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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붙고나서 느낀게 부모님 아니었으면 살자했을듯


내 인생 스팩


공무원 입직전 마지막 연애 25살

중소기업 다니다가 4050때 막막할거 같아서

직장 공부 병행하다 막판엔 퇴사하고 올인해서 붙음

총 3년쯤 걸림

30대에 들어옴


입직 후 우울한점

나이먹어서 그런가 연애 욕구와 성욕이 거의 사라짐

정확히는 연애 욕구가 사라짐

프로이트였나? 왜 성욕이 인간의 모든 욕구의 원천이라 했는지 알거같음

연애 욕구가 사라지니까 삶의 욕구도 사라진다


30대의 연애는 정말 노잼이다......

나처럼 20대 중반에 마지막 연애하고

입직해서 30대 초중반에 연애해보니까

더 극과극으로 느껴짐


서로 알 거 다 알고 새로움도 없고

오히려 20대 대딩때는 같이 손잡고 걷기만해도 행복했는데

30대 연애는 재미도 없는데 돈은 더 들어감



입직후에 소개팅 쏟아져서 많이 만나봤는데

의도치않게 짧게짧게만 만나게됨

아무리 괜찮고 나한테 과분한 여자여도

만나다보면 솔직히 재미가 없음

내가 정신병인건가

결혼생각은 부모님한테 죄송하지만 레알 전혀 안생김


다들 30대에 어케  연애하고

결혼까지 가는거냐?



가슴뛰는 인생은 20대에서 끝나고

남은 인생은  가장 느린 방식으로 살자 하는 느낌임

다들 무슨 재미로 사냐?  진짜 모름



합격 후 딱하나 좋은건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심

인터넷에서야 9급이 개처럼 까이지만

현실에서는 부모님 어깨 올려드리기 충분한 직업임


그동안 나같은놈 키우느라 고생하셨는데

부모님 맛있는거 사드리고

용돈 드리는게 그나마 낙인거같다


우울증 이런건 전혀아님

취미도 많고 출근하면 퇴근시간만 기다리면서 산다

얼른 퇴근하고 놀고싶어서


근데 다만 인생 이렇게 쭉 80살 넘어서까지 간다고 생각하니까

무슨 재미로 낙으로 살아야하나 싶음

다들 어케 살고있냐? 진짜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