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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생 모쏠로 살다가 직장 동료의 남편의 회사 여직원 소개받아서 처음으로 소개팅 나가봤는데

나는 나이만 30살 먹은거지, 내 정신연령은 거의 급식이나 다름 없더라

퇴근하고 하는거라곤 게임, 인방, 유튜브, lck, 커뮤질 등등 이딴거밖에 없으니 여자랑 만나서 할 얘기가 없음

살면서 경험한 것도 ㅈ도없어서(알바 안해봄, 해외여행 안가봄, 대외활동 안해봄) 취준할때 자소서 쓰는것도 고역이었는데, 그 감정을 소개팅 하면서 또 느끼게 될 줄 몰랐음

여자는 퇴근하고 테니스 친다, 겨울마다 보드 타느라 시즌권? 끊어서 뭐 한다고 하는데 시발 내가 뭐 알겠냐ㅋㅋ 어렸을때 눈썰매 타본게 끝인데

또 맛집은 얼마나 돌아댕겼는지 뭐 별별거 다 알더라… 나는 집에서 배달음식만 먹거나 펨코 핫딜로 싸게 뜬 냉동이나 보먹돼만 먹는데 그 얘기를 할 수도 없고

걍 내 자신이 존나 한심해졌다. 
한 1시간 얘기했는데 여자도 존나 지루해 하는거 같더라
주제 파악하고 소개팅이나 결정사같은거 할 생각도 안함