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혈단싯 혼자 지내는 생일

회사 유일한 복지인 생일축하 투썸 조각케잌 들고

집 근처 재래시장 순대국밥집 가서 내장탕 특 하나 시켰다.

맨날 보통만 먹더니 오늘은 특이야? 케잌도 사고 추석 보너스라도 받았나봐?

묻는 이모에게 생일이라서요 ㅎㅎ  했더니

뚝배기랑 모듬수육 한접시가 같이 올라온다.

생일선물이라는 이모의 말에 주책없이 눈물이 흐르더라

19살에 보육원 나와서 오랜만에 느끼는 온기에 주체할수없었다.

이번 주말엔 무슨일이 있어도 원장 수녀님 뵈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