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내가 늘 그랫듯이 점심 쳐 먹고 사무실에서 의자 제끼고 낮잠 자는데

꿈을 잠깐 꿧거든?

그때가 봄이라서 벚꽃구경가려고 우리동네 벚꽃유명한 산에 가는 꿈이엿는데 산 올라가는 길에 좀 큰 일제시대풍 저택이 잇는데

약간 낮은 울타리 너머로 정원딸린 좀 비싼 집임

근데 그 안에서 내 친구가 아 마침 잘왓다면서 들어와보란거임 그래서 내가 어 반갑다 하고 드갓는데 자기 할아버지 집인데 오늘 할아버지 제사라서 바쁜데 좀 도와달라는거임 씨발

그래서 내가 어…어… 하다가 끌려들어가서 생판 남 제삿상 차리고 무슨 전도부치고 생선도 굽고 난리를 쳣는데 넘 힘들어가지고 내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도 와서 도와달라함 ㅋㅋ

그래서 시발 뭔 종놈도 아니고 남의 집 제삿상 차리고 밤돼서 제사까지 지냇는데 늦엇다고 집에서 자고 가라는거임

그래서 2층에서 자는데 밤에 누가 2층계단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그래서 갑자기 ㅈㄴ 무서워서 창문 부수고 엄마 버리고 담 넘어서 존나 뛰는데 

뒤에서 내 이름 막 부르면서 어디갓냐고 쫓아와서 진짜 시발 허겁지겁 도망가다가 깻엇는데

그 할아버지 그땐 살아계셧거든? 근데 진짜 정확히 두달 잇다가 그 친구가 그 할아버지 돌아가셧다고 연락옴;;

소름끼쳐할까봐 일부러 말은 안 햇는데 난 진짜 계속 존나 무서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