는다면 낳은 날 엄청 원망하겠지

그래서 난 안 낳을 거다.

가끔씩 지나가다 보이는 아이들을 보면 내가 다 미안하더라
천진난만하게 노는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더라

여튼 아이 낳을 사람들은 낳아라
근데 내 관점에선 바보 같다. 이기적 같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날 이기적이라고 욕하더라.
하지만 내 관점에선 지금 아이 낳는 애들이 더 이기적 같다
아이의 미래는 생각도 않은 채 무작정 낳고 보는 거 같다

그래서 현재 아이 낳는 사람들이 바보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