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20살이었는데
집주변이 깡촌이라 도저히 용돈 벌 곳이 없어서
숙노하러 감

거기서 같이 일하던 동태눈 가진 아재가 나랑 띠동갑이었는데
12살차이니 형이 아니라 형님이라 부르라 함

암튼 그렇구나 하고 말았는데
일하다 뜬금없이 자기가 원래 여기서 이럴 사람이 아니더라
뭔소린가 싶어서 들으니까 자기는 원래 엄청 큰 회사에 들어갔는데
보직이동을 안 해줘서(?) 여기서 일하는거라고 하더라

급식 티 벗어난지 얼마 안됬기에 큰 회사라길래
삼성?sk? Lg? 등 내가 한번쯤 들어본 회사 다 말했는데
다 아니래 ㅋㅋ

그래서 삼성급도 아니면 대체 어디냐고 하니까
삼성보다 더 큰 회사 있다고 말해줘도 모를거라고 얼버무리더라

ㅈㄴ 웃긴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월급날 되니까
자기가 통장에 문제있다고 내 통장에 자기 급여 같이 받으면 안되냐고
개소리 시전하더라 ㅋㅋ싫다고 하니까
ㅅㅂ 옆에서 계속 싫음말고~싫음말고~이 ㅈㄹ함 ㅋㅋㅋ

나야 개빡대가리니까 그려려니 했지만
허언증인지 리플리 증후군이라는게 실존 하는구나 싶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