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흙수저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어려서부터 도서관가서 책 읽는 걸 좋아했음
그래서 학원 한번 다녀본적이 없지만 국어성적은 나쁘지않았지
하지만 영어, 수학은 독학으로 힘들었고
부모가 진로 방향을 인도해줄 능력도 없었고
맨날 술먹고 싸우기만 바빴기 때문에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현실도피하기위해서
컴퓨터게임에만 빠져살았지
그렇게 미래가 없는 삶을 살다가 군대를 가게 되었고
역설적이게도 자유가 억압된 군대를 가면서
정신적인 자유를 얻음
나를 억압하던 흙수저집안에서 독립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하게 되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게 되었고
병장이 될 때 쯤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음
전역해서 내가 다니고있던 어중간한 지잡대 문과 졸업해봤자
답이없다는 판단이 들었고
때마침 문재인정부가 공무원을 왕창 뽑고있었기때문에
복학하지않고 군대가기전 알바+ 군대에서 모은 돈으로
바로 공시를 치는 판단을 했음
대체로 흙수저집안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공부와 담을 쌓게 되고
책 알레르기에 걸리게 되지만
어려서부터 독서하는 습관이 있었던 나는 최소한의 학습능력과 독해력이 있었고
어떤식으로 공부를 해야하는지 스스로 이해하는 메타인지능력이 있었음
결과적으로 25살에 공무원이 되었고
9급에 붙은 상황에서 대학교를 졸업하는 건 사치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고
지금은 3년차 공무원이되었음
공무원이 되자마자 집에서 독립해서
원룸을 얻었고 저축하면서 주식으로도 수익을 얻었고
이제 좀 있으면 보증금을 올려서 월세가 더 싼 반전세 투룸으로 이사간다
내년이면 자동차도 하나 끌고 다닐것이고
30대 중반이 되면 1억은 모을수 있겠지
그럼 대출 껴서 3~4억짜리 집도 마련할수 있겠지
정부 지원금을 받고 주공아파트에 살던 빈민층에서
서민으로 올라오는 것도 정말 쉽지가 않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흙수저 부모님을 부양한답시고 돈을 다 꼬라박는다면
평생 거지꼴을 면하지 못할것이다
똑똑하게 살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