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해봤는데.

기분이 좆같은 건 사실인데
쪽팔리진 않더라.

주변 동료들이 위로해주고 함께 아파해주더라,
울어주는 사람도 있었고.

근데 있지, 권고사직 당했다고
세상에 나혼자인거 같고, 인생 끝났다 생각할 필요없음.

내 과실이 없는데도 권고사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그 기업은 이미 곯을대로 곯았다는 얘기이고,
거기서 버틴다고 해서 좋아질 건 없을거임.

그리고 여기 아니면 안될 새끼를 보내는게 아니라
충분히 다른 회사 구할 수 있을만한 놈을 내보내는 거라서
어쩌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거임.

실업급여 받으면서 생각도 정리해보고
전회사 대비해서 장점 많은 회사 알아보며
더 나은 환경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보는거
나쁘지 않음.

나 전 회사 신사업부 폐지로 권고사직 받았는데
4500 받다가 지금 회사로 옮기면서 6천받음.
권고사직이 아주 나쁜 것만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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